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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원고

팔레스타인과 함께하는 한국YMCA 평화협력(동아시아평화센터-후쿠오카, 5월 9일, 14:00)

by yunheePathos 2026. 5. 10.

 

 

동아시아평화센터_후쿠오카(#후쿠오카평화센터) 창립 7주년과 #기무라고이치(78세)목사의 ‘이스라엘의 변혁과 팔레스타인 해방, 시오니즘의 허위와 식민지 점령 정책’ 출판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자리에 한일간 평화협력을 위한 협의를 위해 참여했습니다.(일본 #후쿠오카 #세이난대학교, 2026.5.9.14:00~)

오래 전 약속된 일정으로 '팔레스타인과 함께하는 한국YMCA운동과 한-일 평화협력"을 주제로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정학적 국제패권질서에서 동-서아시아의 평화협력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한-일간 협력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한-일-팔 삼국 지도력 상호 방문 및 교류, 정례적인 미팅, 올리브트리캠페인 참여, 청년리더십 육성 등 공동 활동 과제를 협의해가기로 했습니다.

분쟁이 있는 지역을 직접 방문해 활동하고 계신 기무라 목사님은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침략 전쟁을 반대하기 위해 이란 테헤란에서 '#세계종교인평화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쟁, 분쟁 갈등 지역에서 평화를 말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그동안 이라크, 우크라이나 전쟁 현장에 방문한바 있습니다.(그의 책 '#비폭력으로_평화창조 참고, 전기호 번역, https://yunheepathos.tistory.com/2690) 그는 김용복 박사님과 함께 만ㄷ.ㄴ '한일반핵평화연대' 대표로 매년 합천비핵평화대회에 방문하고 계시고 있으며 후쿠오카평화센터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그의 책은 한일반핵평화연대 대표이신 전기호 목사님 등에 의해 번역, 9월 중에 한국어로 출판될 예정으로 기무라 목사 초청 저자 강연회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들었습니다. 이날 #이승무 박사님과 #김성진 대표님과 함께 #전기호 목사님이 참여하기도 하셨습니다.

사와 목사님과 기무라 목사님의 품을 배운 감사한 일정이었습니다. 강연회와 평화센터 이사회와의 간담회까지 통역으로 수고해주신 #김인과 목사(후쿠오카 한인교회 은퇴)님의 넉넉함이 있어 일정이 가능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1-리빙스톤의 올리브 이야기_2026.5.9_후쿠오카평화센터 - 복사본.pdf
9.83MB
1-후쿠오카평화센터_2026.5.9.docx
0.05MB

 

동아시아평화센터-후쿠오카, 5월 9일, 14:00

 
팔레스타인과 함께하는 한국YMCA 평화협력
-      리빙스톤(Living Stone)의 올리브나무 이야기
: 약자의 연대로 만드는 하나님의 평화

 
이윤희 고양YMCA 사무총장
 올리브나무평화한국네트워크 코디네이터
 

먼저 동아시아 평화센터-후쿠오카의 설립 7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센터장으로 수고하신 황남덕 목사님께 감사드리며 설립 7주년을 기념하여 이 단체의 고문이신 기무라 코이치 목사님의 책, ‘이스라엘의 변혁과 팔레스타인 해방’, 시오니즘의 허위와 식민지 점령 정책’을 출간하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기무라 목사님께서 다루고 계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시오니즘과 인종차별, 점령’의 문제는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입니다. 한국에서도 벌써 이 책을 번역 출간을 하시고자 하는 분들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고, 언제 출간되는지를 묻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국 기독교는 친이스라엘 관점에서 이러한 주제를 토론하는 것에 대해 많은 부담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와 같은 한국의 평화를 말하는 현장 활동가들에게도 기무라 목사님의 저서는 한 줄기 배움의 길이자, 보다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는 빛이 될 것입니다.

수 십년간 지속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인종차별과 식민지 정책에 시달리고 있는 팔레스타인과 서아시아 民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침략 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후쿠오카평화센터가 7주년을 맞았다는 것, 그리고 센터 설립 7주년을 기념해 기무라 목사님의 책이 발간되는 것은 남다른 의미가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팔레스타인을 중심으로 한 서아시아와 일본과 한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평화협력의 중요성을 알리고, 한국과 일본 평화운동 세력이 관심 갖고 연대해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동아시아평화센터-후쿠오카 설립 7주년과 기무라 목사님의 이번 출판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특별히 이러한 뜻 깊은 자리에 초대해주시고, 배움의 길을 열어 주신 동아시아평화센터-후쿠오카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팔레스타인과 동행하는 한-팔 평화협력을 소개드리고, 동아시아평화센터-후쿠오카 평화센터와 함께할 수 있는 일들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된 것이 저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시간입니다.

