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일에 움막 현장에 나타난 경찰 20여명 진입 시도, 주민과 격렬 충돌>
- 주민들 극도의 공포와 긴장 속에서 하루하루 지내고 있어
- 공권력동원한 폭력 진압이 아니라 대화와 중재가 절실
-연대의 손길을 간곡히 호소
(관련 동영상 및 사진)
http://my765kvout.tistory.com/570
1. 6.4 지방선거일인 오늘 오전 10시20분경 사복경찰 20여명이 부북면 129번움막 농성장에 진입하여 주민들과 격렬한 충돌을 빚었습니다.
2. 당시, 129번 움막에는 주민들이 투표를 하러 산 아래 마을 투표소로 내려간 뒤여서 주민 1명과 연대자 1명만이 지키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3. 현장에서 사복경찰은 움막 내부를 촬영하려 하였고, 이에 저항하는 주민 한아무개씨(66세)와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한아무개씨는 10여분간의 몸싸움 과정에서 경찰에 팔이 비틀리고 손등에 상처가 났으며, 충돌 끝에 경찰들은 130번 현장 쪽으로 난 길로 퇴각하였다가 다시 129번 쪽으로 올라오는 길로 들어오려 했으나, 소식을 듣고 모여든 주민들의 제지로 오전 11시 50분경 철수하였습니다.
4. 지방선거일임에도 행정대집행 계고 이후 벌써 세 번째 현장에 나타나면서 주민들은 극도의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5. 다시 한번 촉구하는 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주민들에게 이러한 위력시위는 주민들을 더욱 자극하는 것밖에 되지 않음을 깨닫고, 행정대집행이라는 공권력의 물리력 행사로써가 아니라 대화와 중재를 통해 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한전의 태도 변화를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6. 지난 10년의 싸움 속에서 주민들의 요구는 하나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마을 공동체는 갈가리 찢기고, 철탑은 하나 둘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7. 지금 주민들은 만신창이가 되어 있으며 극도로 예민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끝내 움막 농성을 통해서라도 저항할 수밖에 없는 어르신들의 애처로운 요구가 더 이상의 공포와 폭력으로 점철되지 않도록 정치권과 종교계의 대화와 중재의 노력, 그리고 정부와 한국전력의 태도 변화, 그리고 어르신들을 지켜주기 위한 연대의 손길을 다시 한번 호소합니다.
2014년 6월 4일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 주민들 극도의 공포와 긴장 속에서 하루하루 지내고 있어
- 공권력동원한 폭력 진압이 아니라 대화와 중재가 절실
-연대의 손길을 간곡히 호소
(관련 동영상 및 사진)
http://my765kvout.tistory.com/570
1. 6.4 지방선거일인 오늘 오전 10시20분경 사복경찰 20여명이 부북면 129번움막 농성장에 진입하여 주민들과 격렬한 충돌을 빚었습니다.
2. 당시, 129번 움막에는 주민들이 투표를 하러 산 아래 마을 투표소로 내려간 뒤여서 주민 1명과 연대자 1명만이 지키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3. 현장에서 사복경찰은 움막 내부를 촬영하려 하였고, 이에 저항하는 주민 한아무개씨(66세)와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한아무개씨는 10여분간의 몸싸움 과정에서 경찰에 팔이 비틀리고 손등에 상처가 났으며, 충돌 끝에 경찰들은 130번 현장 쪽으로 난 길로 퇴각하였다가 다시 129번 쪽으로 올라오는 길로 들어오려 했으나, 소식을 듣고 모여든 주민들의 제지로 오전 11시 50분경 철수하였습니다.
4. 지방선거일임에도 행정대집행 계고 이후 벌써 세 번째 현장에 나타나면서 주민들은 극도의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5. 다시 한번 촉구하는 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주민들에게 이러한 위력시위는 주민들을 더욱 자극하는 것밖에 되지 않음을 깨닫고, 행정대집행이라는 공권력의 물리력 행사로써가 아니라 대화와 중재를 통해 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한전의 태도 변화를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6. 지난 10년의 싸움 속에서 주민들의 요구는 하나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마을 공동체는 갈가리 찢기고, 철탑은 하나 둘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7. 지금 주민들은 만신창이가 되어 있으며 극도로 예민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끝내 움막 농성을 통해서라도 저항할 수밖에 없는 어르신들의 애처로운 요구가 더 이상의 공포와 폭력으로 점철되지 않도록 정치권과 종교계의 대화와 중재의 노력, 그리고 정부와 한국전력의 태도 변화, 그리고 어르신들을 지켜주기 위한 연대의 손길을 다시 한번 호소합니다.
2014년 6월 4일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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