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이 사유화된 정부의 공무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는
사유화된 권력의 이해에 충실할 수 밖에 없다.
이처럼 특정집단의 이익에만 철저한 사유화된 권력의 "도둑정치"는 한국 사회의 윤리와 정의, 그리고 민주주의와 시민들의 참여 시스템을 무너트린다.
국민의 기본 의무라고 하는 병역, 납세는 물론 썩은 내가 풀풀 나는 이들만이 고위공직자를 꿈꿀 수 있는 사회가 되었다.
권력은 온갖 탈법과 불법, 편법으로 공적 의무를 회피할 수 있는 능력과 재주가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되었고, 사적 이익에 충실한 부패한 사람들만의 리그가 되어 정당성을 잃어가고 있다.
군대와 안보기관의 선거개입과 정치화는 이제 입만 아픈 '거꾸로 상식'이 되었다.
그리고 마치 친일부역자들이 애국을 말하듯, 사유화된 부패한 권력은 자고나면 애국을 말하고 국민을 말하며, 서민을 말하고 경제를 말한다.
'종북'이라는 주문으로 지역과 세대로 편을 가르고 갈등을 부추기며 그 우산 아래에 자신의 모든 더러움을 숨긴다.
이제 국민은 일개 병원의 이익이나 국가의 위신보다 못한 신세가 되어 버렸고, 사유화된 권력의 통제와 겁박의 대상이 되어 버렸다.
정치와 언론이 죽고 국민은 삶에 지쳐 헛똑똑이 정치 냉담자가 되어 버린다. 그리고 이제 스스로의 생명과 안전을 돌보기에 바쁘고, 일부는 떡고물을 찾아 다니기에 정신없다. 썩은 정치와 권력 놀음은 온전히 도둑들의 몫이 된다.
한국사회는 너무나 썩은 내가 진동한다.
최소한의 윤리조차 찾아보기 힘든 대도들의 천국이 되어 버린 듯 하다.
끔찍한 일이다.
우리 아이들을 도둑으로 만드는 일이다.
누굴 탓할 것인가?
해야할 일을 포기하고 주저한 나의 몫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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