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뜻하지 않게 고양 화전역 주변 투어(?). 모임 참가 예정 시간보다 걸어갈 겸 30분 정도 일찍 도착. 그러나 가로막힌 기찻길로 70분간 고양과 서울의 경계를 넘나들며 모임에 겨우 참석. 한 순간 잘못든 길로 인해 돌아가지 못하고 직진 외통수.
기찻길로 인해 걷는 이들에겐 건너편 이웃과 생활권이 완전 분리. 철책선도 분리장벽도 기찻길도 사람을 가르고 구분하는 행위. 모임 후 화전역으로 되돌아오며 계획했던 원래의 길을 유심히 확인했지만 아는 사람외에는 길 찾기 쉽지 않을 듯하다. 앱 지도도 약간 헷갈릴 듯. 기찻길 건너편 마을에 걸어 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상함이나 고려는 잘 안보인다.
그런데 돌고도는 걷는 길은 참 다양한 걸 보여준다. 꽃받이라 그런지 꽃집들도 많다. 예상치 못하게 어제에 이어 오늘도 2시간 걷기.
#고양시 #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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