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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원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적 공존을 위한 기독교의 역할 (1) - 21세기 갈릴리, 팔레스타인과 한반도의 평화

by yunheePathos 2014. 8. 15.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적 공존을 위한 기독교의 역할 1

- 21세기 갈릴리, 팔레스타인과 한반도의 평화

 

이윤희 한국YMCA 생명평화센터 사무국장


기독교사상(14.9).hwp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모든 피조물을 위한 사랑의 말씀이다. 하나님은 서로를 향해서 적대적으로 대하는 자들을 편들지 아니하시며, 다른 사람의 얼굴 앞에서 다른 이를 적대적으로 대하는 자들의 편도 아니시다. 하나님은 모든 이들의 주이시고, 모든 이들을 사랑하시는 분으로서 우리 모두에게 동일한 명령을 주시고 모든 이들로부터 정의를 요청하신다. 우리는 자매 교회들이, 우리에게 점령의 죄가 강요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우리가 당하는 고통을 신학적으로 무시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 오늘날 교회에 속한 자매 형제들을 향해서 제기하는 우리의 질문은 바로 이것이다. 여러분은 우리들이 자유를 되찾도록 도울 수 있지 않는가?... 이 외침은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외치는 기도이며 믿음의 절규이다.(카이로스 팔레스타인 선언에서, 2009.12.9.)

 

팔레스타인에 대한 한국교회의 인식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한국 기독교는 ‘정의와 신앙’이라는 불편한 진실 앞에서 혼란을 경험하고 있다. 한국 기독교인들에게는 ‘지금의 이스라엘’이 ‘성서의 이스라엘’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지금의 이스라엘’이 2천 년의 유랑 생활(Diaspora)를 끝내고 ‘약속의 땅’에 국가를 세운 ‘선택받은 위대한 백성’이라는 이해이자 신앙이다. 따라서 한국 교회가 이해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문제는 세계 시민사회가 말하고 있는 ‘인종차별과 학살’, ‘점령과 식민지의 문제’가 아닌 ‘종교 갈등이자 신앙의 문제’가 된다. 이스라엘은 이슬람 이민족 사이에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선(善)이자 생존을 위한 정당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며, 팔레스타인은 이에 저항하는 악(惡)이자 테러집단이 된다. 2014년 오늘, 팔레스타인 서안(West Bank)지구와 가자(Gaza)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참혹한 살상과 파괴는 이처럼 선악이 분명한 정의로운 전쟁(Just war)의 어쩔 수 없는 부수적인 산물로 한국 교회에 투영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을 반대’하며 이를 규탄하는 시민들의 집회 현장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침공의 정당성’을 홍보하는 몇 몇 대형교회 교인들을 우리는 쉽게 만나게 된다. ‘정의와 평화를 외치는 시민사회’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포된 약속’이 충돌하는 신앙의 현장이다. 유대교 정치적 시온이즘과 맞닿아 있는 한국 근본주의 신앙의 패권주의와 ‘원수까지 사랑하라’는 이웃 사랑의 부재의 실상이다. 세상이 말하는 ‘객관적 사실’과 ‘진실’에 눈을 감은 정치적 편견과 강자의 논리가 ‘믿음과 고백’의 이름으로 한국교회의 신앙을 대신하고 있다.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추고 칼을 갈아 보습을 만들고자 했던 신앙의 자리를 세상에 내준 한국 기독교의 자리가 어디인지 심각하게 되묻게 된다. 안타깝게도 주류 신학계와 한국 목회 현장에서는 이에 대한 적극적인 응답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실제 한국YMCA가 한국 기독교 성찰운동으로, 한반도 평화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는‘팔레스타인과 한반도 평화협력운동’에 대해 ‘하나님 나라의 선교기관으로서 이슬람을 지지하는 것인가?’, ‘ 테러리스트를 지지하는가?’라는 당혹스런 질문을 한국 교회로부터 심심치 않게 듣게 된다. 이것은 거꾸로 ‘팔레스타인과 한반도 평화협력운동’이 한국 기독교가 자리한 신앙과 신학의 자리를 성찰하는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한국 교인들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오해 중 하나는 팔레스타인에는 이슬람만 있고 기독교는 없다는 것이다. 2천년 동안 면면히 그들의 신앙을 지키며 살아왔던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이 있다는 사실을 쉽게 외면하고 있다. 마치 북한에는 기독교인이 있을 수 없다는 믿음처럼 말이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대한 평화는 수난의 역사를 경험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시각에서 다뤄져야 한다. 강자의 질서가 주는 평화가 아니라 사회적 약자의 고통과 눈물 안에서 찾아지는 평화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세상이 주는 평화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주는 평화의 차이일 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기독인들이 우리에게 요청하고 있는 질문에 대한 답이 될 것이다.

