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첫날입니다. 어두웠던 사무실에 불도 밝히고 쌓여있던 짐들도 하나씩 정리를 시작합니다.
관계방식도 새롭게 합니다. 과정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생각지도 않았던 커다란 돌부리에 치이고 밟히며 힘에 부치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에도 몇번이나 그 돌부리가 커져만 가는 것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친구들이 있어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제가 부족한 것을 알기에 진심을 나눠준 동역자과 응원해주시는 선후배 친구들이 있어 위로와 격려, 용기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무국 친구들과의 기도와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거창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비장미도 있었습니다.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새로운 시작은 내일을 발목 잡는 어제의 족쇄들을 과감히 끊어내야 하는 지금의 일이기에 익숙했던 그 무언가와의 또 다른 이별, 단절의 어려움과 아픔을 함께하기에 그렇습니다.
설명하기 보다는 행함으로, 그리고 꾸준함으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시간과 노력이 더 요구되는, 그리고 내면의 단단함이 필요한 무던한 여유와 여백을 만들어가는 과정일 것입니다. 복잡하고 산적한 과제들로 급급한 상황이지만 여백, 여유의 호흡을 생각합니다.
함께해준 친구들에게 감사합니다. 꺼져있던 사무실 형광등을 교체하며 어두웠던 사무실을 밝게하고, 쌓여있던 짐들을 정리하며 질서를 만들어가기 시작한 친구들이 있어 감사했고, 자신들의 일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는 친구들이 있어 감사했습니다.
오전 사무국 미팅을 마치고 연맹 사무국의 재정 투명성과 YMCA가 하는 일의 사회적 가치와 효과, 영향력 분석을 위한 팀을 만들어 가는 첫 미팅을 사무실에서 가졌습니다. 사무국에서 일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4년, 5년 후의 연맹 사무국을 상상하며 도움을 구했습니다.
함께 상의해주고 길을 열어가기 위해 손을 보태준 S&B 이영동 대표님과 카톨릭대학교 지속가능사회연구소 김승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6월 22일 MOU를 통해 YMCA 사업의 회계 투명성과 사회적 가치와 영향에 대한 객관적 보고서를 매년 나눌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첫 날의 일입니다. 공적기관으로서 우리 스스로를 투명하게 드러내고 객관화하는 일.
사람을 초대하고 환대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무실을 청소하고 정리하는 것도 사소해 보이지만 이 일의 시작입니다.
오늘을 시작하면서 지역과 선후배들에게 전화로나마 먼저 인사드리고 도움을 구하고자 생각했으나 오늘 하루의 시간이 짧기만 했습니다. 내일이라도 가능한만큼 노력하며 상의드리겠습니다.
말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기에, 그리고 스스로의 역량만으로는 해결해가기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오늘 첫 걸음을 내디뎠듯 내일 또 지혜를 구하며 한걸음을 더해 보려합니다.
함께해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 일정을 메모해 봅니다.
2026.6.10.
#한국YMCA전국연맹 #기장총회 #이훈삼 #사단법인봄 #이승정 #경남협의회 #이지양 #서울YMCA #조규태
#100년의_품격과_그리스도의_향기를_담은_YMCA운동_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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