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변화를 보며 민심을 읽고
그 앞에 기꺼이 무릎을 꿇었던 그 옛날 왕들이 생각난다.
그와 반대로 이에 의연히(?) 맞섰던 폭군도 기억된다.
폭군의 결말은?
어찌 그리도 비슷한지 인류의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
비도 없는 하늘에서
천둥과 번개는 무엇을 말하고자 저리 부르짓고 있는가?
하늘의 아들조차도 민심에 반하거나 거역하면,
민에 의해 새롭게 하늘이 세워질 수 있음을 2400년전 맹자도 알았거늘.
지금 우리는?
더 이상 세상 만물의 생명과
크레인의 목숨이
보잘 것 없는 인간의 탐욕에 의해
상처받거나 위협당하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한다.
<7월 23일, 구미보 공사현장, 수문 하나에 길이가 45m. 이것이 보지, 댐인지.>
<7월 23일, 함안보 앞 공사 현장>
<7월 23일, 구미보 상류 지역에서 파헤쳐지고 있는 준설 현장과 쌓여 있는 준설토.
바람이 불면 준설토가 춤을 추며, 시민들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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