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하나의 일이 신중한 계획 안에서 무겁게 준비되고 추진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깊어지는 때입니다. 상황이 말해 주고 있는 일들이나 필요한 일들은 분명한데 감당하기 어려운 역부족의 현실이 아프기만 합니다.
오늘 비대면으로 진행된 일치포럼(주제: “상처입은 세상, 우리는 무엇을 희망할 것인가” -교황청과 세계교회협의회 공동문서를 중심으로)에 질의했던 내용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이웃을 상실한 교회가 게토로라도 존재할 수 있었을지 몰라도 지금은 회당에 갇힌 하느님을 잃어도 이웃과 함께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 하느님과 예배들 드리는 일이고 일치를 만들어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치포럼에서 공동문서의 해석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공동의 이웃을 찾아 나서는 방안에 대한 토론이 있었으면 합니다. 코로나19로 악화되는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한국 기독교의 특단의 대책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고 할 것인가?" 생각해봅니다.
관련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공동의장 김희중 대주교, 이홍정 총무, 이하 한국신앙과직제)는 한국 오는 12월 15일(화) “2020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포럼”을 개최합니다.
한국신앙과직제는 한국에서 일치운동 촉진을 위하여 한국천주교주교회의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원 교단과 함께 만든 협의기구입니다.
한국에서 그리스도교 교파 간 일치 운동을 지속하는데 일치기도회와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일치포럼이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별히 올해는 지난 2000년 제1회 일치포럼을 시작으로 20주년을 맞는 해이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전 지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때라 제20회 일치포럼은 온라인 포럼으로 진행합니다.
제20회 일치포럼은 로마교황청과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채택한 공동문서 “코로나 사태와 그 이후의 성찰과 행동을 위한 그리스도교의 제안(A Christian Call to Reflection and ActionDuring COVID-19 and Beyond)”을 통해 코로나 사태에 따른 교회의 성찰을 함께 토론하고 그리스도인의 공동 행동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이미 코로나19의 대확산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토론회와 대처 방안을 논의했지만, 일치포럼은 상처입은 세상의 치유를 위한 희망의 연대를 그리스도인이 함께 만들어가야 할 시대적 과제를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통찰력있는 접근을 제공하길 기대합니다. 교황청과 세계교회협의회 공동문서에 대한 해설에 따라 영성, 기후위기, 다양성과 포용성, 그리고 교회의 실질적인 봉사(역할)에 대한 논평자들의 토론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일치포럼이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의 ‘축하와 전망’에서 나아가 인류의 ‘희망’을 토론하는 자리가 된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 또 다른 의미의 감사와 엄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제20회 일치포럼이 의미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온라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일시: 2020년 12월 15일(화) 14시-16시
⋅장소: ① 영상촬영장소: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 프란시스홀
② 유투브 생중계 https://youtu.be/zblt1CxEs0Q
⋅주최: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주제: “상처입은 세상, 우리는 무엇을 희망할 것인가”
-교황청과 세계교회협의회 공동문서를 중심으로-
⋅일정:
◆ 인사
김희중 대주교 (한국신앙과직제 공동의장,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이홍정 총무 (한국신앙과직제 공동의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 기도 다함께: 일치를 위한 기도
*사회: 장영주 위원(한국신앙과직제 신학위원, 구세군사관대학원대)
◆ 발제
교황청 - 세계교회협의회 공동문서 '상처입은 세상, 우리는 무엇을 희망할 것인가'
“코로나 사태와 그 후의 성찰과 행동을 위한 그리스도교의 제안”
Serving a Wounded World in Interreligious Solidarity
A Christian Call to Reflection and Action During COVID-19 and Beyond
-박재찬 신부(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 논평
영성 |
이현숙 수녀(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회) 정금교 목사(대구 누가교회) |
기후위기 |
장윤재 목사(이화여자대학교) |
다양성과 포용성 |
양주열 신부(천주교서울대교구통합사목연구소장) |
교회의 봉사 |
김은혜 목사(장로회신학대학교) |
◆ 전체토론 다함께
* 문의 : 한국신앙과직제 서범규 목사(02-743-4471)
출처 : NCCK
'에큐메니컬, YMCA > 에큐메니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처입은 세상, 우리는 무엇을 희망할 것인가' - 로마교황청, WCC “코로나 사태와 그 후의 성찰과 행동을 위한 그리스도교의 제안” (0) | 2020.12.24 |
---|---|
“Christian Zionism: A Threat to Christian-Muslim Relations” (0) | 2020.12.15 |
<선언문> 기후위기를 대전환의 희망으로 - 종교인 기후행동 선언 (0) | 2020.09.22 |
<기독자교수협의회 성명서> 평등권 보장을 위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제정되어야 하며, 성소수자 논의에 대한 양심적․학문적 자유 또한 보 (0) | 2020.08.25 |
전광훈씨와 그에게 동조하는 극우세력 규탄성명서 - 기독청년단체 (0) | 2020.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