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말없이 듣고만 있어도 반가운 친구들,
보고 있기만 해도 즐거운 친구들.
그래서 짠한 와이 친구들.
좌절보단 희망을 나누고 담아야하는 친구들이다.
이 친구들의 수다 난장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괜히 했나 싶기도 하다.
희망의 깃대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친구들 한명이 어지럽던 수다를 다음과 같이 일부 정리해줬다. 고맙다.
1) 정책수립 및 조직개선을 위한 공식적인 시스템이 부재
2) 회원들과 만나는 사업구조의 상실
3) 이사/위원회의 참여 저조
4) 실무자 업무 및 복지 여건 열악
5) 업무의 질 개선(필요한 사업에 집중/확산하는 구조)
6) 규모(인력, 예산, 회원력 등)에 맞지 않는 과다한 사업
7) 수많은 연대사업들, 그러나 실속은 없고 얼굴마담격 활동
그러나 "단지 이런 몇몇 사안을 개선해서 될 일인지, 전환의 시대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운동방식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를 친구들은 이야기한다.
나는 이렇게 말한다. '민에 기초한 시민사회운동의 철학 부재에 따른 병증, 현상이 아닐까라고'. 그리고 묻게 된다. '우리 안에 그리스도 공동체로서의 운동 지향성이 있는가'를.
와이 후배들에 의해 '민에 기초한 시민사회운동의 철학을 다시 재구성'하고 '역사와 정의의 문제에 대면했던 에큐메니컬운동의 정신을 회복'할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사진은 친구들 페북에서 가져왔답니다.
목사위 2차 기획좌담회에서.
2017. 9. 28. 3시. 이대 대학교회 204호.
#YMCA #목적과사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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