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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

고난의 십자가를 진 이들에게 손을 내밀며 그들과 강의 뭇생명과 기도한다.

by yunheePathos 2010. 7. 23.
낙동강 갔다온 것을 정리해야 하는데 마음이 무척 피곤하다.

함안보는 공사장이 교도소처럼 닫혀 있고, 경찰과 소위 관계자들이 지키고 있었다.
외부인은 출입이 안된단다.
보이진 않겠지만 고난의 십자가를 진 이들에게 손을 내밀며
그들과 강의 뭇생명과 기도한다.

교도소 담벼락에 갇힌 것처럼 크레인에 외로히 갇혀 있는 분들은 어찌 있는지..
서 있는 것만으로도 힘든 더위에 폭우, 천둥, 번개..

이들의 가족과 아빠를 걱정하며 그리워할 아이들을 위해 기도한다.
오늘은 크레인의 친구들을 생각하며
멍때리기로 한다.

이포보, 함안보.
승리의 이름이 되리라 믿는다.


<7월 23일, 오후 2시경, 사람들의 출입이 금지된채 관계자들만.. 이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합니다.>

<7월 23일, 오후 2시경, 함안보 공사장 담벼락. 경찰과 소위 관계자들이 지키며 사람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

2010/07/23 - [소식나눔] - 함안보 크레인 농성 이틀째 "가족과 연락도 못하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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