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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10

세 번째 종교개혁은 아시아에서 만들어야 한다. 그 많은 수다를 이리 간명하게 정리하는 ... 어쩌다 이런 인터뷰를 했습니다. '한국개신교가 팔레스타인 기독인을 보면서 우리가 가진 신앙체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보면 좋겠다. 미국, 독일 중심의 신학체계에서는 볼 수 없는 저항성과 진정성이 있다. 자본과 같이 해 왔던 서구의 기독교는 자본주의를 만들고 제국을 만들었다. 반면 아시아 비기독교 문화에서 형성된 기독교는 그런 것을 거부하면서 형성되었다. 때문에 현대 문명의 생태적 문제와 자본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은 비서구권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기독교가 될 것이다. 예수가 첫 번째 종교개혁을 했다면, 두 번째 종교개혁은 루터, 그리고 세 번째 종교개혁은 아시아에서 만들어야 한다.' http://www.cnews.or.kr/news/article.. 2020. 12. 3.
민주화 이후 한국기독교와 시민사회 민주화 이후 한국기독교와 시민사회 장규식 중앙대 사학과 교수 * 이 글은 한국YMCA 현안과 사회책임위원회(2017. 7. 26. 오후 6시 30분-9시 15분)에 발표하기 위해 작성한 장규식 교수님의 메모와 참가자들의 토론을 첨부한 것입니다. 장규식_발제_12차_민주화이후_기독교_시민사회.hwp 1. 민주화 이후 기독교계 정치지형의 변화 - 진보, 합리 진보, 개혁 보수, 보수로 다원화 1) 에큐메니칼 기구의 공동화 - 민주화 이후 정치사회와 시민사회에서 이해 조정을 위한 기구들이 활성화 → 기독교의 정치 - 사회적 약자 대변기능 약화- 교계 지도력이 제도정치권 또는 세속적 사회운동 영역으로 이탈 → 교회와 국가 간의 비판적 거리 단축, 창조적 긴장관계 약화, 사회복지 영역 등에서 정부와의 접점 확대 .. 2017. 7. 28.
정당정치에 의해 소비되는 시민사회 필리핀 국립박물관에서 본 그 외의 사회 풍자 그림들 1. - 1986년 2월 혁명과 착취받는 필리핀 민중들. 1987년 6월혁명에 영향을 미친 1986년 필리핀 2월 혁명은 무기를 든 대신 꽃을 들고 거리에 나온 민중들에 의해 만들어진 필리핀 혁명. 1983년 미국 망명길에서 돌아오던 아키노 상원의원이 마닐라공항에서 암살당하는 모습이 방영되며 시작된 3년에 걸친 비폭력 피플파워는 1986년 2월 마르코스가 하와이로 도망가며 민중승리로 막을 내린다. 그림은 길거리에 나와 춤과 노래로 승리를 자축하는 필리핀 시민들을 담고 있으며(1986년 작품) 또 하나의 그림은 자본과 권력에 의한 억압과 착취의 마르코스 체제를 그리고 있다(1979년 작품). 그러나 자본과 권력이 지배하는 착취의 사회가 아닌 노동의 가치가.. 2017. 4. 30.
필리핀 현지 사람의 얼굴을 한 예수와 그의 제자들.. (그림) 필리핀 국립박물관에 전시된 특별 초대 작가전 작품 4. 필리핀 현지 사람의 얼굴을 한 예수와 그의 제자들.. 십자가 길을 그들이 만들고 있다. 십자가의 죽음과 참여는 잃어버리고 오로지 부활과 승리만을 말하는 한국 개신교를 생각하게 한 그림. 십자가 길에 참여하지 않는 부활은 없음을 알리는 듯하다. #종교개혁 #기독교 #개신교 #그림 #십자가 2017. 4. 30.
그림 한 장이 전하는 천국과 지옥. 필리핀 국립박물관에 전시된 특별 초대 작가전 작품 3. 이 그림을 보며 그림을 그릴 줄 아는 것이 너무나 위대한 인간의 능력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림이라는 것이 이런거구나 생각했습니다. 한 권의 책보다 위대할 수 있구나 말입니다. 그림이 잘 보일지 모르지만 죽음을 앞둔 한 사람이 침대에 누워 신부 세명을 앞에 두고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영생을 기도하며 신부들에게 자신의 사후 구원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구원을 위해 2천헥타르에 이르는 땅도 교회에 바쳤다고 합니다. 이 사람은 중남미 지역(어떤 이들은 신세계라고 합니다) 점령자(어떤 이들은 이를 또 개척자하고 합니다)였고 대농장을 갖고 있던 유럽인입니다. 이 그림은 1600년대의 중남미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2017. 4. 29.
