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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인권, 두번째 YMCA 열린대화모임 후기 어렵지만 당사자에게 답이 있다는 것이 틀린 말이 아닌 듯하다. 지난 목요일(9일) 두번째로 열린 '성소수자와 인권' 열린대화마당에 한채윤선생과 성소수자 부모모임 어머니 두 분을 초청했다. 참으로 뜻깊고 배움이 큰 시간이었다. 짠한 가슴에 눈물들이 만나기도 했던 그런 시간. 찾아주신 어머니 한 분은 근본주의적 신앙에서 성장해온 분으로 자녀가 동성애란 사실을 알았을 때의 기억을 꺼내주셨다. 또 다른 한 분은 부부문제 심리상담사이신데 아들이 동성애란 사실에 1년 여 넘게 힘들어했던 스스로의 심리에 대해 말씀주시며 지금의 부모 모임을 하게된 과정을 말씀주셨다. 한채윤선생님은 20여 년 넘게 인권운동을 해오신 분다운 내공으로 정치와 종교가 어떻게 서로 야합하며 커넥션을 만들어가는지 그 심각성에 대해 말씀을 나눠주.. 2017. 11. 11.
한국기독교3.1운동100주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11.13) 및 출범 선언문 한국기독교3.1운동100주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 ○ 일 시 : 2017년 11월 13일(월) 오전 11시 30분○ 장 소 : 한국YWCA연합회 강당(2층) ○ 식민지 대한민국의 자주와 독립 그리고 아시아의 대동 평화세상의 비전을 선포하고 억강부약(抑强扶弱)의 정의를 실현하고자 했던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있다. 100년이 흐른 지금 한국 시민사회는 아직도 미·중·러·일 제국들의 첨예한 갈등과 분쟁의 한복판에서 분단과 냉전의 고통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 따라서 3.1운동 100주년은 단지 과거를 회상하는 것이 아니라 3,1독립운동이 표방했던 자주와 독립, 자유와 평화, 인권과 대동사회에 대한 비전을 한국시민사회에 다시 세우는 일이다. 한반도 평화위기 극복과 사회개혁을 위한 한국 시민사회의 정신.. 2017. 11. 10.
[논평]해법될 수 없는 대북 압박태세 강조한 한미정상회담 [논평]해법될 수 없는 대북 압박태세 강조한 한미정상회담대북 군사적 압박 지속, 무기구입 등 막대한 동맹의 비용 지불 재확인북한과의 조건없는 대화 등 위기 타파 위한 획기적 조치는 없어 1. 한반도 위기 해소를 위한 획기적인 조치는 없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 정상은 강력한 대북 압박 태세를 고수하고, 한국이 미국산 무기 구입과 한미 FTA 재협상 등 막대한 동맹의 비용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한미 양국이 원칙적으로 ‘평화적인 해결’을 내세웠지만, 이러한 조치들이 한반도에 조성된 군사적 긴장과 갈등을 완화할 것이라 기대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과시하는 군사태세와 무기 증강 등이 한반도에서의 대립과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는 점을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2. 북한에 대.. 2017. 11. 8.
YMCA 현안과 사회책임, 11월 포럼 - 얕고도 깊은 진화생물학 이야기 YMCA 현안과 사회책임, 11월 포럼- 얕고도 깊은 진화생물학 이야기 생물의 세계에서 배우는 인간과 사회, 우주만물의 다양성. 생기초 진화생물학 이야기. ‘지금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라는 화두는 모든 종교가 제시하는 화두이지만 정작 진화생물학의 핵심적인 연구 주제이다. 진화생물학이야말로 지금 여기, 나의 생성과 진화, 미래의 모습을 밝혀주고 조명해주는 과학적 방법론을 제시한다. 우리가 진화생물학의 아이디어를 통해서 종교적인 인간, 철학적인 인간으로서의 자기 모습을 밝혀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공부일 것인가? ▢ 일시 : 2017년 11월 21일(화) 오후 6시 30분~9시(저녁 : 도시락) 마포구 서교동 잔다리로 68, 합정역 2번 출구, 02-754-7891) ▢ 참가비 : 1만원(저녁식사.. 2017. 11. 8.
한국YMCA-YWCA 국제친선기도주간 연합예배(2017.11.13) - 일어나 외쳐라, 소리없는 자의 소리가 되라. 한국YMCA-YWCA 국제친선기도주간 연합예배(2017.11.13)- 일어나 외쳐라, 소리없는 자의 소리가 되라.세계YMCA와 YWCA는 1918년 11월 11일, 세계1차대전 종전일을 기념하여 이 날을 기점으로 일주간을 평화를 위한 공동기도주간으로 선포하고 세계 125개국 YMCA와 YWCA가 공동으로 연합예배와 공동 기도를 드리고 있다. 한국YMCA전국연맹과 한국YWCA연합회는 올해 평화 공동기도주간의 시작을 11월 13일 (월요일) 연합예배로 시작한다. 연합예배는 YMCA, YWCA가 매년 돌아가며 준비하며 올해는 한국YWCA연합회의 주관으로 준비되고 있다. 특별히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1년 앞두고 공동연합예배와 함께 YMCA와 YWCA 그리고 NCCK가 함께 '한국기독교3.1운동100주년.. 2017. 11. 8.
2017년 하반기 평화통일운동협의회 워크숍을 마치고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5시간 동안 통일운동협의회 회의를 대전NGO센터에서 가졌다. 작금의 평화위기에 대한 대응에 대해 협의하고 내년도 사업을 전국 공동과제, 지역과제, 협의회 지역화, 국제사업 등의 영역에서 정리하는 시간이었다. 협의회 시작 프로그램으로 박성원교수님을 초청해 평화문제에 대한 역사적, 국제적, 지정학적 지평에서의 맥락을 배우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1년 여만에 와이 모임을 찾아오셨다. 5~6년 전 집담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모임를 시작해 한 분 한 분의 의견과 조언을 들으며 시작했던 모임. 그 때 초청드렸던 분들이 지역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참석 구조가 사라졌다. 그리고 잊혀지는 듯해 안타깝다. 와이를 생각하는 다양한 영역의 많은 분들을 초대해 가는 과정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와.. 2017. 11. 3.
YMCA 열린대화마당, 성소수자와 인권에 관심하는 이유 성 소수자 담론은 단순히 성소수자의 인권이나 젠더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정치, 문화 담론의 보수적 진지를 구축하는 대단히 중요한 기제이자 작동방식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보수 기독교계의 패권을 치장하는 명분으로 작동하고 있고, 정치적 입장을 가르는 중요 수단이 되기도 하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에서 트럼프 당선은 일상적 문화 담론이면서 특정시기 정치적 도구로 활용되는 정치이데올로기로서 성소수자 담론의 영향을 확인하게 하고 있습니다.(사실 트럼프의 승인이 아니라 힐러리의 패인이 동성애에 대한 입장에서 갈렸다는 미국교계의 분석) 한국 시민사회내에서는 한국 교계를 중심으로 그동안의 대북, 종북프레임을 대체하는 새로운 보수 프레임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이고, 이것은 향후 시민사회 내 개신교를 중심으로 한보수그룹.. 2017.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