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미학살 50주기 위령제, 인민위원회 대표와 유가족 대표 연설문"
<하미학살 50주기 위령제 디엔즈엉구 대표 연설문>
존경하는 디엔반시 당위원회, 인민의회, 인민위원회, 조국전선위원회 지도자 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디엔즈엉구 당위원회, 인민의회, 인민위원회, 조국전선위원회와 각 부문, 위원회, 단체의 지도자 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디엔즈엉구 각 시기별 전직 지도자 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꽝남성우호친선단체연합회 상임부주석 호앙쩌우신 님
존경하는 한베평화재단 이사장 강우일 주교 님
존경하는 구수정 박사 님
존경하는 안즈엉건설상업서비스회사와 탄뚜언건설회사, 흥푹안회사 대표자 여러분
존경하는 각 마을의 대표자 여러분, 그리고 학살 유가족들과 함께 디엔즈엉구 하미마을 떠이촌학살 50주기 위령제에 참석해 주신 모든 귀빈 여러분
지금으로부터50년 전, 1968년 무신년 정월 24일, 꽝남성 디엔반현 디엔즈엉사 하미마을의 떠이촌(현재는 디엔반시 디엔즈엉구)의 바로 이 자리에서 온 나라와 전 세계를 뒤흔드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한국의 청룡부대 병사들에 의해 135명의 무고한 주민들이 죽임을 당하는 집단학살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것은 격렬했던 전쟁의 시기에 이 땅에서 벌어진 아주 큰 규모의 민간인 학살 사건이었습니다.
존경하는 지도자 동지와 대표자 여러분, 그리고 마을의 유가족들과 전체 주민 여러분!
이제 전쟁은 저 멀리 물러났지만 그것이 남긴 상실과 고통, 후유증은 너무나도 깊고, 학살 생존자들은 여전히 끔찍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으며, 우리의 기억 속에서 학살은 결코 지워지지 않습니다. 특히 학살을 직접 두 눈으로 목격한 사람들은 수많은 가족들이 겪은 참상 앞에서 경악하며 몸서리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신년(1968) 정월 24일 오전, 하미 마을, 떠이촌에서 한국의 청룡여단이 저지른 학살로 135명의 무고한 동포들이 이 세상과 영원히 결별해야 했고, 운 좋게 살아남은 사람들도 평생 불구의 몸을 안고 살아야 했습니다. 5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학살의 끔찍한 충격과 고통은 희생자 유가족들과 우리 디엔즈엉 주민들의 기억 속에 깊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하미학살의 이 뼈아픈 역사를 기리는 것은 단지 고인의 영령을 위로하는 일일 뿐만 아니라 폭력으로 얼룩진 과거 앞에 한국인들이 참회를 함으로써 새로운 평화의 장을 열기 위함입니다. 구수정 박사가 <한겨레21>에 처음으로 50년 전 베트남 참전 한국군에 의해 벌어진 민간인학살 문제를 보도한 이래, 지난 18년간 한국의 시민사회가 ‘미안해요 베트남’ 운동을 이어온 것도 바로 그런 연유에서였다고 생각합니다.
조국이 통일되고 고향이 해방된 후, 지난 2000년, 학살 피해 유가족들과 주민들의 염원에 따라 지방정부는 한국 참전단체의 지원, 지방정부의 예산, 그리고 주민들의 기여에 힘입어 학살 희생자들을 기리고 참배할 수 있는 추모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위령비를 세웠습니다. 2000년 초에 착공한 하미 위령비는 2001년에 완공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2011년 1월 21일, 꽝남성인민위원회는 결정문 292호를 공포해 하미학살 현장을 성ˑ시급 역사 유적지로 공인 지정하였습니다. 이것은 혁명투쟁 역사의 중요한 분기점으로서 우리 하미 주민들은 물론 베트남 전체 인민들의 정신 속에 길이 남게 될 것입니다.
