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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컬, YMCA/YMCA

YMCA 열린대화마당, 성소수자와 인권에 관심하는 이유

by yunheePathos 2017. 11. 3.
성 소수자 담론은 단순히 성소수자의 인권이나 젠더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정치, 문화 담론의 보수적 진지를 구축하는 대단히 중요한 기제이자 작동방식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보수 기독교계의 패권을 치장하는 명분으로 작동하고 있고, 정치적 입장을 가르는 중요 수단이 되기도 하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에서 트럼프 당선은 일상적 문화 담론이면서 특정시기 정치적 도구로 활용되는 정치이데올로기로서 성소수자 담론의 영향을 확인하게 하고 있습니다.(사실 트럼프의 승인이 아니라 힐러리의 패인이 동성애에 대한 입장에서 갈렸다는 미국교계의 분석)

한국 시민사회내에서는 한국 교계를 중심으로 그동안의 대북, 종북프레임을 대체하는 새로운 보수 프레임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이고, 이것은 향후 시민사회 내 개신교를 중심으로 한보수그룹의 강력한 담론진지가 되리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국와이내에서도 몇몇 지역에서는 이미 정치적으로는 진보 또는 중도의 경향을 갖고 있되 이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강력하게 저항하는 심리들이 강하게 드러나고 있고 토론조차 하기 힘든 실정이기도 합니다.

이에 성소수자 의제 자체에 대한 시민사회 관점에서의 이해, 성서, 신학적 이해는 물론 정치, 문화 담론으로서의 성소수자 문제에 대한 관점과 아울러 에큐메니컬운동체로서 와이운동의 담론 포지션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맹에서는 아하성문화센터와 함께 이를 위해 'YMCA 열린대화마당'이라는 타이틀로 성소수자와 인권이라는 주제로 이와 관련한 담론들을 모아보고 토론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신념과 주관이 분명할 수록 정답이 있는 닫힌 대화에 익숙한 한국 시민사회에서 이 주제는 정답을 전제하지 않는 열린대화를 만들어가는 대화운동이 되기도 하리라 생각합니다.

이 사안은 정신운동체로서 와이운동이 한국 시민사회와 에큐운동의 담론진지 영역에서 더 이상 수동적, 수세적 존재로만 머물러서는 안되며, 시민사회와 에큐운동의 보편적 공동의 기반에서 최소한의 담론 진지를 구축해가는 작업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열린대화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성소수자를 의제로 열린대화에 관심하는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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