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YMCA 청년·성서·대화·마당 제1차 모임 (2025. 4. 10. 목. 19:00~, 고양YMCA 다락방) 기초 자료
글로벌 문명 대전환의 시대, 도전과 위기 그리고 삶?
- 청년 예수가 꿈꾼 세상: 하나님 나라 이야기
신복현. 대한기독교서회 문서지원실장
대화를 시작하며
오늘날 우리는 글로벌 문명의 대전환 속에 살고 있다. 정보와 기술, 경제와 사회 구조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도전과 위기가 공존하는 현실은 인류에게 새로운 삶의 방향을 모색하도록 요구한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청년 예수’가 꿈꾼 세상, 곧 하나님 나라의 비전은 단순한 이상을 넘어 인문학적 성찰과 신학적 담론의 기초가 될 수 있다. 오늘의 대화를 현대 문명의 역설과 위기 속에서 청년들은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어떻게 이해하고 실현할 것인지를 주제로 진행하고자 한다.
1. 글로벌 문명의 대전환과 현대의 도전
현대 사회는 급격한 기술 발전과 글로벌화에 따른 다층적인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경제적 불평등, 사회적 소외, 환경 파괴와 같은 다양한 위기를 동반하며 인류의 존재와 삶의 의미를 다시한번 고민하게 만든다. 인문학은 이러한 도전에 대해 인간 존재의 근본적 질문, “우리는 누구인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를 되묻는다.
또한, 신학은 ‘하나님 나라’의 비전 속에서 이 위기들을 새로운 가능성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신앙의 담론을 제시한다. 예수를 통해 드러난 하나님 나라는 단순히 초월적 이상이 아니라, 이 땅에서 이루어져야 할 사랑과 정의의 공동체이다.
예수의 가르침은 당시의 사회적 부조리와 정치적 억압에 대한 도전이었으며, 오늘날에도 부패와 불평등, 갈등 속에서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는 근거가 된다. 따라서 글로벌 문명의 위기 속에서 우리는 청년 예수가 꿈꾼 하나님 나라, 즉 사랑과 평화, 정의가 실현되는 공동체의 모습을 통해 새로운 삶의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마5:13-16절)이라는 말씀을 오늘날 글로벌 문명 전환의 맥락에서 어떻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을까요?】
2. 인문학과 신학의 대화 : 삶의 의미와 하나님 나라로의 초대
인문학은 인간의 경험과 문화를 통해 삶의 의미를 탐구하며, 다양한 사상과 예술 속에서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성찰한다. 반면 신학은 하나님의 계시와 예수의 생애를 토대로 인간의 타락과 구원의 문제, 그리고 공동체의 회복을 설명한다. 이 두 학문은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인간 존재의 완전한 실현과 사랑의 공동체 건설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지향한다.
청년 예수가 꿈꾼 하나님 나라는 인문학적 통찰과 신학적 진리가 만나는 지점에 있다. 인문학적 성찰은 우리에게 인간 본연의 존엄성과 가능성을 상기시키며, 신학은 그 가능성이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완전하게 실현될 수 있음을 제시한다.
특히 현대 사회의 불안과 분열 속에서 이러한 통합적 관점은 청년들에게 새로운 비전과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큰 의의를 갖게 될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삶의 의미를 성공, 관계, 자기실현 등에서 찾으려 합니다. 신앙의 관점에서 볼 때, 진정한 삶의 의미는 어디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나요?】
【우리는 하나님 나라로의 초대에 어떻게 응답해야 할까요? 개인적인 신앙과 공동체적인 책임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3. 위기 속의 도전과 하나님 나라의 비전
현대 사회의 위기는 단순히 부정적인 현상만이 아니다. 위기는 새로운 창조와 변혁의 기회를 내포하고 있으며, 인간이 자기 한계를 극복하고 상호 의존적인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는 도약의 계기이다. 예수는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이 땅에 도래했다고 선포하며, 죄와 고통, 불의를 극복하는 사랑의 실현을 꿈꿨다.