그 참혹한 학살이 일어난 지 50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영웅적인 디엔즈엉 인민들은 세계의 평화와 우애를 위해 과거를 접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인민들은 서로 힘을 모아 전쟁의 아픔으로 가득한 이 땅에 새로운 삶의 터전을 일구었고, 이제 디엔즈엉은 디엔반시에서도 가장 활기차고 가장 빠르게 발전한 구(區)가 되었습니다.
지난2017년 11월에 한국의 한베평화재단이 위령비 개보수 비용으로 5억 동(약 2천5백만 원)을 지원하였고, 여기에 또 베트남 안즈엉건설상업서비스회사의 후원을 받아 총 15억 동(7천5백만 원)의 예산으로 개보수 공사를 진행해 하미 위령비는 성급 역사유적지로서의 장엄함을 더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부모세대의 전통적인 가치들을 계승ˑ발전시키고 미래세대들에게 조국애와 민족애를 고취시키기 위해 이 귀중한 유적을 보존하고 지키며 새롭게 가꾸어 갈 것을 다짐합니다.
존경하는 지도자 동지 여러분, 귀빈 여러분, 그리고 전체 주민 여러분!
우리 간부와 인민들이 함께2018년 무술년 새해를 축하하고 영광스러운 당을 축하하는 이때, 디엔즈엉구 당위원회, 인민의회, 인민위원회, 조국전선위원회와 유가족협의회는 하미학살 50주기를 맞이해 위령제를 거행하고 중축된 위령비를 정식으로 개장합니다.
디엔즈엉 지도자들과 하미학살 유가족협회를 대신하여 이 뜻깊은 날을 맞이해 위령비 개보수 공사가 완공될 수 있도록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은 디엔반시의 당위원회, 인민의회, 인민위원회, 조국전선위원회와 꽝남성우호친선단체연합회, 한베평화재단의 강우일 이사장, 그리고 구수정 박사와 한국의 참배단 여러분, 안즈엉건설상업서비스회사 대표, 탄뚜언, 안푹흥 회사의 건설노동자들과 하미의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다시 한 번 지도자 동지들과 대표자, 귀빈 여러분, 그리고 하미학살 유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축원드립니다.
한줄기 향 피어올라
한맺힌 하늘에 퍼지니
저세상에서는 안식을 누리소서
천년의 구름이여
마을의 평안과 번영을 기원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8년 3월 11일(무술년 1월 24일)
<하미학살 유가족 대표 연설문>
존경하는 디엔반시의 당과 정부, 조국전선위원회 지도자 여러분
존경하는 디엔즈엉구의 당과 정부, 조국전선위원회 및 각 부문, 단체의 지도자 여러분
존경하는 디엥즈엉구의 각 시기별 퇴직 지도자 여러분
존경하는 한베평화재단 및 한국의 참배단 여러분
존경하는 꽝남성우호친선단체연합회 상임부주석 호앙쩌우신 님과 꽝남성베한우호친선협회 회원 여러분
존경하는 디엔즈엉구의 10개 마을대표자 여러분과 유가족 및 전체 주민 여러분
존경하는 대표자 귀빈 여러분
저는 이 엄숙한 위령제에서 디엔즈엉구 하미마을 떠이촌 학살 유가족을 대신하여 몇 가지 의견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귀빈 여러분!
이토록 사랑스러운 땅에서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인 1968년 무신년 정월 24일에 한국의 청룡여단이 자행한 하미학살로 135명의 무고한 주민들이 이 세상을 영원토록 떠나야 했습니다. 그리고 수십 명의 생존자들은 평생 불구의 몸으로 고통을 안고 살아야 했습니다. 전쟁이 끝난 지 4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 사건을 떠올릴 때마다 그 누구보다 통절한 고통과 아픔을 느끼는 것은 다름 아닌 저희 유가족들일 것입니다.
