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1 "이제까지 너무 적적했다오" 밀양 송전탑 반대 부북면에 갔다왔습니다. "이제까지 너무 적적했다오" 어제 철원에서 6시간 여정으로 부산으로 가 1박하고 오늘 목숨 걸고 송전탑 반대 싸움을 하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찾아 밀양 부북면 화악산 평밭마을을 갔다왔습니다. 너무나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8월 17일부터 2박 3일간 대학와이 학생들이 여름대회를 이곳에서 하기로 했답니다. 대학와이가 여름대회라는 이름으로 사건의 현장에서 뜻을 모으고 배움을 나누기는 처음있는 일입니다. 부산에서 친구들과 밀양에 대해 협의하고 아침 10시부터 방문한 평밭마을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뵈면서 참으로 생각이 많았습니다.동의하지 않은 땅을 주인도 몰래 한전 이름으로 등기 이전한 것에 대한 분노, 잘리는 나무를 붙잡고 우는 할머니들을 똥개훈련 시키듯 이리 저리 끌고 다녔던 것에 대한 억울함, 도.. 2012. 7.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