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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팔레스타인과 한반도 평화

"진정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원하십니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 관계부터 먼저 관심을 갖기 바랍니다.”

by yunheePathos 2014. 6. 27.

기사 검색하다 기회되면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 올려봤습니다. 제프 하퍼(Jeff Halper·63, 이스라엘 NGO 책임대표)라는 분인데, 국민일보 박재찬기자님이 쓴 기사를 그대로 올렸습니다.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하신 강연에 대한 기사인데, 나하고 생각이 비슷한 측면이 있어 더욱 반가웠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팔레스타인 평화운동을 함께 보는 시각인데, 그는  "진정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원하십니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 관계부터 먼저 관심을 갖기 바랍니다.”라며, “남북 분단국가인 한국도 이-팔 갈등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한반도의 평화구축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고 하네요. 제가 이스라엘에 갔으면 한반도 평화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겠죠.ㅎ 비폭력적 직접평화행동으로 여러차례 어려움을 겪으신 것으로 기사는 보고하고 있네요.


한국에서든 이스라엘서든, 팔레스타인에서든 언제 기회가 되면 만나봤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음~~ 그런데 연세가...




국민일보 기사 전문


 "진정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원하십니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 관계부터 먼저 관심을 갖기 바랍니다.”

제프 하퍼(Jeff Halper·63) 이스라엘 NGO 책임대표는 세계의 대표적인 분쟁국가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팔) 사이의 갈등을 통해 ‘비폭력 평화운동’의 의미와 가치를 강조했다. 하퍼 대표는 지난 1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성공회대 주최로 서울 정동 대한성공회 프란시스홀에서 열린 특별강연회에서 “이-팔 갈등은 오늘날 전 세계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남북 분단국가인 한국도 이-팔 갈등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한반도의 평화구축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평화운동가이며 인류학자인 하퍼 대표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미국 태생인 그는 1973년 이스라엘로 이주한 유대교도인이다. 또한 세계적인 명지휘자 바렌보임과 함께 유대인으로서 팔레스타인 시민권을 보유한 2명 중 한 명이기도 해 3개국 시민권을 갖고 있다. 

1960년대부터 반전운동을 펼쳐 온 하퍼 대표는 현재 ‘팔레스타인 가옥 파괴에 반대하는 이스라엘 위원회(ICAHD)’ 코디네이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군이 불도저로 팔레스타인 지역의 가옥을 철거할 때 불도저 앞에 누워 있거나 플랜카드를 들고 서 있는 등 ‘비폭력 직접행동’으로 맞서 8차례나 체포·구금되기도 했다. 이같은 활동은 그를 2006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올려놓기도 했다. 

하퍼 대표에 따르면 1967년 이후, 팔레스타인내 2만4000여가구가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파괴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2개월동안에만 4000가구가 사라졌다. 하퍼 대표는 “2000년 가까이 떠돌며 유랑하던 이스라엘이 그들을 박해하던 이들과 마찬가지로 팔레스타인을 괴롭히는 것은 모순”이라며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지역 철수를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이렇게 파괴된 집들을 다시 짓고 있는데, 지난 몇년 동안 160곳을 세웠다”면서 “더디고 쉽지 않은 일이지만 팔레스타인 주민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주민, 교회의 지원을 통해 함께 이뤄지고 있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비폭력 평화운동의 의미를 일깨웠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921261002&cp=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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