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YMCA 운동 지침서 _1998

대학Y운동 지침서 _1998

 

대학Y지침.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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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대학YMCA의 본질과 사명

 

1. 대학YMCA란 무엇인가?

 

YMCA란 기독교청년회이다. 대학YMCA는 대학이라는 학문공동체에 조직기초를 두는 기독교 청년회 운동의 집단이다. 기독교 청년회 운동은 한국YMCA 목적문을 토대호 한국사회를 변혁해 가기를 원하는 하나의 공동체 운동이다. 대학YMCA운동은 그러한 공동체운동을 오늘날의 대학 캠퍼스라는 하나의 현장에서 실천하는 학생기독교운동, 학생선교운동이다. 대학YMCA운동의 주체는 기독교적 신앙고백을 지니고 대학YMCA라는 선교공동체에 참여하면서 이를 통해서 선교적 사명을 수행하는 기독학생들 자신다. 그러나 대학YMCA운동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기독교적 신앙고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학YMCA는 열린 공동체이며, 이 운동에 참여하는 구성원들(회원들)은 역사적 예수의 삶을 배우고 훈련하며, 그리스도 신앙을 고백하면서 그의 뒤를 따르려고 하는 순례자의 무리들일 뿐이다.

 

2. 오늘 우리에게 기독교란 무엇인가?

 

오늘의 역사적, 사회적 정황속에서 기독교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을 던지기 전에 아직도 이러한 질문은 우리에게 유효하며 필요한 것인가? 우리들 개개인의 실존적인 삶과 사회적 삶의 한복판에서 이러한 질문은 아직도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것인가? 신은 그리고 기독교의 하나님은 이미 우리들이 갖고 있는 많은 대답들에 떠밀려 버려서 우리의 삶에 있어 그다지 결정적이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관심영역으로 밀려나 버린 것은 아닌가? 기독교는 아직도 우리의 ‘궁극적인 관심’이며, 우리의 삶을 중심으로부터 방향지울 수 있는 것인가? 아니, 기독교는 오직 그 방향만을 제시할 뿐 우리들 삶의 여정에서 아무런 힘도 도움도 될 수 없는 것은 아닌가?

이같은 모든 질문들이야 말로 대학YMCA운동의 근본 밑바닥에 깔려 있는 질문들이다. 대학YMCA는 이같은 모든 질문들에 대하여 아무런 귄위있는 답변을 미리 갖고 있지도 않고 제시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대학YMCA의 구성원들은 dlerkx은 질문들을 진지하게 묻고 또 자신들의 언어로 대답을 찾으려 한다. 대학YMCA의 모든 활동은 바로 이같은 질문과 답변으로 점철되어 있는 하나의 실험적 고백이다.

 

“기독교란 훈련이다. 자기를 이기는 채찍이다. 신앙고백을 제도화하지 않고 역사안에서 살아서 보이려는 용기이다. 그것은 종교이기 전에 자기와의 싸움이다. 그것은 내 잘못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길 수 없는 준엄한 문책이다. 그것은 하늘의 뜻이 한 젊은이의 삶을 통해서 역사안에 펼쳐진 운동이다. 운동의 맥이 시간의 벽을 넘기 위해서 제도화되는 일은 어쩔수 없으나 반대로 운동은 제도의 틀을 깨지 못하면 그 흐름을 살릴 수 없다. 청년 예수의삶의 증언은 역사의 이러한 아이려니를 꿰뚫고 우리에게 전달된 것이다.”

 

3. 오늘 우리에게 선교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