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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내가 없는 내일이 가능하지 않을까. 사람들은 자신을 보기 이전에 타인에 대한 아쉬움과 섭섭함을 먼저 보는 듯하다. 본인의 문제 인식에 대한 편향 확증의 분별력이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변화하는 거듭남의 우물로 다양성을 가꿔가긴보단 자신의 부족함을 가까운 사람들의 잘못으로 치부하거나 몰아가며 썩어가는 고인 우물에 빠져 있는 경우다. 타인에 대한 비난이 마치 본인의 정체성과 정당성을 만들어 주는것인 양 스스로 위로 받으며 허위와 허상이 만든 착각의 늪에 자신의 거짓 형체를 꾸미며 살아간다. 개인이든 집단이든. 내가 무엇으로 살아가고 싶은가에 대한 스스로의 정당함과 자기 언어가 약한 이들에게는 본인에게 주어지는 작은 질문에 대한 응답의 소리조차 거칠어지고 타인에 대한 벽을 높여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그것은 다름아닌 본인 스스로의.. 2021. 7. 28.
하룻밤 배부른 돼지의 부작용 #하룻밤_배부른_돼지의_부작용 한국 지식인 사회와 시민사회 전반에 깊이 물들어 있는 서구/미국 중심의 정신사와 생각의 문법,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미국의 군산복합체와 과학기술 시스템 그리고 정치•경제•군사•문화의 패권. 지금을 규정하고 있는 근현대사 제국에 대한 담론없이 말해지는 '기후 위기와 정의', '평화', '정의', '생명'은 거울에 비친 자신에게 생체기만 내는 어쩌면 자기 기만일 수 있다. 실체를 모르는 단어만 있는 관념, 목적과 목표가 분명하지 않은 설교형/계몽형 운동을 언제까지 할 것인가? 식민제국이 형성되고 그 아래 층층적으로 구분되고 형성되어 왔던 근대사 이후 이 시대의 정의는 무엇일까?, 그 앞에 무엇이 붙든 말이다. 개신교와 천주교, 통칭 한국 기독교 특별히 개신교가 진정으로 반성할 .. 2021. 7. 16.
불타는 곱창으로 속 불질러보자 기본 90분, 최장 120분. 나름 줌 미팅의 내 원칙인데 3차포럼 120분 꽉 채웠다. 준비 오픈 30분까지 포함하면 150분. 끝내고 나니 단골 닭죽 집 휴가. 코로나땜시 이래저래 다음 주까지 휴가란다. 늦은 저녁 속 간단히 채우고 푸는데 죽만한 것이 없는데 편의점 음식은 먹기 싫고 식당은 문닫는 시간. 숙소를 향해 대책없이 배곯고 걷다 보이는 곱창 메뉴. 평소 잘 찾지 않는 메뉴, 더구나 혼자서 갑자기!. 매콤한게 당긴다. 첫 집은 1인분 안된단다. 두번째 집 으레 안되려니 하고 지나치다 밑져야 본전 되돌아와 물으니 웬걸 추억의 도시락까지 Ok. 내일 아침 출근 길 걷기는 오늘로 포기한 바니 아침 걷기 반드시 사수하고 출근해야할 듯. 숙소 향하는 길, 땀에 젖은 몸에 구질구질 빗방울까지 내려오기 시.. 2021. 7. 16.
어제와 다른 오늘. 어제와 다른 오늘. 밤 10시가 넘으면 청춘들이 개미떼처럼 어김없이 나와 놀던 곳. 거리에서 들리던 그들의 자유분방한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오늘은 그림자조차 찾기 힘들다. 팬데믹에 의한 삶은 어제와 오늘이 극명히 갈리고 다를 수 있음을 보이는 한 상징. 그러나 우리의 삶은 조용할 뿐 어제와 다르지 않다. 그들의 굴은 어딘가 또 있을테니까. 백신이 아닌 치유.. 회심과 전환은 자본의 당연이라는 명제에 무력하게만 보인다. 혀짤린 그들이 아닌 또 다른 젊음이 이 자리에 있기를 기도한다.. 젊은 시절 혀짤린 하나님을 찾다 지금은 내 혀가 존재하지 않음을 깨달아 가는 시간이 된 세월을 사랑하며.. 2021. 7. 8.