 

팔레스타인인들의 현실 인식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은(NCCOP) 이스라엘의 안보가 결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정의를 부정하는 구실이 될 수 없다. 정의와 안전은 동전의 양면이다. 이건 전쟁이 아니다. 집단 처벌이자 복수이다. 170만 명에 대한 집단 처벌은 국제적인 불법이며, 비인간적인 전쟁 범죄이다. 우리가 행동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세계 교회와 기독인들에게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누가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애도해 줄 것인지를 묻고 있다. 또한 가자지구 내 22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우리가 분명히 아는 사실은 이들 외에도 많은 수가 내일을 무사히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의 터전 위에서 들려오는 학살의 소리에 잠 못 이룰 오늘 밤, 우리 중 누가 다음 희생자가 될까? 우리가 바로 그 살점을 찢어내고 사지를 도려내는 이스라엘 최첨단 살상무기의 공격으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희생자 사진의 다음 주인공이 될까?”를 자문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은 일회적인 것이 아니라 수십 년에 걸친 군사점령과 인종차별정책(apartheid)을 지속하기 위한 ‘잔디깍기’(이스라엘의 정기적인 가자지구 침공을 비유)이며 이스라엘의 궁극적 목표는 이 지역에 대한 완전한 장악이지 공존에 있지 않음을 명확히 하고 있다.




이스라엘 유대인가족당(Jewish Home party)의 국회의원인 Ayelet Shaked는 “그들은 사라져야 하고, 그들이 뱀을 키워낸 물리적 거주지도 사라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더 많은 새끼 뱀들이 그곳에서 자라나게 될 테니까.”라고 말한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집단 학살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바일란 대학의 모르데차이 케다르 교수는 “팔레스타인 여성들을 강간하라”고 공공연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 출신 정치학자인 일란 파페는‘Out of the Frame’에서 “요즘 좌파 우파 할 것 없이, 학계에서부터 언론까지 모두 전례없는 수준으로 토착민을 파괴하고 추방하고 있는 국가의 노여움이 왜 정당한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실제 720여 Km에 달하는 8~9M 높이의 분리장벽으로 팔레스타인을 8개 구역으로 나누고 마을과 마을, 사람과 사람들을 분리하고 통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500여 개에 달하는 체크포인트(Check Point)를 통해 일상적인 감시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UN 등의 국제기구와 세계 시민사회가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구역 내 불법 정착촌 건설을 지속적으로 강행하고 있으며 60만 명에 달하는 유대인들을 이주시키고 있다. 불법 점령촌은 점령촌과 이스라엘을 잇는 관통도로와 분리장벽 그리고 체크포인트와 함께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억압과 차별을 넘어 인종청소(ethnic cleansing)의 상징이 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땅을 빼앗아 유대 지역화하고 수자원 등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것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효율적인 억압과 수탈 구조로 이용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무력화하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자신들이 이스라엘에 의해 통제되는 실질적인 감옥에서 살아가고 있는 죄수의 신세이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기껏 권력이 없는 간수의 역할이라고 말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기독인들의 호소 : 카이로스팔레스타인선언

