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독교 3.1운동 100주년 위원회를 출범하면서
100여 년 전 한국사회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의 강대국들의 첨예한 갈등과 분쟁의 정치상황 속에서 일본제국주의에 의해 을사늑약조약(1905), 정미7조약(1907), 한일합병(1910)을 통해 대한제국이 식민지화 되고 말았다. 그리하여 우리 민족은 일제의 반인간적이고 반생명적인 끔직한 탄압과 압제와 경제수탈 정책으로 우리의 모든 생명들이 짓부수어지고 말았다. 일제의 박해와 억압 속에서 정의와 평등, 자유와 해방을 위한 민족의 투쟁 속에서 접촉되었던 한국기독교는 절대적 빈곤과 억압에서부터 나라를 되찾고자 일어선 것이 곧 3.1운동이었다. 특히 한국기독교는 인간해방의 전통을 지닌 천도교와 불교 및 독립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민족의 수난과 역경의 한복판에 서서 민족의 독립을 부르짖었던 것이다. 이는 1919년 3.1독립선언문에 기록된 대로 조선의 독립은 모든 억압과 수탈에서 자유와 해방의 사건이었으므로 조선의 독립은 곧 아시아의 평화를 이룩하는 것이라 굳게 믿었다.
이러한 3.1운동의 정신에 따라 대구에서는 3월 8일 서문시장 입구에서 대구기독교 지도자 이만집 목사와 김태련 조사가 앞장을 섰고 그들과 함께 한 대구의 기독교인들과 타 종교인들, 장날에 시장에 나왔던 평범한 시민들, 대구고보학생들, 계성학교학생들, 신명학교학생들 그리고 대구성경학교 학생들이 민족의 독립을 위해 일제에 항거하여 일어선 것이다. 3.1운동의 정신에서 본다면 민족의 독립을 위해 일어어선 대구 3.1운동은 민족의 독립은 물론 아시아의 평화 곧 세계의 평화를 위해 일어난 것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우리 한반도는 그토록 바랐던 해방을 맞이하였지만 강대국들의 정치적 갈등과 국내의 지도력의 부재로 남과 북이 분단된 채 상쟁과 상극으로 73년을 보내고 있는 반생명적이요 반인간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기에 더더욱 한반도의 평화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이다. 남과 북은 서로 불신하면서 최첨단의 전쟁무기를 만들고 있으며 서로 파멸되기를 바라는 생명죽임의 현실에 직면해 있기에 남과 북이 서로 대화하며 함께 자주적으로 평화통일을 이룩하는 것이 3.1독립선언문에서 강조한 바처럼 아시아의 평화와 세계의 평화에 이바지하는 것이라 믿는다.
이제 대구기독교 3.1운동 100주년 위원회를 출범하면서 3.1운동의 정신으로 우리 사회를 직시해보면 대구사회의 여러 문제들과 함께 전쟁의 위기 속에 있는 한반도의 평화의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으며 나아가서 세계의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과 테러, 그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난민, 남반구 세계의 경제적 빈곤, 자연생태계 파괴와 생명의 위기 그리고 질병 등으로 생명정의평화의 문제로 신음하는 지구촌세계의 평화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대구기독교가 3.1운동 100주년을 다시 기억하는 것은 단지 100주년 행사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이웃과 사회와 민족과 세상을 섬기고 봉사하면서 십자가를 등에 지고 태극기를 손에 들었던 대구기독교의 역사 나아가서 한국기독교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자 함이요 대구사회와 분단된 한반도를 생명평화가 넘치는 평화통일의 나라를 만들어 민족과 세계를 봉사하고자 함이다. 그러므로 우리 대구기독교는 3.1운동 100주년을 바라보면서 3.1운동이 우리 민족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 지를 다시 면말하게 연구해보고 3.1운동의 정신으로 한반도의 평화통일의 길을 함께 모색해 보아야 할 것이다. 특히 3.1독립 선언문에 강조하고 있는 아시아의 평화 곧 세계의 평화가 무엇인지를 연구하여 내일의 세계에 주역이 될 청소년들과 청년들과 여성지도자들에게 3.1 정신과 함께 평화 리더십을 이어가게 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만주 땅과 연해주 등지에서의 독립 운동가들의 독립운동 발자취와 우리의 관심밖에 있는 그들의 후예들이 조선족으로 고려인으로 재일동포로 살아가고 있는 그들에게도 평화의 세상을 맛볼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라 믿는다.
