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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운동과 경영, 리더십의 문제는 결국 '청년 부재의 사회"를 극복하는 과정이다.

by yunheePathos 2015. 8. 3.
기사에 있는 책을 보진 못했지만 이제 이런 기사가 눈에 많이 들어온다. 모든 조건이 열악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회피할 수 없는 참 쉽지 않은 일이다.

내가 지내온 이유와 과정을 돌아보고 또 함께하는 친구들의 결을 살펴보며 성장과 발전, 기쁨과 행복이 짝이 될 수 있도록 길을 찾는 것이 이제는 나에게도, 친구들에게도 필요한 일이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함께할 친구들을 찾기 위해서라도.

시민사회에 필요한 리더십에 대한 고민의 한 단면이다. 신념과 의지, 열정과 기도와 함께 조직 관리와 운영이라는 경영이 잘 버무러져야 한다.

그러나 현실을 크게보면 이 양 극단 중 하나가 조직에 따라 한편으로 기울기를 보인다. 재미나는 것은 이 둘 다 80년대 이전의 40대 중반이후 세대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운동도 경영도 어느 한편으로 하는 그들의 권력을 유지하는 기득권이 되어서 말이다.

사실 이미 이 세대들은 각자 도생의 삶으로 접어들어간지 오래라 이리 말하는 것도 민망한 일이긴하다.

하여튼 이 둘의 균형과 조화, 협력과 시너지 보다는 갈등과 배제, 무시 이에 따른 조직의 축소나 소수화, 경제적 궁핍을 경험하고 있거나 또 다른 한편으로는 기존 사회 질서에 편입되어 부수적인 보완재로 외형적인 성장에 만족하며 내적 허약함과 곤궁함에 갈등을 겪기도 하는 것 같다.

그러나 둘의 공통점은 '함께하는 청년의 부재'를 모두 청년 당사자의 문제로 돌리곤 한다는 것이다. 현실의 책임을 청년으로 돌리며 현실의 책임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듯하다. 청년세대를 비판함으로써 현실의 이런 저런 모양의 어려움을 변명하는 부적 같은. 그래서 수많은 청년세대를 안타까워하는 담론에 청년이 없는지도 모르겠다. 기껏 청년들을 '당사자'라는 이름으로 그 한계 테두리에 가둬놓은체.

그래서 탈출구는 어쩌면 "청년"일지 모르겠다. 변명의 구실이 아닌 미래의 현실을 담보하는 그런 부적같은. "청년부재의 사회"는 시민사회 모든 영역에서 밑둥이 썩어가는 것과 같다. 운동과 경영, 리더십의 문제는 결국 '청년 부재의 사회"를 극복하는 과정일 것이다. 이에 맞춰 모든 것을 생각해야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을지 모른다.

결국 청년들이 와서 떠들 수 있어야 하며 논란과 의사결정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 이들이 놀 수 있는 터전. 결국 이것이 운동과 경영, 리더십의 핵심이지 아닐까?

어떤 영역, 모든 사안에서든 '청년부재의 사회'를 극복하기 위한 과정이 없다면 웬지 그 리더십에 그리고 그 리더가 말하는 운동과 경영에 쉬이 동의하기 어려울 것 같다.

* 단순한 기사 소개를 메모하다 이상해졌지만 결론은 좋은 듯해서(ㅎㅎ)그냥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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