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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

YMCA 평화통일위원회, 스치는 느낌

by yunheePathos 2024. 2. 23.

YMCA평화통일위원회
2024.2.22. 15:00 KTX 7

변화에 대한 대응이 종속적/수동적 응답으로 머물거나, 또는 그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처럼 스스로를 말하고 싶어하는 일회적인 프로그램이나 어떤 개념 '질' 같고는 주동적인 평화비전을 만들 수 없다.

어제의 이야기와 오늘의 이야기가 급작스럽게 변하는 경우, 그 중심을 정확히 봐야한다. 침몰하는 과정일 수 있다. 또 다른 면에서는 준비되지 않은, 행함이 없는 가벼움에서 이뤄지는 '주동적 대응'이라는 이름의  생각의 급변은 스스로 아무 비전이 없거나 그동안의 일들이 의미없는 시간과 과정이었음을 말하는 것과 같다.

오고 있는 비구름을 잘 헤아려야 한다. 태풍이 분다고 그 바람에 춤을 춰서는 안된다. 진중할 필요가 있다. 긴 호흡으로 설계하고, 뿌리를 내리기 위한 일에 그리고 그 뿌리의 바람으로 변화의 동력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3년, 2년도 없는 일이 되어서는 안된다. 이런 것이 얼마나 많은가.

평화를 말하며 어제와 오늘이 그리 쉬이 달라지거나, 자기 만의 세상에서 논리의 정당성을 찾아서는 안된다. 진중하게 넓고 깊게 보다 많은 사람들의 힘을 모아 비전을 세우려면, 내 말을 앞세우거나 말하기 좋아하기 보다 다른 이의 보잘 것 없는 말을 들을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타인으로부터 자신의 정당성을 세우기보단 문제를 자신으로부타 찾을 줄 알아야 한다. 남의 티끌로 나의 들보를 가릴 수는 없다. 문제를 명료하게 하고 해결해갈 수 있는 리더십이지 않을까...

구체적인 사안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스스로에게 이리 추상적인 이야기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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