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기도1 [생명의 기도 17] 나에게 노란리본이란? 4월17일 진도 앞바다 세월호가 침몰한 뱅갈수로 바닷물은 온 국민의 비통한 눈물이였습니다. 그 비통한 눈물은 바닷속으로 한 없이 가라앉은 꽃들을 엄마의 품처럼 안아 주었습니다. 더 이상 아프지 말라고, 더 이상 무서움과 공포에 아파하지 말라고 엄마의 보드라운 가슴을 내 주었습니다. 그 꽃은 지상에 노란 나비가 되어 가눌 수 없는 슬픔과 분노에 젖은 사람들에게 천개의 바람이 되어 위로 해 주었습니다. 노란 리본을 달은 뒤부터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말을 겁니다. “ 왜 달아요?”라고 묻는 여덟살 된 진이부터 “ 뭘 그렇게 유난스럽게 굴어 적당히 해라 ” “ 그 정도 달았으면 됐지, 이제 떼”“언제 까지 달으려고 해? 이제 살 사람은 살아야지 ... 잊혀질 때 되지 않았나” 라고 가깝게 지내고 있는 사람들이 .. 2014. 5.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