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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컬, YMCA/YMCA

미래는 가야할 먼 그 무엇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 선취되는 것이다.

by yunheePathos 2017. 11. 15.
조직운영과 결정에서 전후 맥락과 연관성, 그 결과에 대한 충분한 숙고를 통해 동료들과의 협의와 합의 수준을 높여가기 위한 노력이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나 조직의 역할과 행태에 대한 종합적인 변화가 요청되는 전환의 시기에는 구성원이 동의하는 미션과 비전 그리고 조직운영의 기준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확히 잡아가야한다. 단기적으로는 그 결정에 따른 예리하고 집중적인 변화 작업이 요구된다.

멈춤/단절이 분명해야하며 변화의 방향과 작동 방식이 일치해야한다. 멈추지 않고 방향전환은 불가능하다. 현상을 유지하며 그에 매몰된채 미래를 말해선 안된다. 미래가 지금을 볼 수 있도록 멈추고 숙고할 줄 알아야 한다. 전후 맥락없는 현상적인 단면을 판단 기준으로 제시해서는 안된다. 조직 구성원들이 이해관계에 사로잡혀 작아지고 제각각이라 방향을 잡아가지 못한다. 손가락은 변화의 방향을 가리키며 말과 행태는 그대로이거나 당면의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전락시켜서도 안된다. 그 조직은 혼돈 그 자체로 조직 성립 자체의 목적을 죽이게 된다. 목적을 살리고 조직을 죽일 필요도 있다. 

미래는 지금 행동하는 것이다. 미래는 가야할 먼 시간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 선취되는 것이다. 담지된 미래를 현재화 하는 것, 그것이 하나님나라 운동이자 그의 나라를 구하는 선한공동체 아닐까. 뜻으로 함께하는 이들에게는 말이다. 조직을 살리고자 하는 사람은 사람을 죽이고 사람을 살리고자 하는 사람은 조직을 살린다.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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