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프1 “무엇이 보람 없으랴! 혼이 기죽지 않을진대” - 레오나르드 보프 “무엇이 보람 없으랴! 혼이 기죽지 않을진대. 내 혼은 하느님의 은총으로 기죽지 않았다고 나는 느끼고 있습니다." 어린시절 즐겨 읽었던 남미 해방신학자 보프가 1992년 사제직을 떠나며 전 세계 교우들에게 보냈던 편지가 우연히 눈에 들어옵니다. 부당한 위계를 거부하며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기 위한 자유의 길을 지키기 위해 복음에 대한 열정과 친교를 고백하며 삶의 방향을 지키되 방식을 달리하고자 했던 보프. 이 편지가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되는 시간입니다. "내 삶을 고취하는 동기들은 그대로 존속합니다 아주 쓴맛을 보고 알기 전에, 그리스도 신앙과 희망의 인간적 바닥이 내 안에서 무너지고 각 위격의 친교라는 하느님의 복음적 모습이 내 안에서 위험에 빠지는 꼴을 보게 되기 전에 나는 차라리 길을 바꾸되 방향을 .. 2018. 1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