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1 비어 있는 여백의 여유~~ 마당에 활짝 핀 빨간 장미와 심심풀이로 심어놓은 채소들의 푸르름이 몸과 마음에 안식을 준다. 미적거리는 몸을 끌고 오늘은 시금치 씨앗도 뿌리고 토마토 순과 가지도 정리하며 물을 신나게 뿌려본다. 어린 시절 물 장난하듯. 방울토마토와 옥수수의 생장 속도는 너무나 놀랍다. 고추는 그저 그렇게 하나라도 따먹을 수 있을까 걱정스러운 자태인데 이놈들은 지난 주와 비교해 몰라보게 성장했다. 오이와 수박, 파프리카도 뿌리를 내린듯 하다. 옥수수는 한 구멍에 한 두 개씩만 남기고 새로운 땅을 조금씩 나눠줬다. 아무래도 고추가 걱정돼 새로 모종을 심을 수 있는 화분 몇 개 준비. 장날이 기다려진다. 집 앞 공터에 멋을 자랑하고 있는 향나무와 정자. 저녁시간이면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놀이터.나도 이번 여름엔 한번 사용.. 2014. 5.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