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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컬, YMCA

마지막 간사학교

by yunheePathos 2016. 1. 13.
마지막 간사학교.

이런 저런 일들로 걱정이 앞서기만 했던 간사학교 4주의 시작. 괜히 말이 많아지고 가는 시간이 아깝고.

07년 연맹에서 다시 시작하며 지금까지 열심이고자 했던 일정. 100주년기념사업으로 2년의 공백이 있었지만 하고 싶은 말도 생각도 많아지게 하는 시간들..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지난 9년의 시간이 항상 부족하고 뭔가 흡족하지 않았던 시간들. 간사논문으로 이러저런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생각했지만 막상 주저함이 든다. 현장에서 함께 해결하기 위해 만드는 것이라면 흔쾌했겠지만 잠시 떠나 있어야한다는 마음이 나를 주저하게 한다. 그러나 또 가면 잊으리니 어찌할까 싶다.

친구들 이야기 들으며 안정감을 찾아간다. 이리들 사는 이야기가 따뜻하고 아름다울 수 있을까? 개인의 전기, 생명의 전기로 와이운동을 표현해보는 논문을 작성해보라 꼬셔보기도 한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단 한사람의 생명이야기.

내가 결정할 수 없는 일정들이 들어와 자리를 차지한다. 끝까지 마무리를 함께 하지 못할까 싶어 안달이다. 친구들의 웃음과 삶의 향기에 매료되어 내일은 내일에 맡겨보기로 한다. 마지막 간사학교를 함께해 준 친구들이 너무나 감사하다.

시간은 없고 만나야할 사람들과 처리해야할 일은 쌓이는데... 정말 대책없다. 시간을 이길 수 없으니 게겨보는 것으로 어찌 대책을 찾아볼까 싶다.

그리고 여유로움과 좀 더 깊은 향기로 차분해진 이윤희의 내일을 위해서 잠시 떠나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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