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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컬, YMCA/YMCA

제 2차 YMCA 열린대화마당 ‘성소수자와 인권 2’ 속기 메모 -시민사회 성 소수자 의제와 인권

by yunheePathos 2017. 11. 20.

지난 2017년 11월 9(), 제 2차 YMCA 열린대화마당 성소수자와 인권 2 - 한국사회 성 소수자 의제, 어떻게 대면할 것인가?'를 가진 바 있습니다. 이날 열린대화마당에는 '시민사회 성 소수자 의제와 인권'이라는 주제로 한채윤 (비온뒤무지개재단 이사) 선생님과 '성소수자 가족, 기독교인으로 산다는 것은?'이라는 주제로 지 인(성소수자 부모모임) 선생님을 모시고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화마당이 이뤄졌습니다. 

이날 대화모임에서는 성소수자의제를 둘러싼 정치, 사회적인 의미와 성소수자들의 부모모임 활동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날 대화모임의 발표내용을 속기메모로 남겨봅니다. 정확한 속기록은 아니기에 발표자들의 이름으로 인용할 수 없으며 발표자의 의도와 달리 의미가 잘못 전달된 내용이 있다면 속기를 준비한 저의 잘못임을 알려드립니다. 



2YMCA 열린대화마당 성소수자와 인권 2’ 속기 메모

- 한국사회 성 소수자 의제, 어떻게 대면할 것인가?


일 시 : 2017119() 오후 3530

장 소 : 한국YMCA전국연맹 5층 회의실

주 최 : 한국YMCA전국연맹 목적과사업위원회/한국YMCA 간사회((AOS) 젠더정의분과

참 석 : 20여명


이윤희 국장의 1차 간담회 경과보고

 



11월 9일 2차 간담회 속기록(정리).pdf

‘제 2차 YMCA 성소수자와 인권’ 열린대화마당 자료집.hwp



발표 1 시민사회 성 소수자 의제와 인권

발표자 : 한채윤 (비온뒤무지개재단 이사)

- 한국 시민사회에서 제기되는 성 소수자 이슈,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세계 시민사회의 성 소수자 의제에 대한 역사와 쟁점

 


요즘은 관심을 동성애와 정치를 연결 짓고 있다. 한국사회에 동성애를 혐오하는 유형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국사회에서 동성애를 혐오하는 사람이 어떻게 조직되어 있는지를 설명해야 한다. 왜 선거철 마다 동성애가 핵심 이슈가 되고 있는가? 동성애에 대한 혐오가 조직화 되고 있는 차원에서 2017년의 상황을 보고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인가를 보아야 한다. 2주 전 대만을 갔다 왔는데 대만도 큰 혐오조직이 형성되어 있다. 그러나 한국처럼 이런 식으로 조직되어 있는 반대 조직이 없다. 일본은 분위기상 시민운동을 하기가 힘들다.

 

왜 개신교가 동성애를 정치적 발언으로 가져오는가를 봐야 한다. 한국에서는 90년대 중반부터 성소수자 운동이 시작된다. 그 시기부터 한국 개신교의 인구가 줄어들고 내부 비리가 폭로되면서 사람들의 개신교에 대한 생각이 점차 더 부정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했다. 지난 10년간 보수 정권 아래 당시 민주당에서는 차별금지법 발의 시도를 계속 했다. 그런데 그 당시 발의를 했던 민주당 의원이 현재 정권이 교체되었는데도 국가인권회가 있으니 차별금지법법이 필요 없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차별에 대한 시정 기관이고 이를 수행할 수 있는 법이 차별금지법인데 이를 안 만든다. 이러한 차별금지법을 만들지 않는 것 자체가 민주당을 반대하는 세력들 중 집요하게 공격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 부분을 가지고 공격하지 말라는 신호이다. 박원순 시장은 유명한 인권 변호사이다. 지난번 서울시민인권헌장을 채택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한 교회를 찾아가서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는다고까지 했다. 당시 선거를 앞두고 생각할 때 혐오 세력들에게 메시지를 준 것이 동성애에 대해서 걱정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처럼 선거와 관련되서 동성애 혐오가 쟁점이 되고 있다.

 

선거와 무슨 관련이 있는가?

문재인이 동성애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사람들은 문재인에게 표를 주지 않는다. 혐오 조직은 홍준표에게 표를 줬다. 표를 얻지도 못하는데 왜 반대하는가? 그게 무엇인가? 이것은 거래인 것 같다. 자기에게 표를 주지 않지만 자기를 절대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막을 수 있다. 확실히 동성애가 거래 물품이 되었다는 것이다.

