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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4.3항쟁 71주년 기념행사 자원봉사 가능하신 분을 찾습니다. 집안 살림살이하듯 항상 티안나게 고생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민간단체들의 집회 때마다 온갖 뒷바라지는 다 하지만 쓴 소주 한잔으로 만족하며 누구한테도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친구. . 매년 4.3항쟁 기념행사를 뒷바라지했던 친구의 하소연도 많았습니다만 올해도 어김없이 준비하며 부탁하네요. 일손이 없다고. 재정도 없다고. 보이는 곳에만 돈과 인력이 지원되나 봅니다. 4월3일(수)부터 6일(토)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광화문에서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같이 지원하고 운영할 귀한 봉사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청소년/청년/성인 누구나 기간 중 가능한 시간에 봉사자로 미리 신청하고 참여해주시면 됩니다. 본인이든 단체든 함께 상의해주시고 다른 분들에게도 추천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19. 3. 24.
제주4.3항쟁기념관에 있는 백비와 평화 제주4.3항쟁기념관에 있는 백비(아무 것도 쓰여있지 않은 비석). 무도하고 잔악했던 국가권력에 항거했던 민들의 정당한 저항이 아직도 인정받지 못하는 사회. 그래서 아무것도 쓰여 있지 못한채 비어있는 비석. 국가폭력에 의한 우리 현대사의 수난과 현재의 비극을 상징하는 것 같다. 공권력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국가 폭력에 대한 저항은 시민의 정당하고 당연한 권리라는 것이 아직도 낯설은 사회. 그것이 70년 전의 무자비했던 국가폭력이 시민의 저항권을 인정하지 않은채, 그 크고 작음을 떠나 지금도 자행되고 있는 현실을 목도하는 비극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쟁을 말하며 평화를 말하는 자들이 득세하고, 타국에 무력을 의지하며 안보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의 평화를 짓밟는 국가권력의 오만과 독선의 무서움과 잔인함은 한국사는.. 2017. 9. 8.
제주 4.3 민간인 학살지 섯알오름 제주 4.3 민간인 학살지 섯알오름. 일제 무기고가 있던 장소로 미군의 폭격으로 패인 곳에 예비검속으로 갇혀있던 212명의 무고한 양민을 학살하고 암매장했던 곳. 양민들은 이곳으로 끌려가며 그들의 고무신을 벗어 내버림으로써 자신들이 어디로 끌어가고 있는지를 알렸다고 한다. 안보를 이유로 국가의 이름으로 저질러진 이런 학살이 단지 과거의 일일까? 지금도 성주에서 버려지는 고무신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제주 양민들이 고무신을 따라 자신의 가족을 찾아 국가의 잔인한 폭력을 증거했듯 성주 주민들의 고무신을 따라 국가 권력에 의한, 국가권력의 평화가 아닌 민의 평화를 말해야 한다. #성주 #평화 #사드 #제주43학살 #섯알오름 2017. 9. 7.
제주 알뜨르비행장 격납고 일제에 의해 만들어졌던 제주 알뜨르비행장 격납고. 중일전쟁의 전초기지였던 한반도의 운명은 그 주인만 바뀐채 지금도 제국의 최전선에서 촛불처럼 흔들리고 있다. 평화는 평화로만 이룰 수 있음을 몸으로 말해야 할 때인 것 같다. 2017. 9. 7.
제주 섯알오름에서 국가에 의해 배신과 죽임을 당한 민의 수난의 역사는 반복될 수 밖에 없는가? 휭한 마음처럼 텅빈 광장에 부는 바람이 아프기만 하다. 한국 시민사회가 국가기구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 민에 의한 평화를 만들어갈 날을 기도해본다. #성주 #국가폭력 #제주43 2017.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