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연세가 80이 넘도록 막내라는 이유만(?)으로 생신 상 한번 제대로 차려드린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생각해보면 어머님과 한번의 여행도 함께하지 못했다. 오로지 나만을 위해 생각하고 시간을 보내왔다.
어머님과 가족이 기대했던 막내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시간들을 보내면서 따뜻한 눈으로 가족을 돌아보지 못하고, 오로지 받기만하며 지내온 시간이다. 아이들이 다 커가고 있는 지금도...
어머님 연세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다가 같이 사는 친구의 수고로 어머님과 형제들을 초청한 자리가 부족하기만 했지만 눈물이 글썽이던 시간이다. 오랜만에 오형제가 함께한 자리다. 부족함을 탓하지 않고 와 준 형제들이 감사하기만 하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내가 갖는 기대가 꿈틀댈 때마다 그것을 억누르는 것이 쉽지 않다. 아이들 스스로 만들어가는 여백을 존중할 줄 아는 아빠이기를 스스로 기대해 본다. 어머님과 형제들이 나에게 그랬듯이.
더 늦기 전에 아이들과 함께 어머니를 모시는 여행을 한 번 준비하고 싶다........
생각해보면 어머님과 한번의 여행도 함께하지 못했다. 오로지 나만을 위해 생각하고 시간을 보내왔다.
어머님과 가족이 기대했던 막내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시간들을 보내면서 따뜻한 눈으로 가족을 돌아보지 못하고, 오로지 받기만하며 지내온 시간이다. 아이들이 다 커가고 있는 지금도...
어머님 연세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다가 같이 사는 친구의 수고로 어머님과 형제들을 초청한 자리가 부족하기만 했지만 눈물이 글썽이던 시간이다. 오랜만에 오형제가 함께한 자리다. 부족함을 탓하지 않고 와 준 형제들이 감사하기만 하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내가 갖는 기대가 꿈틀댈 때마다 그것을 억누르는 것이 쉽지 않다. 아이들 스스로 만들어가는 여백을 존중할 줄 아는 아빠이기를 스스로 기대해 본다. 어머님과 형제들이 나에게 그랬듯이.
더 늦기 전에 아이들과 함께 어머니를 모시는 여행을 한 번 준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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