마지막 말 한 마디 남기지 못하고 참혹하게 스러져 간 가족들의 고통!
시신이 짓이겨지고 무덤까지 잃은 고통!
온 가족이 몰살당해 향불 하나 피워줄 사람이 없는 고통!
살붙이 하나 없이 혼자 살아남아 마을의 온정에 기대어 홀로 외로이 자라나야 했던 아이들의 고통!
위에 이 학살 사건에 대해 보고한 바와 같이 평생 불구의 몸으로 그 후유증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생존자들의 고통!
친애하는 귀빈 여러분.
전쟁이 끝난 지 43년이 되어가는 지금 우리 유가족들은 당과 정부의 관심과 물심양면의 도움 덕분에 조금이나마 그 고통을 덜 수 있었습니다.
오늘, 이 위령제에 꽝남성우호친선단체연합회 지도자와 한베평화재단을 비롯한 한국인 참배단이 함께해 주셔서 우리는 진심으로 감격했으며, 그날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은혜로써 원한을 갚는다”, “인의로써 흉악함을이긴다”. 그렇기에 우리는 언제나 베트남과 한국, 양국 정부의 주장을 옹호해 왔습니다. 이제 세계 공동체의 평화와 발전, 번영을 위해 과거를 접고 미래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다시 한 번 전체 유가족과 주민들을 대신하여 당과 정부, 각급 조국전선위원회 지도자 여러분, 꽝남성우호친선단체연합회 대표자, 그리고 한베평화재단 및 한국 참배단 여러분들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말을 전하며 우리 주민들의 진심을 담아 여러분 모두의 건강을 축원드립니다.
정중하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한-베 평화재단 페이스북에서..>
<하미학살 50주기 위령제 디엔즈엉구 대표 연설문>
존경하는 디엔반시 당위원회, 인민의회, 인민위원회, 조국전선위원회 지도자 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디엔즈엉구 당위원회, 인민의회, 인민위원회, 조국전선위원회와 각 부문, 위원회, 단체의 지도자 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디엔즈엉구 각 시기별 전직 지도자 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꽝남성우호친선단체연합회 상임부주석 호앙쩌우신 님
존경하는 한베평화재단 이사장 강우일 주교 님
존경하는 구수정 박사 님
존경하는 안즈엉건설상업서비스회사와 탄뚜언건설회사, 흥푹안회사 대표자 여러분
존경하는 각 마을의 대표자 여러분, 그리고 학살 유가족들과 함께 디엔즈엉구 하미마을 떠이촌학살 50주기 위령제에 참석해 주신 모든 귀빈 여러분
지금으로부터50년 전, 1968년 무신년 정월 24일, 꽝남성 디엔반현 디엔즈엉사 하미마을의 떠이촌(현재는 디엔반시 디엔즈엉구)의 바로 이 자리에서 온 나라와 전 세계를 뒤흔드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한국의 청룡부대 병사들에 의해 135명의 무고한 주민들이 죽임을 당하는 집단학살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것은 격렬했던 전쟁의 시기에 이 땅에서 벌어진 아주 큰 규모의 민간인 학살 사건이었습니다.
존경하는 지도자 동지와 대표자 여러분, 그리고 마을의 유가족들과 전체 주민 여러분!