 

선거에서 혐오세력들은 아직도 빨갱이, 좌파 프레임을 포기하지 않았다. 성 평등이 좌파의 논리라고 하면서 반대하고 있다. 정치와 종교의 관계에서 누가 누구를 이용하고 있는지가 헷갈린다. 이승만과 박정희 시대에는 종교가 정치를 도와줬다. 그때까지는 정부가 종교를 활용했지만, 지금은 선거철마다 대선후보들이 한기총, NCCK, 조계사, 추기경을 만나러 다닌다. 종교 기관 방문 자체가 이해가 안 되지만 한기총, 한교연을 방문하는 것은 더 이해가 되지 안 된다. 한기총은 한국 교회의 상징적 의미가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대선후보들이 이러한 종교기관을 찾아갔는가? 80년 민주화 이후 대통령 직선제가 실시되었을 때 각 정당들은 국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해야 하기 때문에 국민들의 조직을 찾아가는 것이다. 잘 조직 되어있는 것이 종교 조직이다. 이때부터 종교 공약이 나오게 된다. 87년 직선제 이후 91년 지방 자치제가 시작되면서 선거가 굉장히 많아지게 되었다. 직접 민주주의가 되는 과정에서 후보들이 표를 얻기 위해 종교 조직들을 찾아가게 된다. 정치와 종교에서 우위 관계가 바뀌게 된다. 종교 조직이 표를 줄지 말지 정하게 된 것이다.

 

지금의 한국사회에서는 정교분리를 이야기 해야 한다. 성경을 올바르게 해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성경 해석을 누구에게 설명할 수 있는가? 한국에서 종교 조직, 신앙인들이 자신을 어떤 국민으로 생각하고 하는지 이 지점에서부터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보수 종교 조직은 에이즈 치료를 위한 지원금을 반대한다며, 한국의 보건의료 정책에 간섭하고 있다. 한국은 정교 분리가 되어 있는데, 국가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종교적 관점이 관철되는 것이다. 국정교과서와 성 교육에도 개입하고 있다. 이는 선거와 관련되어 있는 것이다.

 

경상남도 학생인권조례 당시 반대 세력들이 조직화되어 있었다. 당시 하던 이야기가 나는 학부모로써 반대하며, 동성애 때문에 우리 아이를 보내지 않겠다고 한다. 공교육의 목적이 있는데 이를 학부모의 이름으로 개입하며 이러한 결정 권리가 부모에게 있다고 한다. 또한 신앙의 자유라는 논리를 가지고 반대한다. 이러한 것이 공교육에 통하면 안 된다. 교육의 과정이 공정해야 하고 원칙이 돌아가야 하는데 원칙이 이런 식으로 부딪혀서 빠지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이들은 정말 동성애가 싫은 걸까? 아니면 동성애를 내세우면 반박하지 못하니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내세우는 것인가?

 

공교육 현장에서 전문가가 사라지고 있다. 학부모가 곧 전문가가 된다. 이런 방식으로 가는 것이 사실 동성애에 대한 찬반 세력의 갈등이 아니라, 이는 대한민국이 어떤 사회가 될 것인가 하는 모두의 화두이다. 종교의 관점, 이익, 논리로 어디까지 이야기 할 수 있는가? 시민 대 시민으로서 우리가 어떤 나라에서 살 것인가에 대해서 논의해야 한다. 기독교인이고 아니고의 문제를 떠나서 과연 종교의 장치가 어디까지 작동해야 하는 것인가? 한국은 정교 분리의 나라인데 왜 정치인이 선거철마다 특정 종교단체를 찾아가야 하는가? 4대 종교만 찾아가고 다른 소수 종교는 왜 안 찾아가는 것인가? 그렇게 할 거면 안 가는 것이 맞다. 이에 대해 문제 지적을 해야 한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기독교인들은 대한민국과 하나님나라를 동일시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전부 하나님에게 바쳐서 기독교 국가가 되게 해야 한다는 논리이다. 그들의 바람으로 말을 하는 것은 좋지만 서로 달라야 하는 두 영역을 동일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성애 혐오 조직이 조직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질문을 여러 가지로 던져봐야 한다. 누가 활용하고 있는가? 간단하지 않다. 발표는 여기까지 하겠다.

 

- 질의응답

 

질문 : 동성애를 가지고 정치적 거래가 이루어지는데 이것이 가능하지 않도록 단호하게 차단하면 되는데, 왜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가?