1.    팔레스타인에 관심하는 이유

제가 팔레스타인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시점은 2007년부터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성서연구를 통해 들었던 죽어 있는 팔레스타인이 아닌, 살아있는 실체로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었습니다. 한국YMCA가 팔레스타인과 평화로 동행하는 이유는 세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는 개인의 욕망을 부채질하고 사회 갈등을 부추키는, 교리화되고 극우화된 한국 기독교에 대한 반성입니다. 또한 사회정치적으로는 진보적인 입장을 갖고 있되 개별 교회 내에서는 성직화된 목회자들에 대한 회의감입니다. 이것이 예수의 땅, 살아있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관심으로 저를 이끌었습니다. 두 번째는 한반도의 평화에 대한 관심이었습니다. 한국 시민사회와 기독교는 100여 년을 넘게 국제 시민사회의 협력과 도움으로 지구시민사회의 일원으로 동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한국 시민사회와 기독교가 한반도 평화를 원하는 만큼 국제 시민사회의 협력만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시민사회의 평화를 확장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지정학적 국제 패권질서 아래에서 한반도와 같이 수난을 당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을 보게 되었습니다. 세번 째는 한반도와 팔레스타인이 만남으로써 한국 기독교의 근본주의와 패권주의, 기독교 시오니즘의 제국신학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힘에 의한 평화가 아닌 하나님의 평화를 회복하고자 하는 소망입니다. 결국 팔레스타인과 한국YMCA와의 만남은 한국 시민사회와 기독교를 위한 일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2.    팔레스타인과의 구체적인 만남

이 세가지가 한국YMCA와 제가 동-서 아시아의 양 끝에 있는 팔레스타인과 한반도가 만나고 동행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으로 저를 구체적으로 이끈 두 가지 사건이 있습니다. 하나는 고인이 되신 김용복 박사님을 통해 팔레스타인을 보는 정치적, 신학적 시선을 배운 것이고, 또 하나는 일본YMCA동맹을 방문했던 2008년도의 여름입니다. 이 때의 방문은 한국YMCA전국연맹과 일본YMCA동맹 간의 간사교류 프로그램 덕분이었습니다. 16년 전 여름, 재일본한국YMCA 사무실 앞에 놓여 있던 올리브트리캠페인 홍보물이 팔레스타인과의 구체적인 활동을 계획할 수 있는 영감을 불러일으켰고, 당시 일본YMCA 타즈케 선배의 팔레스타인 관련한 일본YMCA 활동에 대한 소개가 저의 길잡이가 돼 주었습니다.
 
 
3.    팔레스타인과 평화로 동행하는 한국YMCA와 올리브나무평화한국네트워크
 
1)   팔레스타인에 대한 한국 기독교와 시민사회의 이해를 넓히기 위한 노력

이를 계기로 2008년 12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에 대한 반대 성명을 한국YMCA간사회 명의로 처음 발표했습니다. 2009년 팔레스타인 스터디 그룹을 조직하고, 매월 기도회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09년, 평화단체 연구를 주제로 팔레스타인에 첫 방문을 했고, 이때부터 팔레스타인 JAI 코디네이터였던 Nidal과 그리고 팔레스타인과 구체적인 관계 맺기를 시작했습니다.

2010년대의 한국YMCA는 시오니즘 관련 신학세미나, 팔레스타인 방문, 기도회 등으로 팔레스타인에 대한 한국 교계와 시민사회의 이해를 넓히기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한국 개신교 일부 세력은 대규모 광장 집회에 성조기와 이스라엘 국기를 태극기와 함께 들고 나옵니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야기는 이들에 의해 반유대주의로, 테러리스트에 대한 찬성으로 매도되기 쉽습니다. 이런 이유로 팔레스타인 첫 방문 이후, 한국YMCA는 팔레스타인 이슈에 대한 한국 기독교와 시민사회의 이해를 넓히기 위해 먼저 노력했습니다. 한국YWCA, NCCK 등과 ‘팔레스타인평화를 위한 한국그리스도인네트워크(KCNPP)’를 조직하고, 매년 기도회와 신학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청년 리더십을 초청해 대학과 교회, 기관, 단체, 지역 등을 방문하여 간담회와 강연회를 조직한 바도 있습니다. 2013년 제10차 WCC 부산총회에서는 YMCA, YWCA, NCCK 등 한국 개신교 지도자들과 팔레스타인 지도자들 간의 간담회와 ‘한반도-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공동예배’도 총회 메인 마당에서 진행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소수의 사람들이나마 팔레스타인 방문 프로그램을 꾸준히 갖고자 하였습니다. 2014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 당시, 가자YMCA 어린이 케어 프로그램을 위해 삼천만원을 모금하여 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2018년도에는 YMCA, YWCA, NCCK 리더십들의 팔레스타인 방문을 조직하고, 4년마다 한-팔협의회를 개최를 합의하기도 했습니다.
 