 

“왜 지금인가? 왜냐하면 오늘날 팔레스타인 민족의 비극이 막다른 골목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결정권을 가진 자들은 현존하는 위기에도 불구하고 하루하루 현상을 유지하는 데 만족하고, 위기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지 않고 있다. 신실한 자들의 마음에는 고통과 의문이 가득하다. 과연 국제사회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교회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문제는 단지 정치적인 것만이 아니다. 문제는 인간들을 파괴하는 정책의 문제이다. 그러므로 교회가 이 문제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마땅하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의 자매와 형제들, 곧 우리 땅에 있는 교회의 교인들에게 널리 알리려는 것이다.”



팔레스타인 기독인들은 카이로스 문서를 통해“팔레스타인 영토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적인 점령은 하나님과 인간을 향한 죄악”임을 고발하고 있다. 마치 일제하 한국 기독교인들과 종교인들이 중심이 되어 세계 시민사회에 호소했던 ‘3,1독립운동선언문’를 보는 듯 하다.

‘카이로스 팔레스타인 문서’는 팔레스타인 민족의 비극이 막다른 골목에 도달한 상황에서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세계에 알리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고통 속에 임하는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를 구하고자 하는 희망에 기초하고 있다. 이 문서는 전 세계와 한국의 기독교인을 향해 ‘①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이룸으로써 진실로 세계 평화에 참되게 기여하기를 바라며 ② 만일 당신이 팔레스타인 민중들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정의롭지 못한 의견을 지지하는 근본주의적인 신학적 입장을 지니고 있다면 이를 재고하기 바랍니다. ③ 우리들에게 가해진 점령의 죄로 인하여 팔레스타인 백성들이 고통을 당하는 정의롭지 못한 상황을 신학적으로 정당화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길 바라며 ④ 이스라엘에 대한 경제적 보이콧운동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한국 교회의 신학과 평화운동이 팔레스타인과 만나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진실한 기독교 신학은 억압당하는 이웃과 연대하는 사랑의 신학이며, 모든 사람들 사이에서 동등한 권리와 정의를 향한 외침이기에 이러한 점령을 정당화하는 어떤 기독교 신학도 기독교의 가르침이 될 수 없다.”


 

