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개혁(교회개혁)과 팔레스타인, 청년과 평화 그리고 연대.>
'청년에 의한 평화운동'을 핵심 골간으로 국내외의 지평을 담아 3년 정도의 운동 기획을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재일본 한국청년과 해외 거주 한인청년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청년들, 그리고 한국 청년들이 우리나라의 휴전선과 팔레스타인 그리고 예수의 땅 갈릴리에서 만나 서로 배우고 협동하는 청년평화회의를 조직하고 교류하는 일을 희망하고 있답니다. (갈릴리/철원 청년평화회의) 팔레스타인은 24여개 국의 청년 크리스챤들과 활동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죠.
한반도와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엮어 한국 기독교와 평화운동의 주도 세력으로 청년을 조직하자는 제안이고, 이를 위해 내년도 2월 팔레스타인 팀을 조직하자는 제안입니다. (대안성지순례, 올리브트리캠페인 참여, 관련 단체 및 기관 방문, 유대교-이슬람-기독교 신학자들과의 만남 등)
2017년 종교개혁(교회개혁) 500주년, 2018년 세계Y대회와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청년을 중심으로 한 비폭력평화운동과 한반도와 팔레스타인 평화이슈가 국내외의 핵심 의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 교회가 세상의 새로운 빛으로서 아시아의 담론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음에 너무나 안타깝고,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서구 종교개혁의 본질은 시대의 개혁이었습니다. 따라서 500년 후 지금의 종교개혁은 식민의 역사를 고스란히 갖고 있는 아시아의 역할이 무엇보다 크고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동서를 막론하고 난민과 분쟁, 그리고 남북의 문제는 식민과 제국의 문제이고 그 굴곡진 역사의 결과이자 반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개신교회 잔치로만 생각되고 있는 한국교회의 협소합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2019년이면 3.1독립운동 100주년이 됩니다. 그러나 한국사회는 지금 건국으로 친일을 가리고, 북한으로 독재를 지우며 역사의 퇴보가 어떻게 가능한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이전 혼란의 시기와 비견되는, 아마 남북으로 갈라진채 그것도 모자라 극우보수의 횡포에 남남도 흩어지고 있어 어쩌면 그 시기보다 더 큰 위기를 초래하고 있지는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는 지경입니다. 한반도는 이미 주변 강대국의 손아귀에서 그들의 입김에 흔들리는 신세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3.1독립선언문을 비폭력 사상과 운동으로 신학적으로 재조명하며 88평화선언과 카이로스팔레스타인선언을 담아낸다면 현대적 의미와 국제적 지평을 담는 신앙적 메시지와 공동의 실천과 행동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것은 한국 사회의 방향과 비전을 보이는 일이자, 지금의 거짓과 위선을 밝게 드러내는 일이기도 할 것입니다. 역사회귀와 가치전도의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한국 사회 현실에서도 국내 정치적으로 대단히 유의미한 작업이 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식민의 제국의 질서가 어떻게 이 시대를 관통하고 있는지, 평화와 청년의 담론이 힘없는 구호가 아닌 이를 거부하는 강력한 국제연대의 호소이자 힘임을 분명히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종교개혁 500년의 시대적 의미가 담기리라 생각됩니다. 청년과 평화, 그리고 연대. 지금의 한국교회가 얼마나 거짓과 위선에 굳게 서 있는지, 그들이 멸시했던 중세교회와 지금의 소위 개혁교회가 얼마나 닮은 꼴인지를 보여줄 것입니다. 이것은 와이 회원들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에 제안할 수 있는 메시지가 될 것이며, 한국 교회의 변화를 촉구하는 강력한 울림이 될 것입니다.
내년 2월 팔레스타인 방문 프로그램을 특별히 조직하고자 하는 것도 독일로 종교개혁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교회와는 달리 예수의 삶의 현장에서 다시 한국 기독교의 미래와 비전을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이기 합니다. 이것이 종교개혁을 이 시대의 개혁으로 응답하고, 새로운 신앙의 씨앗을 키우는 일이기도 하기 떄문입니다.
평화와 청년을 핵심 의제로 이를 위한 3년 정도의 계획을 만들어 보자는 제안입니다.
내년 2월, 팔레스타인 티켓을 준비하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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