내 인생의 최소한의 주관적 객관화를 위해. 기본을 지키는 것이 어떤 이에게는 성장일 수 있지만, 또 다른 어떤 이에게는 지체일 수 있다. 기본이란 말조차 불필요할 정도로. 시작과 끝을 말하는 사람은 다른 이유로 같을 수 있지만 종시가 없는 과정은 시작과 끝이 다를 수 있다. 나는 성장일까? 지체일까? 이젠 그 고민의 흐름의 일단을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옳고 그름의 영역이 아닌 내 인생의 최소한의 주관적 객관화를 위해. 지금도 항상 그렇듯 마지막 과정의 한 가장자리이지만. #쉼 #이윤희 #여유 2020. 12. 2.
죽은과 삶이 연결된 이유를 이제 살살 배워본다. 내 나이 또래 어떤 젊은이의 안타까운 부고를 보며 그게 꼭 남의 일이 아님을 깨우치고 이젠 몸으로 배운다. 죽은과 삶이 연결된 이유를 이제 살살 배워본다. 2020. 12. 1.
하고 있는 일을 잘 살필 줄 아는 여유와 지혜를~~ 날이 무척 덥습니다. 그만큼 가슴도 답답합니다. 높은 명분으로 무엇인가를 도모하고자 한다면 그에 걸맞는 방안과 과정 그리고 그 사람(또는 자신)의 태도 또한 잘 살펴야할 것입니다. 따뜻한 햇살을 쳐다보는 만큼 그로 인한 그늘도 잘 살필 줄 알아야 명분이 높은 뜻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명분은 당장의 이해를 관철시키기 위한 탐욕의 외피가 되거나 상대의 토론을 봉쇄하는 폭력이 되어 생각지 못한 심각한 오류를 낳는 퇴보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사물과 사람은 내가 바라는 대로의 일면의 진실로만 이루어진 단면이 아니라 다면의 복잡한 네트워크이고 상호간의 파동이기 때문입니다. 그 파동을 잘 살피고 명분을 구체화할 줄 아는 신중함과 지혜가 필요한 시간입니다. 하고 있는 일을 잘 살필 줄 아는 여유.. 2015. 6. 19.
"내일 일은 난 몰라요." 떠돌다 하루를 안식하는 시간. 몸도 생각도 부초처럼 떠다니다 보이지 않는 기둥에 나를 메어봅니다. 그 허무함을 알지만 또 하루를 그리 살아 봅니다. 참으로 죽음 앞에 무엇이 있을거라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다리 위의 관객을 위해 춤추던 녹아가는 얼음 판 위의 광대의 삶이 애처롭고 안타깝지만 어린 눈에 들어왔던 삶의 시절이 있었습니다. 커 가면서 그 관객이 눈에 밟히고 포기할 수 없는 이들이 생기며 발걸음을 다르게 움직이게 되기도 합니다. 어느덧 하얀해진 머리결을 쓰다듬으며 내일을 생각합니다. 그 광대의 삶과 예수의 십자가를 잊지 않으려 했지만 2천년도 지나지 않아 20년만에 힘없는 관념이 되어 버렸습니다. 또 내일이 있겠지요? 그립습니다. "내일 일은 난 몰라요." 결코 비겁하거나 생각없는 이들의 철없는 언.. 2015. 6. 19.
웃음과 꿈이 가득한 것으로도 지탱하기 쉽지 않은 삶들이거만 하룻밤 출장도 이젠 힘들다. 오고가는 길에 정신없이 잤지만 또 내일을 위해 몸이 잠든다. 웃음과 꿈이 가득한 것으로도 지탱하기 쉽지 않은 삶들이거만 왜 그리들 힘겹고 어려운 일들이 많은지.. 꿈을 쫒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이야 어찌보면 당연하다 감당할 수 있지만 비전 안의 사람들간의 문제는 참으로 고통스럽고 안타깝다. 기도할 일이다. 이제 슬슬 정신을 추스리고 몸을 움직여 보자. 2015. 6. 17.
16일 화요일, 무엇을 할까? 16일 화요일.. 무엇을 할까 궁금하신 분.. 꼼꼼히 보세요 2015.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