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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숨527

서광선 박사님 가족이 보내온 사진. 서광선 박사님 가족이 보내온 사진. 2019년 8월 30일 오후 4시, 서박사님 댁 앞 카페. 고양Y에 온지 석달이 되던 때인가 보다. 서로 눈을 맞추고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을까?. #서광선 2022. 4. 23.
누군가 있어야할 그러나 비어있는 자리... 누군가 있어야할 그러나 비어있는 자리... 4.16 그리고 미처 말 한마디 못다하고 가신 분들.. 화창한 햇살이 비추는 또 다른 여백의 감상이 따뜻하지만은 않다. 2022. 4. 16.
나이듬 미래로 부터 오는 지향으로 기본을 지키는 것과 나의 호불호와 상관없이 지나온 이들의 성과를 잘 축적시키는 능력. 쉽고 당연한 듯한 말이지만 자신을 죽이지 않으면 참 안되는 것 중 하나인 것 같다. 스스로가 자임한 역할과 주어진 공적 권한을 책임이 아닌 권력으로 생각하는 이들... 그것이 어찌 정치 영역에만 있겠는가. 살다보면 기본을 잊는게 일상인 듯 하다. 욕망의 눈멈으로... 권력의 가면으로... 그리고 변화의 이름으로... 이젠 변화의 이름으로 기본이 무엇인지 다시 묻게된다. 미래의 이름으로 과거와의 소통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나에게.... 변화는 내 삶에서, 기본은 공동체에서 그 균형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변화는 축적의 힘을 상실하지 않으며 사회를 긍정의 방향으로 .. 2022. 4. 13.
봄 기운을 만드는 화이트홀... 블랙홀처럼 빨려들어가는 인생이라도 삶 어느 한 구석에는 화이틀홀 같은 봄의 따뜻함과 여유가 묻어 있기 마련이다. 이 생명의 기운을 잘 찾고 확장해가는 시간이 행복이고 운동일지 모르겠다. 집구석(?), 방구석(?)에 엤는 작은 꽃부더기가 언뜻 주는 느낌. 욕망의 병균 덩어리로 살지 않는 삶, 그 전차에서 내리기가 참 쉽지 않지만 내리면 참 쉬운 삶. 2022. 3. 29.
영원한 청년, 서광선박사님 추모예배(4월8일) Y를 통해 삶을 배울 때 그 길 앞에서 배움을 나눠주셨던 분들과 점차 헤어지는 시간이 많아진다. '경애하는 총장'이라 나를 부르며 당신의 자랑처럼 말씀주실 때, 멋모르고 기분 좋아하던 나에게 지긋한 눈길로 '이양, 고생해. 그렇게 Y는 만들어지는거야.' 하시며 넉넉한 웃음을 건네시던 선생님. 이제 어떻게 잘 보내드리고 남기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이다. '사랑과 평화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신 영원한 청년, 서광선박사님'. 박사님을 생각하며 잡은 언어이다. 이렇게 어른들과 헤어지는 시간을 가지며 또 다른 이별을 나도 준비해야 하나보다. 2022. 3. 20.
한국 시민사회 전체의 나태한 자화상일지도. 관심하고 집중하고자 하는 삶/현장의 핵심과 그 안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비전과 행함에 대한 분별력. 내가 속해 있는 다양한 집단의 현장과 분별력은 무엇인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채 아웅거리며 그 질문조차 잃어버린 현실 아닐까? 어쩌면 한국 시민사회 전체의 나태한 자화상일지도. 2022. 3. 14.
종시의 미로 알자. 공의로 포장된 탐욕으로 두리번거리지 않고 시작했던 그곳에 머뭄이 퇴보가 아닌 궁극의 길임을 종시의 미로 알자. 2022. 3. 14.
말은 웬만하면 안할 수 있기만을.. 몸과 마음은 가볍게... 생각은 무겁게.... 행동은 깊은 호흡으로... 말은 웬만하면 안할 수 있기만을.. 2022. 3. 14.
미국/유럽 서구 중심의 국제관계와 질서 이해가 더 큰 악의 실체를 가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국내외 반전평화운동을 강력히 지지하며 참여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민간인들에 대한 학살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전쟁을 반대하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지지하고 연대하는 활동에 참여한다. 그러나 다만, 여기까지가 러-우의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평화운동이 갖는 행동의 끝인가라는 질문이 남는다. 미국/유럽 서구 중심의 국제관계와 질서 이해가 더 큰 악의 실체를 가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러-우를 이용한 가장 큰 이해관계자는 누구인가? 나의 말이 누구의 이해인지 생각해볼 필요는 없을까? 지금 당장의 문제에 대응하면서 누군가의 더 큰 악에 이용당하지는 말아야 한다. 내 생각.. 2022. 3. 2.
삶은 스스로의 한 땀 한 땀이 쌓인 것이라 그 한 땀이 쉽지 않다. 삶은 스스로의 한 땀 한 땀이 쌓인 것이라 그 한 땀이 쉽지 않다. 2022.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