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년 처음인 듯 마음 찌꺼기 없이 금강변을 걸었다.
생각도 걱정도 없이..
오는 톡과 전화엔 즐거운 목소리로 맞이하며.
집 앞 금강변을 따라 걷는 시간은 가을이 이미 왔다 갔다.
집 앞 마당변 은행나무는 이미 자신의 마지막을 아는 듯 몸부림으로 노랗기만하다.
어젯 밤 잠들지 못해 뒤척이던 육신에
오늘은 몸과 마음의 평안함을 누리는 행복한 시간이다.
오늘 밤은 눈에 담은 가을 풍경과
맘에 자리잡은 여유로 깊은 잠에 취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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