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 학교 뒷편에 있는 금학저수지.
학교 기숙사 생활로 집에 오지 못하는 큰딸아이를 만나기 위해 갔다 들렸다.
한때 사람들 출입이 안될 때 자연을 살린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것을 공주시에 제안한 바 있지만 근 7년만에 가 본 지금은 실망스러운 느낌.
작은 공간에 생태라는 이름으로 너무나 많은 인공시설로 미(아름다움?)와 편의를 추구함으로써 공간이 갖는 자연스러움과 풍광이 갖는 운치를 죽인 듯하여 그대로 놔두는 것이 더 좋았겠다 싶다. 그래야 이후 사람들에게 쓸모라도...
투여되는 돈의 양과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갖는 공간적 상상력 그리고 생태적 감성과 영감이 문제인 듯.
산 허리를 자르고 있는 임도(어린시절 반대했지만 좀 더 지혜로웠으면 좋았겠다는 후회가 드는 사안이다)와 지금도 공사 중인 포크레인이 너무나 아름답고 깨끗한 주미산 저수지(위 아래 두 개가 있음. 일제시대 농업용수를 위해 만들어졌아고 함)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미래를 줄지..
자못 궁금하기도하고 걱정스럽기도 한 마음..
2015. 5.16.
공주시 금학저수지에서
학교 기숙사 생활로 집에 오지 못하는 큰딸아이를 만나기 위해 갔다 들렸다.
한때 사람들 출입이 안될 때 자연을 살린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것을 공주시에 제안한 바 있지만 근 7년만에 가 본 지금은 실망스러운 느낌.
작은 공간에 생태라는 이름으로 너무나 많은 인공시설로 미(아름다움?)와 편의를 추구함으로써 공간이 갖는 자연스러움과 풍광이 갖는 운치를 죽인 듯하여 그대로 놔두는 것이 더 좋았겠다 싶다. 그래야 이후 사람들에게 쓸모라도...
투여되는 돈의 양과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갖는 공간적 상상력 그리고 생태적 감성과 영감이 문제인 듯.
산 허리를 자르고 있는 임도(어린시절 반대했지만 좀 더 지혜로웠으면 좋았겠다는 후회가 드는 사안이다)와 지금도 공사 중인 포크레인이 너무나 아름답고 깨끗한 주미산 저수지(위 아래 두 개가 있음. 일제시대 농업용수를 위해 만들어졌아고 함)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미래를 줄지..
자못 궁금하기도하고 걱정스럽기도 한 마음..
2015. 5.16.
공주시 금학저수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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