한국 기독교의 응답


한국YMCA전국연맹은 2012년 11월, 제61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회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2차 침공에 대한 반대 성명’을 채택할 것을 제안한다. 이를 계기로 NCCK, 한국 YWCA연합회 등과 함께 ‘팔레스타인은 적이 아니라 형제입니다.’라는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평화를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선언’을 발표하게 된다. 이 선언문은 ‘① 이스마엘의 후예라고 하는 아랍인들은 기독교인의 적이 아니라 형제이다 ②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일방적인 추방과 탄압은 정당하지 않다 ③ 팔레스타인에서 발생한 반(反) 생명적 전쟁과 탄압, 인권 유린을 묵인한 한국교회의 죄악을 참회한다. ④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하며, 다시는 무력공격이 재발되어서는 안된다 ⑤ 팔레스타인 평화 문제는 전 세계가 관심하며 해결해야 한다 ⑥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전 세계 시민들의 노력을 지지하며 동참한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이를 계기로 그해 12월,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국YWAC연합회 등이 참여하는 ‘팔레스타인평화를 위한 한국그리스도인네트워크(KCNPP)'가 구성되었고 팔레스타인 기독운동단체인 ‘카이로스 팔레스타인 그룹’등과의 협력으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신학세미나(매년 5월)와 평화기도회(매년 5월과 11월)’, ‘대안성지순례와 올리브나무 캠페인’, ‘팔레스타인 어린이 수감자 도서보내기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도 WCC 제10차 부산 총회에서는 팔레스타인과 한국 기독교인들이 ‘팔레스타인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예배’드리기도 하였다. 이것은 지난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된 ‘팔레스타인-한반도 평화협력운동’의 작은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11월 선언이 한국 교계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선언적 의미가 있었다면, 이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내의 기독교인, 유대교인, 이슬람 평화운동 세력과의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한국YMCA는 지난 2012년 가지지구 2차 침공 시기, ‘힘에 의한 세상의 평화’가 아닌 ‘예수가 주신 약자들 간의 협력에 기초한 사랑의 평화’를 위해 한국 교계에 다음과 같이 제안한 바 있다. ‘① 한국 그리스도인은 이스라엘의 군사점령과 민족 차별적 분리주의와 정치적 시오니즘을 규탄하며 민족 독립과 평화를 위하여 팔레스타인의 신앙 고백적 저항운동에 동참하고 연대한다. ② 한국 그리스도인은 팔레스타인 민족의 수난이 지정학적으로, 역사적으로, 신앙적으로 우리 민족의 역사적 수난사와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인식하면서 팔레스타인 민족의 자주권과 인권과 독립을 지지한다. ③ 한국 그리스도인은 이스라엘이 국제적 협약을 준수하며 팔레스타인 민족에 대한 군사적 폭력과 사회경제적 억압과 인권유린을 즉시 철회 중단할 것을 강력이 촉구한다. ④ 한국 그리스도인은 팔레스타인 민족의 수난에 최소한이라도 동참하면서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가 이루어져서 팔레스타인 민족의 생명이 충만하게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 ⑤ 한국 그리스도인은 대한민국 정부가 이런 시각에서 대 이스라엘 외교정책과 무기 수출입 정책을 심각히 재검토하기를 촉구한다. ⑥ 한국 그리스도인은 이스라엘 상품의 불매운동을 심각히 검토하고 특히 성지순례 관광 상품에 대한 적절성을 검토하여 대안적 순례를 시행하여야 할 것이다. ⑦ 한국 그리스도인은 세계의 모든 기독교인들과 연대하여 팔레스타인 민족의 독립과 서아시아지역의 평화를 위한 활동과 기도에 참여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WCC의 Aman Ecumenical Forum을 토대로 WCC 대 팔레스타인 운동과 연대하고 제휴 하여야 할 것이다. ⑧ 한국 그리스도인은 한국 시민사회의 팔레스타인 민족과의 연대와 합류하여야 할 것이다.’ 등이다. 이 문서는 특별히 팔레스타인에 대한 관심이 한반도 평화와 한국 기독교의 신학적 성찰과 변화에 대단히 중요한 일임을 상기시키고 있다. 또한 한국 교계가 이에 소홀하고 있지는 않은지에 대한 성찰과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한국YMCA는 이 문서를 기초로 하여 2014년 7월,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평화를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행동’을 제안한다. ‘① 이스라엘의 인종청소(ethnic cleansing)와 군사점령 그리고 인종차별정책(apartheid)의 철폐 ②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 해결을 위한 미국과 유럽연합의 즉각적인 개입(현 상황의 실질적 책임자로서)과 이스라엘 지원 중단 촉구(UN과 미대사관, 유럽연합에 항의 서신 전달) ③ 한국 정부에 이스라엘 대사 소환 및 이스라엘 무기 구입 중단 촉구 ④ 팔레스타인의 요청에 따라 BDS(보이콧, 투자철회 및 제재조치)한국 위원회 조직과 운동 전개 ⑤ 한국 교계의 BDS 참여 촉구(각 교단 총회와 개 교회의 연기금 등 사회 정의와 윤리에 따른 투자 촉구, 감시 캠페인) ⑥ 가자지구 복구 지원과 팔레스타인 어린이 수감자 지원을 위한 모금 캠페인 추진 ⑦ 이스라엘 중심의 성지순례에서 평화를 만들어가는 대안성지순례 캠페인 추진 ⑧ 팔레스타인과 한반도 평화 촉진과 협력을 위한 올리브나무 캠페인 지속적인 참여(10월, 2월 - 2014년 10월 방문 예정) ⑨ 동쪽의 끝 한반도와 서쪽의 끝 팔레스타인의 평화협력을 위한 신학 교류 및 청년 리더십 육성, 공동의 행동 조직’ 등이다. 한국 교회와 함께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일감과 제안들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2편 계속보기 :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평화를 위한 한국 기독교의 과제

