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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15

제 2차 YMCA 열린대화마당, ‘성소수자와 인권 2’ (11.9) - 한국사회 성 소수자 의제, 어떻게 대면할 것인가? 지난 10월 24일, 'YMCA 성 소수자와 인권' 1차 간담회에 이어 11월 9일(목) 오후 3시~5시30분(연맹 회의실), 2차 간담회를 준비했습니다. 1차 간담회에서 계획했다 못했던 '세계 시민사회의 성 소수자 의제와 인권'이라는 주제로 성 소수자에 의제의 역사와 쟁점 등을 알아보고, '성소수자 가족, 기독교인으로 산다는 것은' 주제로 성 소수자 부모, 특별히 기독교인 가족의 고민과 제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자 합니다. YMCA 열린대화마당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시민들이 함께 모여 한 주제에 닫힌 결론을 강요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해 숙고하고 어떻게 대면해야 할 것인지 열린 결론을 향해 대화를 나누는 모임입니다. 2차 간담회 일정과 1차간담회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 2017. 10. 27.
한국 교회 신앙은 하나님에겐 닫힌채 목회자에게만 열린 듯하다. - 성 소수자와 인권 간담회 자료집 어제(2017.10.24) 있었던 제1차 YMCA 성 소수자와 인권 간담회. 좋은 친구들을 만난 기쁜 시간이었다. 특히 와이에 처음 오신 분들과의 대화에 생기가 돈다. '성서와 성소수자', '과학과 성소수자', '교회와 성소수자'라는 세가지 주제를 갖고 토론을 진행했다. 다음 간담회는 보편적 시민사회 사상사의 관점에서, 생물학적 관점에서 그리고 다양한 이웃 종교의 관점에서 간담회가 있을 예정이다. 와이는 이 주제에 대해 전국단위에서 그리고 지역에서 성 소수자 의제에 대해 차분한 대화모임을 지속적으로 가질 계획이다. 지금은 이에 대한 열린 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결론이 있거나 특정하기 위한 그리고 이미 갖고 있는 결론을 이끌어내기 위한 닫힌 대화에 익숙하다. 그래서 자신의.. 2017. 10. 25.
‘제 1차 YMCA 성소수자와 인권’ 간담회 - 한국사회 성 소수자 의제, 어떻게 대면할 것인가? 성소수자 문제가 보편적인 시민사회의 인권 관점에서 대면되지 않고 주관적인 신앙의 문제로 강요됨으로써 차별과 배제의 낙인찍기와 구별과 억압의 지배담론으로 종교가 기능하고 있는 현실에서 시민사회의 관점에서 그리고 신학적 관점에서의 차분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몇몇 개신교 교단에서는 이미 성 소수자 담론을 이단으로 규정짓고 있거나 토론조차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종교의 이름으로 안보이데올로기를 대체하는 지배 이데올로기 수단으로 전락한 성 소수자 문제를 어떻게 대면할 것인지, 몇 차례의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 회에 시민사회의 관점에서 세계 시민사회의 성 소수자 담론과 관련 국제법에 대해 첫 발표로 준비하고자 했습니다만, 일정이 여의치 않아 2차 간담회로 미룰 수 밖에 없었던.. 2017. 10. 20.
주류 한국교회에 의해 법정에 다시 소환되고 있는 예수 -성소수자와 한국교회 며칠 전 '한국교회의 동성애 혐오를 경계한다.'라는 좌담회에 참여하면서 들었던 몇가지 느낌이다. 참가자 대부분이 목회자들과 신학자들 그리고 신학생들이었는데, 생활인 기독자로 앉아 있으면서 좌담회 내내 뭔가 좀 답답하다는 느낌을 가진 것이 사실이다. 몇몇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기존 교회 구조의 틀 안에 갇혀 있다는 느낌, 이로 인해 주류 교회와 교단의 비합리성에 대해 대단히 수동적이고 방어적이라는 느낌, 무형의 압박감에 스스로 생각의 폭을 좁히고 있거나 움직임이 여유롭지 않은 뭔가 막혀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그 분들이 몰라서가 아니라 문제의 전선을 넓히지 않고 교회 내의 신앙/신학 문제로만 집중하고자 하기에 그랬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지만 그래도 답답한 마음은 어쩔.. 2017. 9. 30.
소위 8개교단 이단대책위원회와 7.26 한국교회교단장회의 성명에 대한 생명선교연대의 입장 “정의를 뿌리고 사랑의 열매를 거두어라. 지금은 너희가 주를 찾을 때이다. 묵은 땅을 갈아엎어라.” (호10:12) 우리는 헌정사에 다시없을 정권의 추악한 모습을 목도하고, 새로운 정권을 세우기 위해 촛불로 수많은 밤을 지새웠다. 수천의 촛불은 희망으로 밤하늘을 수놓았고, 결국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다시없을 평화적 혁명을 이뤄냈다. 이는 대한민국 곳곳에 산적해 있는 적폐를 청산·해소하고, 정의와 평화, 생명의 세상을 꿈꾸게 했다. 여기에 힘입어 양심 있는 개신교 신자들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우리 안의 적폐를 해소하고자 했다. 그것은 그동안 한국교회가 보여준 타락과 부조리를 청산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회개운동이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제99회 총회 “하나님과 세상 앞에 참회.. 2017.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