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지만 당사자에게 답이 있다는 것이 틀린 말이 아닌 듯하다. 지난 목요일(9일) 두번째로 열린 '성소수자와 인권' 열린대화마당에 한채윤선생과 성소수자 부모모임 어머니 두 분을 초청했다. 참으로 뜻깊고 배움이 큰 시간이었다. 짠한 가슴에 눈물들이 만나기도 했던 그런 시간.
찾아주신 어머니 한 분은 근본주의적 신앙에서 성장해온 분으로 자녀가 동성애란 사실을 알았을 때의 기억을 꺼내주셨다. 또 다른 한 분은 부부문제 심리상담사이신데 아들이 동성애란 사실에 1년 여 넘게 힘들어했던 스스로의 심리에 대해 말씀주시며 지금의 부모 모임을 하게된 과정을 말씀주셨다.
한채윤선생님은 20여 년 넘게 인권운동을 해오신 분다운 내공으로 정치와 종교가 어떻게 서로 야합하며 커넥션을 만들어가는지 그 심각성에 대해 말씀을 나눠주셨다.
부모님들의 모임이 앞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게 된다. 마치 팔레스타인 어머니들이 종교란 외피를 쓰고 총칼을 사이에 둔 자식들을 걱정하며 이스라엘 어머니들과 평화를 나누고 키워가던 모임이 연상되었다.
1차 간담회에 이어 만들어진 오늘의 '성소수자와 인권' 열린대화마당은 정리할 고민거리를 많이 만들어주고 마음 한구석에 깊게 자리잡은 시간이었다. 다음 모임에 또 다른 분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 자료는 따로 올릴 예정.
#성소수자 #YMCA #열린대화마당
찾아주신 어머니 한 분은 근본주의적 신앙에서 성장해온 분으로 자녀가 동성애란 사실을 알았을 때의 기억을 꺼내주셨다. 또 다른 한 분은 부부문제 심리상담사이신데 아들이 동성애란 사실에 1년 여 넘게 힘들어했던 스스로의 심리에 대해 말씀주시며 지금의 부모 모임을 하게된 과정을 말씀주셨다.
한채윤선생님은 20여 년 넘게 인권운동을 해오신 분다운 내공으로 정치와 종교가 어떻게 서로 야합하며 커넥션을 만들어가는지 그 심각성에 대해 말씀을 나눠주셨다.
부모님들의 모임이 앞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게 된다. 마치 팔레스타인 어머니들이 종교란 외피를 쓰고 총칼을 사이에 둔 자식들을 걱정하며 이스라엘 어머니들과 평화를 나누고 키워가던 모임이 연상되었다.
1차 간담회에 이어 만들어진 오늘의 '성소수자와 인권' 열린대화마당은 정리할 고민거리를 많이 만들어주고 마음 한구석에 깊게 자리잡은 시간이었다. 다음 모임에 또 다른 분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 자료는 따로 올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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