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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숨

'내 마음 같지 않다.' 기도와 빈 공간의 여유만큼 삶은 성장한다.

by yunheePathos 2019. 1. 27.
내 마음 같지 않다.' 흔한 말 중에 하나다.

자기 가치가 분명하며 다름을 인정하는 사람들도 다름을 인정하고 사랑으로 받아들이며 스스로를 다스리기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나 사랑한다며 내 마음과 같기를 원하는 상대에게는 기대했던 만큼 거꾸로 상처와 원망이 더 쉬운 듯 하다.

알면서 상처받고 상대를 원망하기도 한다.
기도가  생활의 호흡이어야 하고 필요한 이유인지 모른다.

세상에 대해 그리고 나와 다른 이들, 심지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만나는 이도 나와 다를 수 밖에 없다. 자녀들도 내 마음과 다른 것이 당연하다.

이것을 인정하고 마음이 불편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돌볼 수 있어야한다. 나를 잃지 않으면서도 또 다른 이들을 사랑으로 담을 수 있어야한다.

호흡에 붙어있는 듣는 기도가 필요하다.
삶의 자리에 빈 공간의 여유가 필요하다.
기도와 빈 공간의 여유만큼 삶은 성장한다.
마음 자락의 넉넉함과 풍성함이 아름답다.

아직도 어리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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