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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숨536

함께 읽는 글. 본회퍼 - 공동체를 사랑하는 사람은 함께 읽는 글.공동체를 사랑하는 사람은 공동체를 사랑하는 사람은 공동체를 죽이고,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공동체를 세웁니다.자유에 이르는 길은 훈련이라 말합니다. 본회퍼 2024. 12. 10.
함께 읽는 글. 도종환 - 담쟁이 함께 읽는 글.담쟁이 도종환시화선집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저것은 벽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그때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톨 살아남을 수 없는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담쟁이는 서두르지않고 앞으로 나아간다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결국 그 벽을 넘는다. 2024. 12. 10.
함께 읽는 글. 세상의 미친 자들 함께 읽는 글.세상의 미친 자들  어느 고등학교 교사가 썼다고 전해지는 이 시는 애플컴퓨터사의 텔레비전 광고에 사용되었다.  세상의 미친 자들에게 붙여지는 이름이 있다.현실 부적응자,반항아,무제아, 부적합 판정을 받은 자.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자들,이들은 규칙을 좋아하지 않는다.그리고 현상 유지를 별로 존중하지 않는다. 당신은 그들을 인용할 수 있고,그들에게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고,그들을 칭찬하거나 비난할 수 있다.하지만 그들에 대해 당신이 할 수 없는 단 한가지는그들을 무시하는 일.왜냐하면 그들은 사물을 바꿔놓기 때문이다. 그들은 발명하고, 상상하고, 치료한다.탐험하고, 창조하고, 영감을 불어넣는다.그들은 인류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든다.어쩌면 그들은 미쳐야만 하는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고 어.. 2024. 12. 10.
함께 읽는 글. 우리 시대의 역설 함께 읽는 글 2. 우리 시대의 역설 제프 딕슨이 처음 인터넷에 이 시를 올린 뒤, 많은 사람들이 한 줄씩 덧보태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다.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졋다.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줄어들었다.  집은 커졌지만 가족은 더 적어졌다. 더 편지해졌지만 시간은 더 없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모자라다. 전문가들은 늘어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고 약은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너무 분별없이 소비하고 너무 적게 웃고 너무 빨리 운전하고 너무 성급히 화를 낸다.  너무 많이 마시고 너무 많이 피우며 너무 늦게까지 깨어 있고 너무 지쳐서 일어나며 너무 적게 책을 읽고, .. 2024. 12. 10.
함께 읽는 글. 디트리히 본회퍼 - 나는 누구인가? 함께 읽는 글 1.  나는 누구인가?나치에 항거하던 행동주의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가 베를린 감옥에서 숨을 거두기 전에 쓴 시. 나는 누구인가. 그들이 종종 말하기를 나는 감방에서 걸어나올 때 마치 왕이 자기의 성에서 걸어나오 듯 침착하고, 활기차고, 당당하다고 한다.  나는 누구인가. 그들이 종종 말하기를 나는 간수에게 말을 건넬 때 마치 내게 명령하는 권한이라도 있는 듯 자유롭고, 다정하고, 분명하다고 한다.  나는 누구인가. 그들이 또한 말하기를 나는 불행한 날들을 견디면서 마치 승리에 익숙한 자와 같이 평화롭고, 미소 지으며, 자연스럽다고 한다.  나는 정말 다른 이들이 말하는 그런 존재인가. 아니면 다만 나 자신이 알고 있는 자에 지나지 않는가.  새장에 갇힌 새처럼 불안하게 뭔가를 갈망하다 병.. 2024. 12. 10.
웬 쌀? "웬 쌀?" "먹고 살아야지.." 지난 해에 이어 완주 근석형님이 보내온 쌀. 한 해동안 수고로운 농사를 나눠주시는 마음, 감사하기만 .. 몸도 마음도 더 살찌겠다.. #이근석 #완주 #고산 2024. 11. 6.
서촌에 베어있는 김박사님의 향기 어제(2024.10.31) 저녁 만남을 위해 서울 서촌 방문. 박사님과 가끔 즐거운 시간을 나눴던 먹거리 골목을 지나며 박사님께서 계시면 잼나게 조언을 구했을 일들이 불현듯 소용돌이. 마침 연맹 100주년을 함께했던 후배가 김박사님 사진을 보내옴. 오늘이 박사님 생신이라 그런지 박사님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 듯. 생신날이면 수유리, 종로, 소공동, 합정동 등등에서 격없이 함께 나누던 대화와 식사가 기억난다. 2024. 11. 6.
오늘 걷기 2 건강한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을 위해 주일 가벼운 동네 산책. 세종 대평리 전통시장. 맛 있은 먹거리와 자연 풍광이 그득하다. 7.3km 2024.5.19. 2024. 5. 19.
오늘 걷기 오늘 걷기. 세종 금강변 끝에서 끝으로 한바퀴. 25km 33천보. 걸으며 떠오르는 생각들을 그대로 따라가 본다. 정리되는 생각들이 좋다. 2024. 5. 18. 2024. 5. 18.
다시 걷기 한참만에 걷기. 석탄일 기념으로 금강수변을 거쳐 세종 장군산에 있는 영평사까지 왕복 13km. 그리고 장군산 영평사 산책. 비빔밥 공양으로 온 생명의 평화. 매일 평균 5~6km 걷기에서 다시 정기적인 장거리 걷기. 조만간 20km. 당분간 음주 자제 & 걷기 & 책 끼고 살기. 건강한 몸, 여유로운 정신! 2024.5.15. 2024.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