2)    올리브트리캠페인의 시작

한국에서의 올리브트리캠페인은 2020년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019년 고양YMCA로 제가 활동 공간을 이전한 이후입니다. 고양시는 서울에서 지하철로 40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가까운 도시입니다. 연맹 재직 당시에는 YWCA, NCCK 등 유관기관 등과의 협력에 집중하여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한국 정부와 KOICA 등의 태도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고양YMCA, 지역에서의 활동은 구체적인 이슈를 중심으로 한 시민들의 참여에 집중하고자 하였습니다. 현재 올리브트리캠페인에 참여하는 기관, 단체, 교회, 개인들로 ‘올리브나무평화한국네트워크(OTPNK, 공동대표 김흥수 전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김선희 고양YMCA 이사장)’를 구성하고, 단체, 교회, 개인의 이름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고양YMCA는 코디네이터로의 역할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캠페인은 전국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년 참가자 명단, 후원 나무 그루 수 및 액수 등 캠페인 결과 보고서를 작성하고, 캠페인을 위한 블로그(https://blog.naver.com/peacekymca), SNS, 이메일을 통해 안내 드립니다. 그리고 캠페인 보고회를 겸한 한-팔협의회를 매년 8월경에 개최하고 있습니다. 협의회에는 그동안 JAI Nidal 팔레스타인과 캠페인에 대한 강의로 함께 참석해 주었습니다.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동안, 2천그루 6천만원을 목표로 집중 모금캠페인을 진행하고, 매월 중간보고회를 겸한 강연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양YMCA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안내 페이지를 개설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강연에는 참여 지역, 단체 별 캠페이너 교육, 팔레스타인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1월 말까지 후원된 금액을 정리하여 JAI에 후원 참여자의 이름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JAI와의 협력으로 헤브론의 수리프(Surif)와 나블루스의 아크라바(Aqraba) 마을에 매년 올리브나무가 식재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이스라엘 점령촌이나 군인들에 의해 컨드롤되고 있는 Area C 지역입니다. 캠페인 참여자들을 중심으로 2월, 10월 현지 캠페인 참여를 조직하는 것이 1차적인 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매년 캠페인이 종료된 후 캠페인 고액(?) 참여자들이나 신규 참여 단체에게 올리브나무 화분을 감사 선물로 보내고 있습니다.

2020년 캠페인 시작 이후 지금까지, 가자지구 후원모금 캠페인은 별도로(약 8천여 만원) 올리브나무 5,400여 그루, 100여개 단체 및 교회, 1,800여 명이 참여해 총 1억6천여만원 상당의 올리브나무를 팔레스타인에 식재하였습니다. 매년 참여하고 있는 개인, 단체, 교회, 가족 등이 확장되고 있고, 매년 꾸준히 반복적으로 참여하는 분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2023년 부터는 가자YMCA를 통한 가자지구 지원과 함께 올리브트리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   그외

올리브트리캠페인을 기반으로 대안여행과 공정무역, BDS운동으로의 확장, 시오니즘에 대한 신학적 성찰도 우리의 과제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2024년 5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10박12일 동안, JAI 코디네이터인 Nidal을 한국에 초청해 전국 강연회를 조직하기도 하였습니다. 전주, 대전, 춘천, 철원, 고양 등 지역을 방문하여 YMCA 지도자들 뿐만 아니라 지역 교계, 시민사회 지도자들, 시민들과의 강연회와 대화모임을 조직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기독청년협의회(EYC),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등 청년과의 만남과 성남주민교회 등 교회를 방문해 점령과 인종차별의 신학에서 벗어나 팔레스타인과의 협력을 요청하기도 하였습니다. YMCA, YWCA, NCCK 등과의 공동 세미나 및 지도자 만남 등을 통해 팔레스타인에 대한 한국 시민사회와 교계의 이해 폭을 넓히고 협력의 길을 찾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매년 리더십들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상호 이해와 연대의 폭이 넓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4.    팔레스타인과 평화로 동행하는 일-한 평화운동

우선, 한국YMCA, 올리브나무평화한국네트워크, 그리고 동아시아평화센터-후쿠오카가 팔레스타인과 한국, 일본의 평화를 잇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①     이를 위해 삼국의 에큐메니컬 지도자들의 정례적인 팔레스타인 공동 교류 방문과 초청, 온라인 미팅을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②     일반 시민들과 교인들과 함께하는 올리브트리캠페인, 대안성지순례 등의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협의하고 추진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YMCA 또한 매년 올리브트리캠페인 식재(2월) 또는 수확(10월) 시기에 1~2명의 참가자를 매년 보내고 있습니다.

③     가칭 ‘글로벌기독청년평화학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분쟁지역 기독청년들을 집중적으로 네트워크하고, 평화로 훈련하는 지속적인 청년훈련 프로그램입니다. 우선, 팔레스타인, 미얀마, 한국을 포함한 청년들로 인원 수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평화센터가 매년 실행하고 있는 평화학교가 좋은 사례일 것입니다.

④     기무라 목사님의 책이 한국에 발간되기 이전에 가능하다면, 온라인으로 대화의 시간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간을 통해 위에 제안드린 사항들도 보다 많은 분들과 좀 더 긴밀하게 협의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시간이 허락되면 사진 몇 장을 함께 보겠습니다.>

동아시아평화센터-후쿠오카의 창립 7주년과 기무라 목사님의 뜻 깊은 저서의 출판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오늘이 동아시아평화센터-후쿠오카와 한국YMCA, 올리브나무평화한국네트워크와의 평화협력이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며 감사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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