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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숨

햇살의 여유

by yunheePathos 2018. 5. 10.
오랜만에 대낮에 서울을 벗어나는 기찻간이다.

근 한달동안 하루 작정하고 쉬어 본 시간이 없는 듯하다. 무언가에 쫓기듯 항상 그리 그렇게 마음과 몸이 무겁게 지내온 시간들.

찬란하도록 빛나는 밝은  창가가 그저 여유롭고 감사하다. 부은 듯한 얼굴과 특별히 고된 일정과 일이 아님에도 지치게만 했던 찌거기들을 1시간 동안이나마 훌훌 털 수 있을 듯하다.

창가에 앉아 때뜻한 햇살에 신문을 펴보는 여유를 가져보고 싶다. 커피 한잔만 있으면 더 폼날텐데 이 생각을 못했네요..ㅊ

* 사무총장 후보자토론회와 정책토론회 기획회의로 대전 가는 길. 2018. 5. 9. 12시40분. 서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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