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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6

서구 제국의 역사에 갇힌 한반도에서. 세상은 참 요지경이다. 전쟁과 갈등은 육지에서 바다로.. 하늘로... 우주로... 이젠 보이지도 않는 사이버 세상으로.... 이 변화는 과학의 이름으로 순식간이다. 인간이 없는 지구가 가능하다고 말하는데.. 참 모를 세상이다.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이성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세상. 서로 어울리지 않는 듯 하지만 실제 한 짝인 과학과 욕망의 신화가 만들어왔던 문명. 2천년 전 로마의 제국과 지금 미국의 제국. 서구 중심의 기독교 세계. 시장과 과학으로 해결이 가능하다는 세상. 달러와 지금까지 없었던 폭력에 의한 일극의 힘으로 지금, 문명전환과 종교가 가능할가? 평화의 씨앗이라 생각했던 종교. 그 절실함.. 나에게도 보이지 않는다. 서구 제국의 역사에 갇힌 한반도에서. 묵직한 주제지만 취재한 기사로 쓰인 것.. 2020. 10. 4.
어떻게 이슬람은 서구의 적이 되었는가? 잠깐 시간내서 읽을 수 있을 150쪽 정도의 간단한 분량이지만 서구 이데올로그들에게 사라진 '서아시아'와 그들이 말하는 소위 '이슬람-서구 분쟁'의 근본 맥락을 잘 정리하고 있다. 세계사는 기독교와 서구만의 역사가 아님을, 아시아와 이슬람에 대한 통합된 이해에서 최소한의 균형감있는 시각이 가능함을 우리사회는 말하지 않는다. 제국/미국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국 시민사회와 학계의 정신사적 허약함과 개신교의 맹목적 오만함과 무지와 편견에 따른 패권의 한 원인이기도 하지 않을까. * 이 책 이전의 오스만제국까지 이슬람에 대한 이해와 역사는 타마라 손의 '이슬람의 시간'을 참고. #타마라손 #이슬람 #문명충돌 #인간안보 #평화 #타마라손의_이슬람의시간도_추천 2020. 9. 14.
"소녀상 철거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나는 류코인이다." "소녀상 철거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나는 류코인이다. 현재 한•일문제에 대해 오키나와 사람들은 한국 역사와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류코인들은 조선인들과 함께 일본인들로부터 차별을 받아왔고, 지금도 평화를 위해 함께 싸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1일,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 아이치현에서 열린 일본 최대 국제미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표현의 부자유, 그 후’)에서 전시 3일만에 철거된 '평화의 소녀상'(작가 김운성•김서경) 이야기를 하며 이에 대한 분노를 거침없이 드러내는 오키나와 조각가. 현재의 한•일문제에 대해서도 아베와 일본을 서슴없이 비판한다. '일본인이 과거를 잘 알려하지 않고 그래서 그 아픔에 공감하지 못한다. 그것을 이용해 먹고 있는 아베. 류코인들은 .. 2019. 8. 15.
<한•일 문제를 보는 한 시각 2, 일본 아베정권을 어떻게 볼 것인가?> - 경제를 무기로 천황중심의 전전 제국체제로의 부활을 꿈꾸는 아베. - 경제를 무기로 천황중심의 전전 제국체제로의 부활을 꿈꾸는 아베. - 한•일 양국간의 경제전쟁이라는 'No Japan', 애국주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야하는 필요성, - 한•일 두 나라만의 경제전쟁이라는 프레임으로 몰아가며 지금의 위기를 관리하고, 양국의 애국주의를 자극하는 것은 아베의 전략. - 전쟁과 제국의 부활을 꿈꾸는 아베 극우일본 권력집단과 평화를 지키고자 하는 아시아 민의 공동의 싸움, 강력하고 지속적인 동아시아 민의 평화연대 프레임이 필요하다. - 민의 연대만이 평화를 가져온다. - 역사적 맥락에서 아베와 일본 극우 정부를 이해하고자 노력,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다. 패망한 일본 제국주의자들은 1945년 9월 2일, 일본 영토가 아닌 미국 영토의 상징인 미조리함대에 올라 제2.. 2019. 8. 12.
에큐메니즘 : 앞으로 나아갈 길,YMCA 미션에 대한 난제들 ECUMENISM : THE WAY FORWARD CHALLENGES FOR YMCA MISSION ECUMENISM : THE WAY FORWARD CHALLENGES FOR YMCA MISSION에큐메니즘 : 앞으로 나아갈 길,YMCA 미션에 대한 난제들 나이난 코쉬 Ninan Koshy전 인도NCC 총무, 전 WCC 국제협력위원장 에큐메니칼 운동은 단지 자체 역량에 의해 진공상태에서 발전하는 것이 아니다. 역사적, 정치적, 사회적 그리고 문화적 요소가 운동에 영향을 미친다. 갱신 노력이나 전진을 추구할 때 지금 세계에서 일어나는 심오한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 아시아 에큐메니즘 창시자 중 한 명인 D.T. Niles는 세속사의 풍조를 에큐메니즘의 한 추진력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기 위해 세속사의 풍조를 살펴보는 것은 중요하다.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사역을 찾기 위해 우리에게 세대를 .. 2014. 8. 14.
제국들의 지구정치와 팔레스타인 지난 7월 22일, '팔레스타인과 한반도, 한국 기독교평화운동의 과제' 세미나(오후 2시 ~5시, 한국YMCA전국연맹 회의실)에서 주제 발표를 맡아주셨던 박성원교수님께서 주제발표문을 정리하여 다시 보내주셨습니다. 제국들의 지구정치와 팔레스타인 박성원 (오이코스생명물결 대표) 팔레스타인 문제는 한반도 문제와 마찬가지로 어디에서부터 손을 대야 할 지 모를 아주 난해한 문제이다. 사건이 터질 때마다 같은 분노, 같은 분석, 같은 호소, 같은 대응, 같은 임시방편적 해결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근원적인 해결이 없으니까 결국 이번 전쟁도 유도전쟁-휴전-대화-합의 등으로 이어지더라도 한시적일 뿐 사태는 계속 반복될 것이다. 죽어나는 것은 절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있는 팔레스타인의 민중들밖에 없다. 이 문제에 대해 .. 2014.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