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이틀 #한국YMCA전국연맹 회의. 오늘은 #기후정의.
개인적으로는 총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기에 신중히. 그러나 한편으로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증폭시키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의 무한 욕망과 낙관주의를 부추키며 불평등한 글로벌 자본 지배질서를 급속히 재편•강화하고자 하는 서구사회의 과학기술주의에 대한 경계를 갖고 있다. 또한 몇몇 영역에서의 제도와 지배 규범의 변화나 개인의 윤리적 책임을 강조하는 활동에 시민사회를 묶어두는 것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기후변화와 정의의 이슈는 지역사회와 글로벌 시민사회 질서를 어떻게 보다 더 전면적으로 정의롭게 재구성해 갈 것인가를 묻고 있는 사안이다. 특별히 기후정의 관점에서 심화되는 국내외의 불평등, 생명과 사회적 약자의 안전과 건강 등 피해자와 약자의 이슈에 관심하고 있다.
AI, 기후정의, 쇠락하고 있는 제국과 이에 따른 평화위기(가치동맹과 경제안보 등등) 등의 모든 이슈가 글로벌 영역에서 단기적인 사업과 프로그램이 아닌 문명전환과 정의로운 사회질서로의 변화와 전복을 위한 지역사회의 담론과 주체를 새롭게 요청하고 있다는 생각.
정부가 평화를 만들어 내는 온전한 주체가 될 수 없음을, 과학과 자본이 문제해결의 능동적 주체가 아님을 명확히 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민의 평화동맹을 만들어가는 일을 환상으로 꿈꿔본다. (그 하나로 한미일 인태군사동맹에 대응하는 민의 평화동맹..)
연 이틀 대전에서의 미팅의 끝은 후배친구들과의 만남. 어제도 오늘도..
2023. 4.13. 14:00,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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