http://yunheepathos.tistory.com/531



이 글은 월간 '기독교사상' 9월호 특집 '팔레스타인 분쟁의 본질과 평화를 위한 기독교의 역할'에 실린 원고의 초고입니다.


▶ 기독교사상 2014년 9월호 특집 기획안

 

특집 - 팔레스타인 분쟁의 본질과 평화를 위한 기독교의 역할 (가제)

; 최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은 그 어느 때보다도 격렬한 공습과 폭격으로 연일 수많은 민간인 희생자들을 양산하고 있다. 지난 8월 3일에는 가자지구의 민간인 사망자가 1,700명을 넘어섰으며 부상자 수도 8,000명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와중에도 이스라엘과 하마스와의 협상은 묘연한 상황이다. 이러한 엄중한 시기를 맞아 월간 <기독교사상>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본질과 원인을 분석하고, 이러한 비극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 위해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말하고 실천해야 할지 고민해 본다.

 

1.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역사적 맥락과 전망 - 류대영 (한동대학교 교수)  

; 최근 격화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의 원인과 배경에 대해 역사적, 종교사적으로 진단하고 두 민족 간의 평화적 공존을 위한 과제는 무엇일지 생각해 본다.

 

2.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적 공존을 위한 기독교의 역할 - 이윤희 (한국YMCA 생명평화센터 국장)  

; 최근 촉발된 이스라엘의 가지지구 침공에 대한 국제여론과 이 문제 해결을 위한 기독교계의 입장표명과 노력은 무엇이 있는지 소개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해소를 위한 기독교의 노력과 앞으로의 과제를 논한다.

 

3. 이스라엘은 정말로 전쟁을 원하는가? - 이강근 (이스라엘한인회 회장, 히브리대학 정치학 박사)

; 이스라엘인들은 과연 맹신적 호전적 전쟁광들인가? 이스라엘의 무리한 팔레스타인 공격의 배경에는 어떠한 역사, 정치, 경제, 사회적 원인들이 숨어 있는가? 그리고 최근의 팔레스타인에서의 분쟁상황에 대한 이스라엘 내부의 반전여론과 반성, 성찰의 분위기는 없는가? 이스라엘 현지에서 보고 듣고 체험한 현지 한국인의 생생한 분석과 증언을 들어본다.

 

4. 기독교의 친(親)유대주의와 한국교회 - 배덕만 (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 오늘날 서방세계에 편만해 있는 친(親)유대주의는 근대 서구유럽과 미국교회의 역사적 산물이라 할 수 있다. 미국교회에 강한 영향을 받은 한국교회도 일제시대를 거치며 고난 받는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와 우리민족사를 오버랩시키며 이스라엘의 역사에 대한 동병상련과 친근감을 형성해왔으며, 이후에 한국교회의 성공주의와 결합된 특수한 역사적 맥락을 지닌다. 이러한 친(親)유대적 정서는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사건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편향된 관점과 인식을 갖는데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독교의 친(親)유대주의의 기원을 살펴보고 한국 기독교 안에 스며있는 친(親)유대적 정서를 진단하고, 이에 대한 극복과 보다 균형감 있는 그리스도교적 관점과 방향을 모색해 본다.  



가자YMCA와 한국YMCA가 보내는

가자지구를 위한 긴급 호소문

▢ 후원계좌 : 농협, 056-01-104546 (한국기독교청년회)

http://yunheepathos.tistory.com/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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