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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컬, YMCA/에큐메니컬

전광훈씨와 그에게 동조하는 극우세력 규탄성명서 - 기독청년단체

by yunheePathos 2020. 8. 19.

# 전광훈씨와 그에게 동조하는 극우세력 규탄성명서

우리 기독청년들은 극우이념으로 치장하여, 사회안정을 해치고,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전광훈씨와 극우세력을 규탄한다!

대한민국 온 국민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방역수칙을 지키고, 마음을 모으고 있다. 대부분의 교회들도 어려운 시국 가운데서도, 철저히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지침을 지키고, 온라인 예배를 병행함으로써 신앙을 고수하고자 몸부림치고 있다. 하지만 전광훈씨와 그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성도들, 그리고 그에게 동조하는 극우세력들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무시한채, 예배를 드리고, 8.15 집회를 강행하는 등 반사회적인 행동을 취함으로써, 사회질서의 파괴하였고, 국민의 건강을 위험에 몰아넣었다. 더욱 가관인 것은 철저한 반성은 커녕, 코로나19가 정치적 조작이라는 음모론을 퍼뜨리고, 변명으로 일관하며, 서울시와 보건복지부 장관을 고발하는 등의 이해 불가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행태로 인해, 무고한 국민들이 불안에 떨게 되었고,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켜가며, 신앙을 지켜온 대부분의 개신교 교회들이 싸잡아 비난 받는 상황이 이르렀다.

기독교는 무엇보다도 사랑을 최고의 가르침으로 여기는 종교이다. 그 사랑은 단지 개인적인 차원에 국한하지 않으며, 한 사회의 안정과 평화를 도모하는 사회적인 차원에까지 이르는 사랑이다.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공포와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기독교의 사회적 책임은 분명하다.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한 모범이 되는 것이다. 생명과 평화를 추구하며, 그것을 현실화시켜야 하는 기독교인으로서, 국민의 안정과 생명이 위협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은 기독교인의 기본적인 자세이다. 지금이라도 전광훈씨와 그를 추종하는 극우세력은, 자신들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해가 되는 일인가를 깨닫고, 기독교인으로써, 아니 사람으로써의 기본을 지키도록 노력하길 바란다.

더불어 일부 한국교회에도 요구한다. 극우세력들과 결별하라. 폭력으로 광화문 광장과 시청광장을 물들이고, 좌파니, 빨갱이니, 종북이니 하는 낡은 프레임으로서 선동하고, 온갖 가짜뉴스로 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극우세력들과 더는 함께 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들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기를 바란다. 극우세력과 결별하지 못하면, 한국교회에는 절대로 희망이 없다.

이에 우리 기독청년들은 요구한다.
전광훈씨와 그를 추종하는 극우세력들은 더는 기독교의 이름에 먹칠하지 말하고, 사회안정을 해치고, 평화를 파괴하는 행위를 당장 멈춰라!
극우세력과 결탁한 일부 한국교회는 극우세력과 결별하며, 참된 복음의 정신을 회복하길 바란다.

2020년 8월 17일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대한예수교장로회 청년회전국연합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청년회전국연합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청년회전국연합회
기독교한국루터회 청년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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