검은 말이 하얀 말을 절대 이길 수 없는 체스게임의 비밀 필리핀 국립박물관에 전시된 특별 초대 작가전 작품 2. 제목이 뭔지 아시겠는지요. "사기" 그 이유를 아시겠는지요? 검은 말이 하얀 말을 절대 이길 수 없는 체스게임의 비밀을 말입니다. 이 그림의 작가는 그 이유를 묻습니다. 이 그림이 전하는 상황은 이렇습니다. 왕권을 상징하는 검은 말은 교권을 상징하는 하얀 말에게 왕권의 상징인 석조건물 기둥을 담보물로 빼앗겼습니다. 그래서 검은 말은 흰말로부터 기둥을 빼앗기 위해 고민하지만 그 방법을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고 하늘에서는 천사들이 게임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 작가의 질문에 응답할 준비가 되셨는지요? 왜 검은 말은 흰말을 이길 수 없는가? 말입니다. 이 그림의 작가 왈, "하나님을 찾을 수 있어야 이기든 하지.. 그러니 이 게임은 영원히 이길 수 없어!.. 2017. 4. 28.
눈을 가리고 성서를 보고 있는 신부들. 필리핀 국립박물관에 전시된 특별 초대 작가전 작품 1. 제목이 뭔지 아시겠는지요. "사기" 이 작품의 제목만이 아니라 작가 두 명이 함께한 이 전시회의 주제 자체가 '사기'랍니다. 그 이유를 아시겠지요? 눈을 가리고 성서를 보고 있는 신부들. 15세기까지 성서는 한 권당 5억 정도의 가치에 팔린 아주 희귀한 책이었고 설교를 하던 신부들도 그나마 라틴어를 몰랐던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때까지 성서는 모두 라틴어로만 되어 있었는데 말이지요. 이런 생각이 들지요. 장님이 자기 멋대로 길 안내를 하며 자신의 길이 진리라 칼을 휘두르면 나머지 힘없는 사람들은 그 칼에 숨죽이며 눈뜬 바보 장님이 되는 수밖에 없겠지요. 그런데 이것이 15세기까지의 일만일까 생각해봅니다. 아마 이 작가가 지금의 한국 정부와 개신교.. 2017. 4. 28.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교회 회복을 위하여 : 종교개혁, 루터, 에큐메니성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교회 회복을 위하여 : 종교개혁, 루터, 에큐메니성Kung Lap Yan (龔 立人) / 홍콩 중문대 교수 * 이 글은 APAY에서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발간한 "Revisiting the Reformation"에 실린 홍콩 중문대 Kung Lap Yan (龔 立人) 교수의 글 "Reclaiming the True Church of Jesus Christ: The Reformation, Luther and Ecumenicity"을 번역한 것입니다. 개인 공부를 위해 번역한 것이라서 번역이 엉성합니다만, 신학 비 전공자들과 에큐메니즘에 대해 관심하는 분들의 이해를 돕고자 올렸습니다. 이 글은 루터의 교회관과 신앙과 봉사의 이해, 3S(Sola) 그리고 복음과 에큐메니즘.. 2017. 4. 27.
‘종교개혁과 YMCA운동 - YMCA운동은 제2, 제3의 종교개혁운동이다’ 이 글은 서광선 박사님께서 아시아태평양YMCA(APAY) 사무총장, 실행이사회 연석회의(2017. 3.)에서 “A Contemporary Mission of APAY in the Spirit of the Reformation”라는 제목으로 발표하신 원고를 ‘종교개혁과 YMCA운동 - YMCA운동은 제2, 제3의 종교개혁운동이다’라는 제목으로 번역한 것입니다. 종교개혁과 YMCA운동의 시대적, 정신사적, 운동사적 맥락과 연관성을 이해하는데 매우 소중한 글이라 생각되어, 종교개혁과 에큐메니컬 YMCA운동의 이해를 돕고자 번역하였습니다.서광선 박사님은 종교개혁운동과 에큐메니컬운동으로서 YMCA운동의 시대적 배경과 정신, 그 특성들을 일별하면서 YMCA운동의 ‘파리선언’을 제2의 종교개혁운동으로 규정하고 세계Y.. 2017. 4. 22.
종교개혁(교회개혁)과 팔레스타인, 청년과 평화 그리고 연대. '청년에 의한 평화운동'을 핵심 골간으로 국내외의 지평을 담아 3년 정도의 운동 기획을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재일본 한국청년과 해외 거주 한인청년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청년들, 그리고 한국 청년들이 우리나라의 휴전선과 팔레스타인 그리고 예수의 땅 갈릴리에서 만나 서로 배우고 협동하는 청년평화회의를 조직하고 교류하는 일을 희망하고 있답니다. (갈릴리/철원 청년평화회의) 팔레스타인은 24여개 국의 청년 크리스챤들과 활동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죠. 한반도와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엮어 한국 기독교와 평화운동의 주도 세력으로 청년을 조직하자는 제안이고, 이를 위해 내년도 2월 팔레스타인 팀을 조직하자는 제안입니다... 2016. 8. 25.