하나님 나라의 실현은 개인의 신앙 고백을 넘어, 사회 전체의 구조적 변혁을 요구한다. 이는 경제적 불평등, 사회적 배제, 환경 위기 등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을 넘어서기 위한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청년 예수가 꿈꾼 세상은 단순한 이상향이 아니라, 실천 가능한 공동체의 비전으로서, 인간이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며 함께 나아가는 길을 열어 준다.
이 과정에서 신학은 단순한 교리적 체계를 넘어서, 실천적 사랑과 정의의 원칙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현대 사회의 문제 해결에 기여 할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 (예 : 기후변화, 경제 불평등, 전쟁과 난민 문제, AI와 인간성의 변화 등) 중 하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본인의 체험적 관점에서)】
【이와 같은 위기 속에서 교회와 기독청년들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요?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비전을 바라본 성경 속 인물(예: 요셉, 다니엘, 바울 등)의 사례와 연결해 볼 수 있을까요?】
4. 실천적 제언 : 청년 공동체의 역할과 책임
오늘날 청년들은 글로벌 문명의 불확실성과 위기 속에서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할 중추적 역할을 맡아야 한다. 청년 예수가 꿈꾼 하나님 나라는 단순히 미래의 이상이 아니라, 현재의 삶 속에서 실천되어야 하는 현실적인 비전이다. 이를 위해 청년들은 다음과 같은 실천적 제언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 상호 이해와 대화의 실천
문화와 배경이 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는 과정은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를 이루는 첫걸음이다. 인문학적 소양은 이러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 정의와 평화를 위한 사회 참여
사회적 불평등과 부당한 구조에 도전하며, 사랑과 정의의 원칙을 실천하는 사회 참여는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를 현실로 만드는 중요한 수단이다.
◇ 지속 가능한 삶의 실천
환경 위기와 자원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은, 하나님께서 주신 창조 세계에 대한 책임 있는 관리로 이해할 수 있다.
◇ 공동체 회복과 연대
신앙공동체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연대망(그물망) 통해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치유하는 과정은 하나님 나라의 회복적 사랑을 실천하는 길이다.
대화를 마무리하며
‘글로벌 문명 대전환의 시대’는 도전과 위기의 시대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과 창조의 기회를 품고 있다. 청년 예수가 꿈꾼 하나님 나라는 인간의 근본적 소망인 사랑, 정의, 평화가 실현되는 공동체로서, 인문학적 성찰과 신학적 담론이 함께 어우러질 때 그 비전은 더욱 생동감 있게 다가올 것이다.
청년들은 이러한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서로 대화하고, 정의로운 사회 변혁에 동참하며,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우리 모두가 꿈꾸는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끝.
1차 대화모임 자세히 보기 https://yunheepathos.tistory.com/2630
고양YMCA '청년·성서·대화·마당' 1차 모임(2025년 4월 10일, 19:00)이 진행되었습니다.
'제1회 청년·성서·대화·마당'이 이끎이 신복현 목사님의 진행으로 2025년 4월 10일, 19:00시부터 20:30분까지 본회 다락방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본회 성서대화마당은 2019년 7월8일 부터 12월 23일까지
yunheepathos.tistory.com



'에큐메니컬, YMCA > YMCA'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YMCA 2025 청년·성서·대화·마당 <제 2회차> 참여 안내 (0) | 2025.04.15 |
---|---|
고양YMCA '청년·성서·대화·마당' 1차 모임(2025년 4월 10일, 19:00)이 진행되었습니다. (2) | 2025.04.11 |
2025년 17회기 고양YMCA 제2차 임원이사회 회의록 (1) | 2025.04.10 |
세월호 11주기 묵상집 (0) | 2025.04.02 |
고양YWCA 김용주 신임회장님과 함윤희사무총장이 본회 사무실을 방문해주셨습니다. (0) | 2025.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