이제 전쟁은 저 멀리 물러났지만 그것이 남긴 상실과 고통, 후유증은 너무나도 깊고, 학살 생존자들은 여전히 끔찍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으며, 우리의 기억 속에서 학살은 결코 지워지지 않습니다. 특히 학살을 직접 두 눈으로 목격한 사람들은 수많은 가족들이 겪은 참상 앞에서 경악하며 몸서리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신년(1968) 정월 24일 오전, 하미 마을, 떠이촌에서 한국의 청룡여단이 저지른 학살로 135명의 무고한 동포들이 이 세상과 영원히 결별해야 했고, 운 좋게 살아남은 사람들도 평생 불구의 몸을 안고 살아야 했습니다. 5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학살의 끔찍한 충격과 고통은 희생자 유가족들과 우리 디엔즈엉 주민들의 기억 속에 깊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하미학살의 이 뼈아픈 역사를 기리는 것은 단지 고인의 영령을 위로하는 일일 뿐만 아니라 폭력으로 얼룩진 과거 앞에 한국인들이 참회를 함으로써 새로운 평화의 장을 열기 위함입니다. 구수정 박사가 <한겨레21>에 처음으로 50년 전 베트남 참전 한국군에 의해 벌어진 민간인학살 문제를 보도한 이래, 지난 18년간 한국의 시민사회가 ‘미안해요 베트남’ 운동을 이어온 것도 바로 그런 연유에서였다고 생각합니다.
조국이 통일되고 고향이 해방된 후, 지난 2000년, 학살 피해 유가족들과 주민들의 염원에 따라 지방정부는 한국 참전단체의 지원, 지방정부의 예산, 그리고 주민들의 기여에 힘입어 학살 희생자들을 기리고 참배할 수 있는 추모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위령비를 세웠습니다. 2000년 초에 착공한 하미 위령비는 2001년에 완공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2011년 1월 21일, 꽝남성인민위원회는 결정문 292호를 공포해 하미학살 현장을 성ˑ시급 역사 유적지로 공인 지정하였습니다. 이것은 혁명투쟁 역사의 중요한 분기점으로서 우리 하미 주민들은 물론 베트남 전체 인민들의 정신 속에 길이 남게 될 것입니다.
그 참혹한 학살이 일어난 지 50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영웅적인 디엔즈엉 인민들은 세계의 평화와 우애를 위해 과거를 접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인민들은 서로 힘을 모아 전쟁의 아픔으로 가득한 이 땅에 새로운 삶의 터전을 일구었고, 이제 디엔즈엉은 디엔반시에서도 가장 활기차고 가장 빠르게 발전한 구(區)가 되었습니다.
지난2017년 11월에 한국의 한베평화재단이 위령비 개보수 비용으로 5억 동(약 2천5백만 원)을 지원하였고, 여기에 또 베트남 안즈엉건설상업서비스회사의 후원을 받아 총 15억 동(7천5백만 원)의 예산으로 개보수 공사를 진행해 하미 위령비는 성급 역사유적지로서의 장엄함을 더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부모세대의 전통적인 가치들을 계승ˑ발전시키고 미래세대들에게 조국애와 민족애를 고취시키기 위해 이 귀중한 유적을 보존하고 지키며 새롭게 가꾸어 갈 것을 다짐합니다.
존경하는 지도자 동지 여러분, 귀빈 여러분, 그리고 전체 주민 여러분!
우리 간부와 인민들이 함께2018년 무술년 새해를 축하하고 영광스러운 당을 축하하는 이때, 디엔즈엉구 당위원회, 인민의회, 인민위원회, 조국전선위원회와 유가족협의회는 하미학살 50주기를 맞이해 위령제를 거행하고 중축된 위령비를 정식으로 개장합니다.
디엔즈엉 지도자들과 하미학살 유가족협회를 대신하여 이 뜻깊은 날을 맞이해 위령비 개보수 공사가 완공될 수 있도록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은 디엔반시의 당위원회, 인민의회, 인민위원회, 조국전선위원회와 꽝남성우호친선단체연합회, 한베평화재단의 강우일 이사장, 그리고 구수정 박사와 한국의 참배단 여러분, 안즈엉건설상업서비스회사 대표, 탄뚜언, 안푹흥 회사의 건설노동자들과 하미의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다시 한 번 지도자 동지들과 대표자, 귀빈 여러분, 그리고 하미학살 유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축원드립니다.
