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 사무국에서의 마지막..
국가권력에 의해 만들어지는 평화의 불안정성을 제기하고 '민의 평화, 민에 의한 평화, 민이 만드는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었다.
또한 'Global Peace를 위한 지구시민사회 민의 연대'를 주장하고자 했다.
지난 7월 세계Y연맹 치앙마이대회에서 제안했던 '세계YMCA /국제민간기구 평양연락사무소' 개설 제안의 연장선상이다.
한국사회에 민의 평화, 민에 의한 평화, 민이 만드는 평화가 공공연히 주장되고 우선되었으면 한다. 정부에 의한 엘리트 평화관리에서 민에 의한 평화협력으로, 그리고 인도주의 지원협력에서 민의 파트너십에 의한 평화연대 관계로 그 중심이 확장되어야 한다. 바뀌어야 한다.
또한 한국 시민사회가 지금의 수준이나마 평화를 이야기하고 만들어올 수 있었던 국제 지지와 연대, 그 중심에 있던 분/그룹들에 대한 감사와 함께 국제적 맥락과 시야에서 팔레스타인 등 지구 시민사회의 평화 이슈에도 적극적으로 책임있게 응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것은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와 별개가 아니며,
민의 연대에 의해 민의 평화를 만드는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예수쟁이의 '약자에 의한 하나님의 평화'가 아닐까 싶다.
<세계평화대회를 준비하며 작성했던 초대의 글이다.>
화해와 상생, 치유를 위한 ‘民이 만드는 평화’
2018 세계평화대회에 초대합니다.
지금 그 어느 때보다 ‘民이 만드는 평화’, ‘民이 주인이 되는 평화’가 중요한 시기입니다. 평화는 民에 의해 만들어져왔음을 역사는 증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랜 시간 아픔과 상처로 남았던 분쟁과 갈등은 정부차원의 정치·군사적 해결뿐만 아니라 民 차원의 역사 화해와 치유, 상생을 위한 독립적이면서도 협력적인 ‘民의 평화프로세스’가 절실히 요청됩니다.
2018 세계평화대회는 인종, 종교, 정치 등을 이유로 갈등과 분쟁을 경험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 독일, 아일랜드, 팔레스타인, 동티모르, 캄보디아, 예멘 등의 평화활동가들을 초청하였습니다. 또한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民의 평화프로세스’를 마련하고 이에 대한 국제협력과 지지를 만들어가기 위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을 포함한 18개국 24명의 평화활동가들이 참여합니다.
이번 세계평화대회는 주제 강연과 국제심포지엄 그리고 11개의 워크숍을 통해 분쟁과 갈등을 극복해왔던 각 국의 정책과 사회문화 교류와 협력을 통한 민간의 평화운동, 그리고 이를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또한 대표적인 국제문화운동 단체인 ‘Bread & Puppet Theater’를 비롯한 많은 문화운동가들이 참여하는 평화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시민들과 함께 문화퍼포먼스와 행진을 펼칠 계획입니다. 이것은 문화로 평화를 소통하고 공감하며 ‘民이 만드는 평화’를 경험하는 소중하고 놀라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民이 만드는 평화’, 그래서 ‘民이 주인이 되는 평화’를 만들어가는 2018 세계평화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18 한국YMCA 세계평화대회추진위원회
#세계평화대회 #민의평화 #민에의한평화 #민이만드는평화 #YMCA #WorldPeaceConven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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