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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컬, YMCA/YMCA

서광선박사 특별 강연 10월부터 월 1회

by yunheePathos 2019. 8. 31.
오랜만에 전 세계YMCA연맹 회장(1992년~1998년)이신 서광선 박사님을 찾아뵙고 아시아태평양YMCA연맹 제20차 총회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현재 한•일간의 이슈에 대해 심각히 생각하시며 한국Y 멤버들의 참여와 역할에 대해 우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일본 시민사회가 태평양전쟁과 피폭의 피해자로 스스로를 생각하는 한 평화는 어렵다.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서는 과거에 대한 진솔한 평가에 기반한 화해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일본 시민사회와 일본Y가 앞장서야 한다. 한국Y가 아베의 문제가 아닌 동아시아 평화라는 관점에서 아시아 피식민지 민중과의 연대를 Y를 통해 일구어가야 한다. 특히나 이번 대회  주제가 기후위기를 담고 있는 만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도 이전 발표에서 보듯 기후 위기와 핵 문제 그리고 동아시아 평화에 대한 Y의 평화 전략이 세워지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일본에서 개최되는 만큼 이런 이슈들에 대한 공동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무의미한 대회가 될 것이다'

APAY 총회 참석요청에도 불구하고 꼰대노릇을 이제 그만하시겠다며 참석을 하지 않기로 하셨지만,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으시며 말씀하시는 목소리엔 이번 대회에 대한 우려와 단호함이 묻어있다.

10월부터 '나의 신학과 신앙의 반성'이라는 주제로 내년 4월까지 총 6회(1월 휴강), 월 1회 특별강연을 고양YMCA에서 하시기로 하셨다. 20명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오손도손 한 평생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지금부터 미리 신청하시길. 정말 20명만.)

건강한 모습으로 유머를 잃지 않고 반겨주시고 생각지도 못한 추석 선물까지 빗길에 들고와 주신 어른의 마음에 감사할 뿐이다. 희망의소리 정은경선생님께서 함께 자리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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