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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숨

아직도 힘드네요..

by yunheePathos 2018. 2. 14.
그동안 소중히 했던 일을
누군가 그것으로 성과를 만들면 감사합니다.

그 어떤 말이 없어도.
운동이 만들어진다면, 그 안에 청년이 있다면..

그렇다고 뭐 잘한 것이 있다고 스스로
주장하지 않습니다.
아니 못합니다.  뭐가 그리..

그냥 물이 흐르듯
다른 곳을 찾아 움직입니다.
힘이들어 피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친구니까..
그래서 흐르는 물은 쌓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역사로만 그리고 그 먼지로만 남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 읊어지는 시 상에 높은 산은 있되
흐르는 물이 없는 이유인가 봅니다.
여백이 있는 그림에 흐르는 강줄기가
눈물처럼 남아있는 이유인가 봅니다.

격노하는 물을 그리워하지 않습니다.
마음에 품은 그 물이 독일지, 열정일지
아직 가늠해보기만 합니다.
참 어리고 어리석은 것 같습니다.

다만, 그냥 흐르는 물이기를 바래봅니다.
흐르며 만나는 인생사를 소중히할 수 있기만을 소망해봅니다.

그래도 아직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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