한줄기 향 피어올라
한맺힌 하늘에 퍼지니
저세상에서는 안식을 누리소서
천년의 구름이여
마을의 평안과 번영을 기원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8년 3월 11일(무술년 1월 24일)
<하미학살 유가족 대표 연설문>
존경하는 디엔반시의 당과 정부, 조국전선위원회 지도자 여러분
존경하는 디엔즈엉구의 당과 정부, 조국전선위원회 및 각 부문, 단체의 지도자 여러분
존경하는 디엥즈엉구의 각 시기별 퇴직 지도자 여러분
존경하는 한베평화재단 및 한국의 참배단 여러분
존경하는 꽝남성우호친선단체연합회 상임부주석 호앙쩌우신 님과 꽝남성베한우호친선협회 회원 여러분
존경하는 디엔즈엉구의 10개 마을대표자 여러분과 유가족 및 전체 주민 여러분
존경하는 대표자 귀빈 여러분
저는 이 엄숙한 위령제에서 디엔즈엉구 하미마을 떠이촌 학살 유가족을 대신하여 몇 가지 의견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귀빈 여러분!
이토록 사랑스러운 땅에서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인 1968년 무신년 정월 24일에 한국의 청룡여단이 자행한 하미학살로 135명의 무고한 주민들이 이 세상을 영원토록 떠나야 했습니다. 그리고 수십 명의 생존자들은 평생 불구의 몸으로 고통을 안고 살아야 했습니다. 전쟁이 끝난 지 4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 사건을 떠올릴 때마다 그 누구보다 통절한 고통과 아픔을 느끼는 것은 다름 아닌 저희 유가족들일 것입니다.
마지막 말 한 마디 남기지 못하고 참혹하게 스러져 간 가족들의 고통!
시신이 짓이겨지고 무덤까지 잃은 고통!
온 가족이 몰살당해 향불 하나 피워줄 사람이 없는 고통!
살붙이 하나 없이 혼자 살아남아 마을의 온정에 기대어 홀로 외로이 자라나야 했던 아이들의 고통!
위에 이 학살 사건에 대해 보고한 바와 같이 평생 불구의 몸으로 그 후유증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생존자들의 고통!
친애하는 귀빈 여러분.
전쟁이 끝난 지 43년이 되어가는 지금 우리 유가족들은 당과 정부의 관심과 물심양면의 도움 덕분에 조금이나마 그 고통을 덜 수 있었습니다.
오늘, 이 위령제에 꽝남성우호친선단체연합회 지도자와 한베평화재단을 비롯한 한국인 참배단이 함께해 주셔서 우리는 진심으로 감격했으며, 그날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은혜로써 원한을 갚는다”, “인의로써 흉악함을이긴다”. 그렇기에 우리는 언제나 베트남과 한국, 양국 정부의 주장을 옹호해 왔습니다. 이제 세계 공동체의 평화와 발전, 번영을 위해 과거를 접고 미래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다시 한 번 전체 유가족과 주민들을 대신하여 당과 정부, 각급 조국전선위원회 지도자 여러분, 꽝남성우호친선단체연합회 대표자, 그리고 한베평화재단 및 한국 참배단 여러분들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말을 전하며 우리 주민들의 진심을 담아 여러분 모두의 건강을 축원드립니다.
정중하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한-베 평화재단 페이스북에서..>
728x90
'시민사회 > 힘을 합해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명서] 304명의 희생은 안중에도 없는 편향적 판결,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 (0) | 2019.06.27 |
---|---|
4.3항쟁 71주년 기념행사 자원봉사 가능하신 분을 찾습니다. (0) | 2019.03.24 |
한일 공동주최 토론회 <한반도 평화와 일본평화헌법 수호를 위한 한일시민평화회의> (0) | 2018.03.11 |
(기자회견)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방사능 수산물 수입재개 막아야한다 (0) | 2017.09.27 |
광주항쟁에 대한 미국의 인식 전환과 어느 선교사의 5·18 기록 (0) | 2017.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