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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2

문익환선생 방북 30주년, 제국과 민의 평화. 노무현정부는 현실 정치의 이름으로 미국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한채 이라크전쟁에 참여했고, 문재인정부는 금강산과 개성을 스스로 열지 못한채 일본에 대해 WTO 제소와 지소미아 종료를 거둬들였다. 미국의 강요에 의해 국익을 명분삼아 한국군은 용병으로 침략 전쟁에 참여했고, 일본에 대한 일방적인 항복으로 미국 지배블록에 순응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어쩔 수 없는 고육책을 핑계로 반평화와 몰역사를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노무현정부는 스스로 '참여정부'라했고, 문재인정부는 '촛불정부'라 말한다. '참여'와 '촛불'은 하나같이 민의 사회 변화에 대한 열망의 언어임에도 불구하고 권력의 상징으로 표상된다. 노무현정부와 문재인정부를 띄운 거대한 물줄기였던 '참여'와 '촛불'은 변화의 역사적, 사회적 역동성을 상실하고 특.. 2019. 11. 23.
평화의 생태계를 만드는 운동, NCCK 평화통일운동을 위한 제안 평화의 생태계를 만드는 운동, NCCK 평화통일운동을 위한 제안 이 윤 희한국YMCA 생명평화센터 사무국장 * 2015년 에큐메니컬정책협의회(NCCK 주최, 2015년 4월 9일 09시 ~ 18시, 아현감리교회) 발표 원고입니다. 1. 문제의식 1-1. 남북한의 평화정착과 통일 과정에서 한국 기독교(개신교)는 무엇을 할 것인가? 이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에큐메니컬운동은 이에 대한 답을 갖고 있는가? ◯ 에큐메니컬 평화통일운동은 한 해 한 해 단기적인 프로그램은 있으나 큰 흐름은 보이지 않는다. 사람을 키우는 것도, 돈을 모으는 것에서도, 평화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역할에서도 그렇다. 이것은 한국 기독교(개신교)의 평화통일운동에 대한 전략적인 역할과 위치가 제대로 설정되어 있지 않거나, 있다 해.. 2015.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