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눈이 우리 모두에게 축복이 되었으면 합니다. 11월 26일, 역사에 남는 뜻 깊은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서울에 눈이 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수치를 모르는 뻔뻔한 자들이 정치와 경제의 독점적 권력을 행사하며, 그들만의 권력과 부를 향유하고 지키기에 여념이 없는 염치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있습니다. 일제하 부역했던 자들의 자식들이, 그리고 독재 정권의 양지에서 독버섯처럼 살아왔던 그들이 지금도 지배자로 살아가는 이 사회는 이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했던 우리 역사의 잘못일 것입니다. 그 때 그 때 급하고 급한 마음에 타협하고 살아온 업보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지금, 권력이라는 이름으로 협박하고, 오로지 돈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독버섯들의 썩은 내가 천지를 진동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정치, 경제, 언론, 정부 권력기관에 자리잡고 있는 이 독버선들을 정리하는 일은 한번의 의기로, 한번의 분노로, 갈아엎는..
2016.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