그동안 대구기독교 에큐메니컬 운동의 정신과 생명정의평화의 역사를 이어가고자 노력해 온 대구기독교교회협의회(대구NCC)와, 대구여자기독교청년회(대구YWCA) 그리고 대구기독교청년회(대구YMCA)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대구 교계와 종교계, 시민사회 나아서 이곳에 있는 북한이탈주민이나 고려인이나 조선족 등을 포함하여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이 이일에 함께 하기를 제안 드리며 오늘 대구대구기독교가 3.1운동 100주년위원회를 출범하고자 하는 것이다.
2018년 2월 22일
대구기독교 3.1운동 100주년위원회
대구기독교회협의(대구 NCC), 대구여자기독교청년회(대구YWCA), 대구기독교청년회(대구 YMCA)
대구기독교 3.1운동 100주년 위원회
출범 기자회견 및 기념강연
○ 일시 : 2018. 2. 22(목) 오전 10시
○ 장소 : 교남YMCA 회관 2층
○ 주최 : 대구기독교 3.1운동 100주년 위원회(대구YMCA. 대구YWCA, 대구NCC)
- 2019년 3월 1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제의 억압 속에서 우리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선포한 3,1운동 백주년을 앞두고 한국기독교 3,1운동 100주년 위원회가 지난 2017년 11월 13일 출범하였다. 위원회는 일제의 억압 속에서 일어난 3,1운동을 돌아보면서 100년이 흐른 지금의 한반도 상황을 주목하고 3.1운동 정신을 계승해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 이에 대구지역에서도 몇 차례의 준비회의를 통해 대구기독교 3,1운동 100주년 위원회를 조직하기로 하고, 오는 2018년 2월 22일(목) 오전 10시, 교남YMCA회관 2층(대구광역시 중구 남성로 24 소재)에 출범 기자회견 및 기념강연을 가지고자 합니다 |
1부 기자회견
○ 사회 : 김경민 (대구YMCA 사무총장)
○ 인사말 : 유영은 (대구YWCA 회장)
○ 경과 및 사업소개 : 김영일 (대구YMCA 관장)
○ 출범 선언문 발표 : 정경호 (대구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 질의 응답
2부 기념강연
○ 기념강연 1
21세기 민족의 새 역사변혁 동력을 3.1운동에서 탐구한다.
김용복 (전 한일장신대총장, (사)아시아태평양생명학연구원 원장)
○ 기념강연 2
대구의 3.1운동과 그 역사적 의의 / 이윤갑 (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
경과 및 사업보고
○ 2017. 11. 13 한국기독교 3.1운동 100주년 위원회 출범
○ 2018. 1 ~ 2 대구기독교 3.1운동 100주년 위원회 준비회의 3회 진행
참여단체 : 대구YMCA 대구YWCA 대구NCC 3개 단체
○ 2018. 2. 22(목) 오전 10시 대구기독교 3.1운동 100주년 위원회 출범 기자회견 및 기념강연 진행
주요사업내용
○ 조직사업
대구기독교 3.1운동 100주년 위원회 조직
참여단체 조직
참여교회 조직
○ 기념사업
3,1운동 100주년 기념 연합예배 – 청소년대상, 축제형식의 실험적인 예배
∙ 기념예배 후 신암선열공원 주요지사 헌화 진행
대구 3.1운동 주요지도자인 이만집 목사 흉상 or 동상 건립
3.1운동 주요 장소에 대한 표지석 설치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무궁화거리 및 3.1운동 상징 가로명 제정 사업
3.1운동길에 대한 조사 및 연구를 통한 3.1운동길 조성
○ 기념 지속사업
- 역사교육 및 탐방을 내용으로 하는 3.1운동 역사아카데미 진행
∙ 중앙아시아 아리랑 루트, 고려인 루트 등 탐방 프로그램 진행
∙ 항일 투쟁운동 지역 탐방 프로그램 진행
- 3.1운동 참여 기독교인 명부 조사 및 발간 사업
- 대구 3.1운동 인물 열전 발간
- 청소년 및 일반시민들의 역사교육을 위한 역사도서목록 정리 및 발간
- 대구 3.1만세운동 독후감 대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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