 

답변 : 그것을 막는 것이 어렵다. 한국 사회가 정교 분리 원칙이 들어갔으면서도 서로가 서로를 위해서 권력을 나눠먹는 역사가 오랫동안 있어 왔기 때문에 바뀌지 않는다. 지금부터 바꾸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그 방법으로는 대통령의 의지가 중요하다. 정책을 일관성 있게 유지해야 한다. 물론 정권이 바뀌면 뒤집힐 수 있다. 그러나 바꾸는 과정에서 누군가는 오랫동안 확고하고 일관된 입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동성애를 지지하는 명확한 입장을 견지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늘어날 것인가? 당사자든 친구이든, 한명의 국민으로서 입장을 확고히 가져야 한다. 내가 어떤 입장을 가질 것인가에 대한 토론이 있어야 한다.

 

질문 : 개혁정부가 들어선다고 해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촛불이 진보적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반공 이데올로기는 선악 개념이 분명히 있었다. 역사적 경험을 갖고 불안을 자극하는 심리적 메카니즘이 있었다. 지금의 성소수자 문제는 전선이 없다. 정치적으로 진보인 사람들도 이 문제를 가지고는 촛불로 나오지 않는다. 일반 시민들도 정치적으로 촛불이지만 동성애는 반대하는 경우가 많거나 관심이 없다. 전선이 불분명하다. 한국 시민사회가 보편적 시민으로서의 정신적 지체가 심각한 상황에 있다. 최근 사회적 약자나 복지 관련 시설을 혐오시설이라 반대하는 서울시민들의 사례가 있었다. 이처럼 자기의 문제, 질문으로 가면 그 사안에 대해 반대가 된다. 이 지점에서 성소수자 문제가 있다. 전선을 거꾸로 단순하게, 복잡한 전선을 단순하게 시킬 필요가 있다. 성소수자 의제를 생각하는 기독교그룹은 이것을 성서적, 신앙적 문제로만 설명한다. 신앙적, 성서적 문제는 자기 주장을 강화하며 답이 없다. 혐오 세력이 교권을 가지고 있기에 여기에 신학적으로 도전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것을 시민사호의 관점에서 한국 시민사회의 기본 문제로 다루지 않는다. 특정 영역의 문제로만 다룬다. 기독교에서는 이를 시민사회 관점으로 어떻게 가져 올 것인가. 시민사회 차원에서도 인권운동의 특정 이슈가 아니라 한국 시민사회의 시민성, 보편적 사회윤리를 결정하는 기본 문제로 이 이슈를 어떻게 가져 올 것인가에 대한 토론이 많아야 한다.

답변 : 동성애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대중에게 관심이 없는 의제를 종교가 가져가고 있다. 종교가 정치와 결탁 되어 있다. 성소수자는 내 문제이다. 이는 젠더 문제이다. 성과 관련해서 한국 사회가 굉장히 무감각하다. 성소수자 의제가 밀려나는 순간에 여성에 대한 심한 공격이 이어질 것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 평등과 관련된 의지, 이 변화가 시민사회가 얼마나 빠르게 대비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촛불 관련해서는 정권에 반대하는 것이지 진보라고 볼 수 없다. 촛불을 진보라 보는 단순한 전선이 문제가 되었다. 촛불이 이 문제를 관심하고 있지 않으면 진보가 아니다.

질문 : 성소수자 문제를 가지고 교육을 했을 때, 혐오세력으로부터 공격을 당하게 되면서 보편적인 교육권을 빼앗기고 있다. 또한 성 평등 축제를 했을 때 공무원들이 반대를 하는 사람들에게 공권력을 집행하지 않는다. 이처럼 한국 사회가 종교의 횡포 아래 얼마나 취약한가 알 수 있다.

 

답변 : 보수 종교인들은 현재 자신의 종교에 대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에이즈와 동성애 이슈를 가지고 온 것이다. 이들에게는 자극적인 방법이 필요한 것이다.

 

정리 : 한국 사회에서 동성애 문제는 앞으로 훨씬 복잡해 질 것이다. 최근 감리교에서 동성애를 처벌하는 법을 만들었다. 이처럼 종교가 동성애에 대한 관심이 가장많은 것 같다. 문재인대통령은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하면서 국가인권위원회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인권위를 강화하면 성소수자 문제는 계속 따라다닐 것이다. 또한 대통령 직속 성 평등 위원회도 조직하겠다고 한다. 인권위 강화와 성 평등위언회 조직 등 이 두 가지 사안은 문재인 대통령이 해야 하는 일이다. 이 과정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겠는가? 훨씬 치열한 논쟁과 거래가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이를 대비해야 하며 이를 위해 우리는 명백한 입장을 정해야 한다.

 

 

발표 2. 성소수자 가족, 기독교인으로 산다는 것은?

