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 시대를 여는 한국YMCA전국연맹의 몸짓, 그 하나.
- 사무실 친구가 카톡으로 올린 사진.
와이 연맹이 소공동에서 서교동으로 이전하며
하나의 모양을 찾아가는 모양입니다.
명찰을 차는 중이죠.
명찰을 차는 것이 그리 뭐가 중요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명찰을 다는 모양이 감격스럽기도 합니다.
지난 100년을 기념하고 성찰하며 100주년을 지내고 있습니다만,
그 중 가장 큰 결단이자 시작은 건물의 매각인 것 같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을,
그동안 수년동안 묵히고 묵혔던 결심을
행위로 옮기는 것은 어찌보면 쉽기도 하고 어려운 일인 것 같기도 합니다.
잘한 일인지도, 잘못한 일인지도 지금은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누구는 순진한 결정이라고도 합니다.
누구는 잘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제 민낯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누구한테도
어떤 변명으로도
이야기도 필요없이
행위로 증명하는 일만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새로운 명찰을 다는 이 작은 행위가
지난 100을 보내며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그 상징이었으면 합니다.
그 시작이었으면 합니다.
참으로 힘들게 올라가는,
여러줄기의 가닥들이 모여 올라가듯..
한국와이가 지금 이 땅에 존재하는 의미가
존재하기에 의미있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기에 존재하는
그런 와이이기를 기도합니다.
와이운동의 카이로스는 언제인가?
지금?
그 언제?
누구나 살아가는 지금 그 현장이 카이로스인 것을..
지금 연맹이 새로운 명찰을 만들면서 그 때이기를...
지금의 새 명찰이
와이운동의 카이로스이기를...
새로운 와이를 찾아오는 방법
새로운 100년을 예비하는 와이
2호선 합정역 2번 출구에서 직진.
서교동 사거리에서 횡단보도 건너 좌회전
내려오시다 보면 와이가 보입니다.
지금은 사진관 교지판.
생명평화센터는 4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