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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컬, YMCA/YMCA

한국YMCA-YWCA 국제친선기도주간 연합예배-'YMCA & YWCA 희망의 기도 , 3.1운동 정신 회복을 위한 공동기도'

by yunheePathos 2017. 11. 20.

2017년 한국YMCA-YWCA 국제친선기도주간 연합예배가 11월 13일 한국YWCA연합회 강당에서 있었습니다. 

이번 국제친선기도주간 주제는 "일어나 외쳐라, 소리없는 자의 소리가 되라."라는 주제로 공동예배를 드렸으며 대구 영남신학대학교 김명실교수님께서 '길 닦는 사람들'이라는 설교 말씀을 나눠주셨습니다. 이번 국제친선기도주간은 첫째 날 일어나, 외쳐라. 둘째 날 장벽을 허물어라, 셋째 날 광야에서의 외침, 넷째 날 잠잠하지 말아라 내가 너와 함께 있음이라, 다섯째 날 너가 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여섯째 날 주여 내가 들었사오니 이제 말하겠나이다, 일곱째 날 저항의 힘의 주제로 진행됩니다. 

특별히 이번 기도회에서는 3.1운동 100주년을 준비하며 'YMCA & YWCA 희망의 기도 , 3.1운동 정신 회복을 위한 공동기도'를 나누고 '한국기독교3.1운동100주년위원회' 출범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기자회견 관련 자료 보기)


'YMCA & YWCA 희망의 기도 , 3.1운동 정신 회복을 위한 공동기도'


하나님, 

언제나 목소리 잃은 이들의 탄식을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당신께 감사합니다. 

역사를 통해 강요에 의한 침묵은 반드시 깨트려짐을 보여주시니 우리가 당신 안에서 새로운 용기를 얻습니다. 

식민치하 민족의 평화롭고 당당한 독립의 선언으로 한반도의 새로운 정치질서가 잉태되었습니다. 

당장은 진압되어버린 듯 보였던 약자들의 외침은 끝내 살아남아서 세계인의 양심을 깨우고 민중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완전한 독립을 이루지도, 민중의 권리가 온전히 실현되는 질서를 확립하지도 못하였습니다. 

새로운 사회를 만들고자 했던 선조들의 꿈은 우리 안에서 잊혀 사라지고 있습니다.


하나님, 

3.1운동의 경험은 우리를 하나로 묶었습니다. 

이전까지 엄격하게 분리되어 생활하던 양반과 상놈이 한상에 둘러서 먹고 마셨습니다. 천대 받던 떠돌이들이 환대를 받으며 마을에 들어와 새로운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함께 밥 한 끼 못 나눠 먹으면서도 하나의 민족이라 읊어대던 거짓은 사라져갔습니다. 

그러나 오늘 다시 부자와 가난한 자는 서로 마주칠 일도 없이 분열된 채 살아갑니다. 

우리 중 어떤 이들은 끊임없이 멸시할 대상을 찾아 해매고 있습니다. 

알게 모르게 사람과 사람 사이에 분리장벽을 쌓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십시오. 

우리의 어리석음과 완고함, 그리고 사랑 없음을 내리쳐 주십시오.

 

하나님, 우리는 묵종의 사슬이 완전히 끊어진 세상을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이 사회에 목소리를 잃은 자들의 소리가 되어 살아가겠습니다. 

우리 안의 가장 작은 자의 외침이 귀 닫고 살아가는 권세자들의 가슴에 들리게 하겠습니다. 

나약한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사람을 구분 짓고 갈라놓는 모든 종류의 장벽을 허물겠습니다.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참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고 계시는 하나님 저희들의 소망과 다짐을 당신의 지혜와 용기로 일궈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신앙공동체가 되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YM-YW 국제친선기도주간 안내와 관련 자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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