발표자 : 지 인(성소수자 부모모임)

- 성소수자 부모모임 활동 내용

- 성소수자 자녀/벗을 대하는 부모/이웃들을 위한 조언

 


발표 내용 : 가족의 태도가 성소수자의 커밍아웃 후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발표 PPT 참조.

성소수자 자녀를 둔 부모 가이드북




 


지인 : 게이 아들을 두고 있는 성소수자 부모이다. 제 아이가 게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멍한 상태였다가 내 아이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상처 주는 말을 많이 했다. 내 아이에게 동성애가 아니라는 말을 듣고 싶었다.

 

성소수자 부모모임을 나가면서 다른 부모들을 만난 후 마음이 편안해 졌다. 매월 부모 모임을 갖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눈다.

 

라라 : 저는 보수적인 교회를 다니며 근본주의 신앙을 가졌었다. 이후 성소수자 부모가 되면서 저는 내 자녀를 내 생각대로 판단하고 정죄하지 않고 그저 부모로서 보살펴 주기만 했다. 그러다 2015년 퀴어 축제에 참석하고서 그 때 충격을 받았다.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우물 안에서 세상을 모르고 살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가 잘못된 것이 아닌데, 죄인이라 판단하고 잘못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러면서 사회를 바꾸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기존에 다녔던 보수적인 교회를 갈 수가 없었다. 나를 지지하는 교회를 찾았다. 현재는 섬돌향린교회를 다닌다. 혐오하는 사람들의 말을 듣는 것보다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만나려고 한다. 동성애에 대한 섬돌향린교회의 확고한 모습이 나에게 지지가 된다. 여기에 희망이 있다.

 

전체토론

 

질문 : 오늘 나왔던 내용이 한국 교회 100년사와 연관이 되어있다. 이것을 드러내는 작업을 Y가 해야 한다. 사회학적으로 깊게 관심을 가져야겠다. Y가 좀 더 공부를 하고 자료를 만들면서 이 동력을 전국으로 확산해야 겠다.

 

질문 : 신앙인들이 자녀가 성소수자임을 처음 알았을 때 신앙적 갈등이 있었을 것 같다. 근본주의적 신앙을 가지고 있는 분이 이 문제 앞에서 자기 신앙을 바꾸는지, 아니면 기존 신앙관을 고집하면서 다른 태도를 가지는지, 그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답변 : 저 같은 경우에는 나와 다른 신앙관을 차별하지 말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 우리 아이의 모습 자체를 하나님이 주셨다고 생각했다. 우리 아이의 모습, 주신대로 감사하다고 스스로에게 말하고 있다. 표현하고 싶은 마음조차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어떻게 보면 근본주의 신앙 이지만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다. 큰 갈등 없이 순응하고 있다.

 

질문 : 부모로써 아버지보다는 어머니들이 고단했을 것 같다.

 

답변 : 부모 모임에는 어머니가 압도적이지만 최근에는 아버지도 오기 시작한다. 또한 의외로 아버지가 먼저 알고 어머니가 상처 받을 까봐 이야기 하지 않고 혼자 알아보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아버지는 어머니와 아이를 정신병으로 몰아가기도 했다. 동성애를 완전 수용하기 까지 평균 6년이 걸린다. 요즘은 그 기간이 많이 단축되고 있다. 최근은 알게 되고 3일 만에 오는 부모도 있다. 아이의 모습을 발견 했을 때 부모들에게는 먼저 말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 스스로 말하도록 기다려 주는 것이 좋다.

 

질문 : 전화 상담을 하면 우리 아이는 아니죠?’ 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부모모임을 소개해 주겠다고 하면, 알고 싶지 않다고 한다. 상담자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답변 : 객관적 설명을 하면 듣는다. 부모 모임을 가면 객관적으로 관찰 할 수 있다고 하면 되겠다. 사회적 시각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 공교육에서 젠더의 다양성에 대한 교육이 가장 필요하다. 자살률이 높은 이유는 당사자가 배운 적이 없기에 자기혐오가 생기는 것이다. ‘나는 괴물인가 봐’, ‘나 이상하다는 반응이 많다. 이런 교육의 부재가 심각하다. 자기혐오가 가장 심각하다. 교육 일선의 모습이 달라져야 한다.

 

질문 : 2013년 이후 최근에 어땠는지 궁금하다. Y에서 이를 다루면 당위성을 많이 다루는데, 막상 당사자를 만나보지 못한 분들이 많다. 젠더의 다양성에 대해서도 너무 생소해하고, 피부를 느끼고 싶어 하는 분들도 있다.

다음 3차 열린대화마당을 통해 우리의 대화를 보다 많은 분들과 더욱 깊은 주제로 만나려고 한다. 함께 고민하고 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갈 것이다


1차 열린대화마당 자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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