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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들레헴16

팔레스타인 방문기 7. 예루살렘 방문과 Nidal의 저녁식사 초대. 2019.3.30. - 어젠 일찍 돌아가는 멤버를 위해 예루살렘을 방문했다. - 오전 9시 : 예루살렘을 방문하기 전 오전에 Bisan과 함께 몇 군데의 올리브나무로 만든 공정무역 제품 판매장과 공장을 방문했다. -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구하기 어려운 팔레스타인 청년들의 형편이기에 35명의 청년들이 모여 새로운 감각과 디자인으로 판매처를 찾고 있었다. - 아직은 제품 구성과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할 듯 싶다. 스토리나 심볼이 약하고 기존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 - 그러나 새로운 예술작품으로 도전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이 있는데 일반 제품에 비해 고가의 제품이라 판매처가 마땅치않은 문제가 상존하고 있다고 한다. - 저가 대량 상품의 낮은 질과 고가 소량 상품의 판매처 문제가 상존.. 2019. 4. 1.
가자지구(Gaza Strip)는 일제하 북간도와 같은 곳이다. - 한국 시민사회 평화의 철학은 무엇인가? 강도만난 이웃을 살피는 강도당한 약자의 평화. 가자지구의 위대한 귀환행진 1주년에 팔레스타인에서 2019.3.30. 일제의 총칼에 몸뚱아리 하나로 버텨야 했던 곳. 고향 땅 살림살이 모든 것을 정리하고 집도 절도 없이 황폐하기만 했던 남의 땅에서 견뎌야 했던 곳.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립의 의지를 꺽지않고 이 땅을 지킬 청년 독립운동가를 키워야했던 곳. 일제 식민지 하 한반도가 팔레스타인의 서안이라면 가자지구(Gaza Strip)는 일제하 북간도와 같은 곳이다. 52년이 되도록 갈라지고 12년이 되도록 하늘과 바다와 땅과 지하조차 완전히 봉쇄된 곳. 하늘 아래 최대의 감옥, 세계 최고의 인구밀도를 자랑하는 길이 42km, 폭 12km의 땅에 2백만이 넘는 이곳. Gaza Strip. 직업은 고사하고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전기와 의료.. 2019. 3. 31.
10년을 다시 찾은 팔레스타인에서의 또 다른 하루 (2019.3.29) - 3월말 밤 날씨가 약간 춥다는 느낌. 지금 시점의 방문은 긴 옷과 가벼운 방한복은 필수인 듯. 비도 온다. - 밤잠을 설치고 새벽에 일어나 팔레스타인 관련 번역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고등학생 21명을 위한 자료를 찾고 SNS로 연락. - 집 주인과 홈스테이 멤버들과 아침 식사를 한 후 하룻밤 인연의 떠나는 미국 여행객 환송. - 10시에 동예루살렘YMCA(https://www.ej-ymca.org) 사무총장 Peter Nasir와 JAI (http://www.jai-pal.org/en) Nidal 총장 그리고 한국Y 김경민총장과 함께 한국Y와 동예루살렘Y와의 협력 사안과 방법 등에 대해 협의. - 협의 결과로 • 한국Y와 동예루살렘Y간 정례적 미팅 • 지도력 교환 및 방문 프로그램(이사/위원, 회원,.. 2019. 3. 30.
팔레스타인 베들레헴 Beit Sahour에서의 Homestay 가정 팔레스타인 베들레헴 Beit Sahour에서의 Homestay 가정 하루 1박 아침 포함 22$, 저녁 포함 25$. 식사는 선택. 식사가 없으면 1박에 20$ - 어제는 혼자 여행온 미국 여성과 함께 홈스테이. - 오늘 아침 식사 후 미국 여성은 떠나고 우리 팀만 묵게될 예정. - Beit Sahour에는 이런 홈스테이 가정이 40여 가정이 있고 종고는 기독교, 무슬림 등 종교에 관련없다. - 보통 대가족을 유지하기 위해 여유있게 집을 짓고 자녀가 결혼하기 전 여유 공간을 홈스테이 공간으로 활용한다고 한다. -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하고 가족사를 들으며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친절함과 역사를 배우는 여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 팔레스타인을 여행하는 분들이 홈스테이를 이용하길 적극 추천.. 2019. 3. 29.
Visit to the Palestine Museum of Natural History 베들레헴 대학에서 운영하는 팔레스타인 자연사 박물관에 이른 아침부터 방문했다. Mazin Qumsiyeh 교수로부터 팔레스타인 상황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박물관의 역할과 기능, 그리고 자연환경 등에 소개를 받고 시설을 둘러봤다. 척박한 팔레스타인 땅에서 팔레스타인들의 먹거리를 해결하고 자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 작업과 함께 정착촌과 도로 등에 의해 위협받고 있는 생물종 등을 찾아 조사하고 기록하는 일들을 하고 있었다. 2014년에 만들어져 이제 운영의 틀을 갖춰가는 듯한 모습이었고, 작지만 의미있는 시도인 것 같았다. 유럽 등에서 온 관련 기관 스텝들이나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일하고 있었고, Mazin 교수의 진지한 설명이 방문자들의 기관에 대한 신뢰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는 듯 했다. Mazin .. 2016. 10. 28.
팔레스타인-한반도 평화기도회, 팔레스타인에서 온 편지 “Come & See” 팔레스타인-한반도 평화기도회 2015. 11. 27. 오후 3시, 대한성공회 팔레스타인에서 온 편지 “Come & See” Yasmine Rishmawi (팔레스타인 JAI 청년활동가) 3년 전에 있었던 일이다. 아랍권 이웃나라의 공항 안, 여권 심사대를 지나면서 여권 심사 원에게 여권을 건넸다. 그러자 심사원은 환하게 웃으며 반짝이는 눈으로 나를 보면서, “베들 레헴 도시에서 태어나셨다니, 정말 멋지네요!”라고 말하였다. 아마 난 그 심사원의 말에 여러 가지 대답을 해 줄 수 있었겠지만 나는 얼굴에 엷은 미소를 띈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무수한 생각을 가진 채 심사대를 지나갔다. 아마 베들레헴에 사는 것은 멋진 일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굉장히 힘들고 고통스럽다. 베들레헴에서의.. 2015.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